요즘 제 자신이 여자로 안느껴져서 넘 고민하고있답니다..
아이를 낳고 자궁쪽이 계속안좋아서
자궁경부암수술에..둘째를 가져보겠다고 노력해봤는데도 자궁외임신이 되어서 오른쪽 나팔관
절제술을 했습니다.
근데 또 올해 3월에 계속아픈배를 움켜쥐고 병원에 간 결과...
자궁선근증(자궁이 보통사람들에비해 2-3배가 커져있어 통증이 심해지는..)
자궁내막증이 같이 왔다는소식을 들었답니다..
결과는...자궁을 들어내야하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죠..
그렇게 수술을하고 지금은 한달에 한번 정기적으로 호르몬억제주사를 맞고있습니다.
이걸맞으면 ..갱년기 증상이 나타난데요..
60대 할머니들마냥..얼굴이 화끈거리고 화가났다 웃었다..
심각한건 제나이 이제 31인데..가슴도 할머니마냥 쭈글쭈글해지고..얼굴에 주름이
갑자기 막생겨서..정말 거울보기가 싫어진답니다..
이글을적는 오늘도 주사맞으러가는 내일이 두렵기만하네요...ㅜㅜ
신랑이랑 아들이랑 같이 저번주에 큰맘먹고 스파를 다녀왔는데
과감히 비키니를 입었답니다..
근데 신랑이..위에 뭐라도 걸치라더군요..
야해서 보기싫은가 했더니...
등인지 가슴인지 모르겠다고..볼품없어보였나봐요,,,ㅜㅜ
이런제모습에 더이상 실망하기 싫답니다~
저에게 당당한 제모습을 꼭 찾아주고 싶어요^^
저좀 도와주시면 안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