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촌스럽지 않게, 백팩 메는 법 |
| 대학 시절 들고 다니던 백팩이 다시 유행하고 있다. 가지고 다니기도 편하지만 짐이 많아도 부담이 없어 노트북이나 태블릿 PC 등을 가지고 다니는 사람에게 유용하다. 하지만 양복을 입는 남편의 스타일에도 어울릴까? 당신의 남편을 위해 트렌디한 백팩들을 소개한다. |
| 백팩과 양복은 언밸런스한 조합일까? |
| 몇 년 전 모 광고에서 슈트를 말끔하게 차려입은 정우성이 백팩을 메고 자전거를 타며 출근하는 장면을 연출한 적이 있다. 여성들은 그의 멋진 모습은 물론 양복에 백팩도 어울린다며 감탄했다. 정우성이니까 어울리는 스타일이라는 소리도 들었던 듯하다. 서양권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스타일이지만 양복 위의 백팩은 그만큼 우리에게 어색한 소품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슈트에 백팩을 멘다고 해서 미스 매치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다만 어떤 백팩을 선택하느냐가 중요할 뿐이다. 단정한 슈트에 등산복에나 어울릴 만한 백팩을 멜 수는 없는 일 아닌가. 최근의 백팩 디자인은 무궁무진해 선택의 폭이 넓다. 라이프스타일, 슈트 컬러, 그리고 평상시의 스타일을 생각해 백팩 디자인을 선택한다면 실패 확률은 적다. 노타이도 허용되는 직장이라면 너무 심플한 디자인보다 디테일이 많은 것을 선택해도 좋다. 하지만 타이는 물론이고 슈트의 컬러까지 제한된 직장이라면 디테일이 없는 것을 고른다. 투웨이 스타일의 백팩 또한 활용도가 높다. 백팩으로도 멜 수 있고 토트백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디자인은 직장을 벗어나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출근할 때도 멜 수 있는 백팩을 원한다면 본인의 슈트 스타일을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게 좋다. |
 Weekend Style 카디건과 치노 팬츠로 연출한 캐주얼 스타일링. 백팩과 잘 어울리는 여유로운 스타일이다. 스트라이프 카디건 21만8천원, 빈폴. 블루 깅엄체크 셔츠 11만9천원, 마시모두띠. 오렌지 치노 팬츠 10만원대, 타미 힐피거. 블루 스니커즈 가격미정, 미소페.  1 일상 패션뿐 아니라 주말 등산에도 유용한 다크 레드 컬러 백팩 10만원대, 다카인. 2 독특한 랩 스타일 디자인의 백팩. 캐주얼에만 어울릴 것이라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해보자. 19만8천원, 쌤소나이트 레드. 3 깔끔한 슈트에 잘 어울릴 만한 지퍼 장식 블루 백팩 34만8천원, 만다리나덕. |
 Weekday Style 노타이의 산뜻한 출근 복장. 젊은 감각의 타이라면 백팩과도 잘 어울린다. 재킷 43만8천원, 베스트 21만8천원, 팬츠 25만8천원, 모두 SIEG. 바이올렛 체크 셔츠 14만9천원, 마시모두띠. 레이스업 슈즈 35만8천원, 미소페.  1 스타일에 따라 토트백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베이지 백팩 40만원대, 투미. 2 심플한 라인과 컬러가 특징인 네이비 백팩. 슈트에는 심플한 라인이 더 어울린다. 15만9천원, 애드호크. 3 브리티시 룩과도 잘 어울리는 브라운 컬러의 버클 백팩 19만8천원, 엘르 옴므. |
| 자료제공ㅣ리빙센스 진행: 이미라 기자 | 사진: 김지훈 | 스타일리스트: 최현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