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빠진 트레이닝 바지, 늘어난 네크라인의 티셔츠. 바깥일에 지쳐 주말이면 쇼파와 리모컨 곁을 떠나지 않던 아빠의 모습이 ‘우리나라 가장’의 가장 쉽게 그려지는 일상 모습이다.
하지만 최근 패션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가족과 주말 나들이를 즐기는 아빠들이 많아지면서 센스 있는 '아빠 패션'이 함께 빛을 보고 있다. 요즘 공항 패션, 행사장 등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장동건, 권상우처럼 편해 보이면서도 세련된 아빠들의 일상복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는데, 헐리웃 대표 스타일리시 아빠들의 일상복에서 힌트를 얻어보자.
헐리웃 스타 부부의 대표 커플인 '브란젤리나 커플'의 브래드 피트가 평범한 6 남매의 아빠일 땐 어떤 모습일까.
전체적으로 같은 톤의 컬러 아이템으로 통일하거나, 부인인 안젤리나 졸리와 저녁 데이트를 나갈 때에는 시원한 느낌의 셔츠와 면 팬츠를 입은 후 브라운 컬러의 슬립온을 신어 편안한 룩을 연출하였다. 아이들과 외출할 때에는 화이트 컬러로 상의를 맞춘 후 블루 진을 입어 전체적은 룩은 심플하지만 페도라로 은근하게 포인트를 준 고단수의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로맨틱함과 섹시함을 겸비한 배우 매튜 매커너히는 가족과 나갈 때 실용적이고 편안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그레이 반팔 티셔츠와 카고 반바지를 입은 후 베이지 컬러의 사눅 슈즈로 마무리하였고 태어난지 얼마 안된 아들을 안고 있는 모습으로, 가정적인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멋쟁이 가족으로 유명한 그웬 스테파니 가족의 일상복 패션은 어떨까. 그녀의 남편 게빈 로스데일과 아들 킹스턴은 다른 듯 비슷한 느낌의 커플 룩을 연출했다. 아빠 게빈 로스데일은 회색 계통의 체크 무늬 셔츠에 카고 반바지를 입은 후 상의와 비슷한 계열의 신발을 신어 전체적인 룩의 컬러 톤을 맞추었고, 아들 킹스턴은 큼직한 체크 무늬 셔츠에 반바지를 입은 후 줄무늬 양말과 워커를 매치하여 발랄하게 연출하였다.
이처럼 패션에 일가견있는 헐리웃 대표 스타일리시 대디들의 스타일링을 살펴보면, 편안함과 은은한 톤의 아이템 매칭이 가장 일반적. 이 점만 잘 분석한다면 항상 정장과 불편한 양복 구두만 신는 아빠들의 유니폼에서 벗어나 센스 있는 아빠로 거듭날 수 있는 비결이 될 수 있다.
특히 이들이 공통적으로 신고 있는 슈즈는 사눅(Sanuk)의 베가본드(Vagabond) 모델. 실용적이면서도 멋스러운 디자인으로 유명하며, 가벼우면서도 향균 처리가 되어 있는 풋 베드로 발바닥이 편안하다. 또한 핸드 메이드로 제작되어 한 층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평소 바깥일로 인해 몸도 마음도 지쳐있는 가장의 모습이지만, 따뜻한 봄날의 나들이 때에는 센스 있는 남편, 당당한 아빠 룩으로 자신을 가꿔보는 것은 어떨까.
(이미지 제공 : 에이프릴매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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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T Magazine Editor Yoonjin ㅣ 제공 : 패션커뮤니티 스타일렛 (www.styl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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