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들의 로망, 하이힐을 이야기하다 |
| <섹스 앤 더 시티>의 캐리는 그 무엇보다 마놀로 블라닉 슈즈를 소중히 다뤘고, 최고의 패셔니스타로 꼽히는 서인영은 신상 구두에 집착하며 자신의 ‘아가’들이라는 표현을 썼다. 화려하게 장식된 주얼리, 아찔하게 올라간 스틸레토 힐… 이러한 자태를 보고 어떤 여성이 하이힐의 모습에 반하지 않을 수 있을까. 여성이라면 누구나 꿈꿀 것이다. 화려한 하이힐을 신고 우아한 자태를 뽐내며 서 있는 자신의 모습을. |
| 여자, 그리고 하이힐 |
| 1986년, 독특한 이력으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여성이 있다. 그녀는 아름다운 킬러도, 다산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이도 아니다. 자신의 집에 무려 3천 켤레가 넘는 구두를 가지고 있다는 이멜다가 그 주인공. 당시 필리핀 대통령의 부인이었던 그녀는 화려한 생활을 즐기는 것으로 유명했다. 그녀의 사치가 필리핀의 부패 정치를 이끌었다는 소리가 있었을 정도. 하지만 무엇보다 화제가 되었던 건 대통령궁의 방 하나를 가득 차지하고 있었던 그녀의 구두였다. 세계 각지에서 모은 구두들을 보며 많은 사람이 경악을 금치 못했지만 여성들 중에는 분명 부러운 시선을 보낸 이도 있었을 거다. 이 상황에서 <섹스 앤 더 시티>의 캐리가 생각나는 건 에디터뿐만이 아니리라.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마이 프린세스>에서도 궁에 들어간 이설의 드레스 룸에 감탄한 여성이 많았을 것이다. 알록달록, 반짝반짝 수놓고 있었던 하이힐들…. 캐리가 빅과 함께 살 아파트에서 드레스 룸을 발견하고 뛸 듯이 좋아했던 것처럼 여자라면 옷은 물론이고 많은 신발, 그리고 그들을 장식해줄 드레스 룸을 꿈꾼다. 예쁜 신발은 드레스 룸 안에 장식된 것을 보고만 있어도 뿌듯해지는 존재다. 이건 여성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사실. 하지만 진짜 하이힐을 좋아하는 이유는 신체적인 문제와 관련이 있다. 비록 건강에는 좋지 않다고 하나 작은 키를 커 보이게 하고 외소하고 보잘것없는 외모를 당당하고 아름답게 비취게 한다. 파파라치 컷에서 단 한 번도 흐트러진 모습을 보인 적이 없는 빅토리아 베컴. 대표적인 하이힐 홀릭으로 꼽히는 그녀는 아이를 안았을 때도, 무거운 짐을 들고 있을 때도, 바쁘게 움직일 때도 언제나 하이힐과 함께였다. 너무 편안한 모습은 많은 배우에게 굴욕 컷을 안겨주지만 그런 그녀에게 굴욕 컷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건 아마도 그녀가 항상 신고 있는 하이힐들이 그녀의 행동을 컨트롤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조심스러워지고 당당해지며 아름답게 보이는 것, 하이힐로 가능한 일이다. “ 하이힐을 발명한 사람이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모든 여성은 그에게 많은 것을 빚지고 있다.” - 마릴린 먼로  |
| 하이힐은 언제부터 신었을까 |
| 하이힐에 관해서는 굉장히 여러 설이 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발명했다는 말이 있는데, 기원전에 이미 하이힐이 있었다는 설도 있으니 그건 아닐지도 모르겠다. 기원전 이집트 학살자들이 시체 위를 걷기 위해 하이힐이 생겨났다는 설도 있고, 16세기 초 몽골 기수들이 말을 탈 때 등자에 발을 끼우기 편해 만들었다는 설도 있다. 요즘 같은 하이힐은 15세기 무렵의 ‘chopine’이 시초로 평균 높이가 무려 6~18인치까지 되었다. 코르크나 나무 받침대와 같은 힐이었는데, 16세기에 이 초핀이 유행하게 된 건 피렌체의 명문가 출신인 카트린 드 메디치의 결혼식을 통해서라고 한다. 키가 커 보이게 하기 위해 신은 초핀이 결혼식에서 화제가 되었다고. 이후 하이힐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는데 굽의 높이가 신분의 위치를 나타내기도 해 귀족 여성들은 시녀의 부축을 받지 않으면 걸을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신발을 신고 다니기도 했다. 하지만 잉글랜드에서는 드레스 안의 이 속임수를 남편이 될 사람에게 들키면 결혼이 취소되기도 했단다. 17세기에는 남성들도 본격적으로 하이힐을 신기 시작했는데 작은 키를 보완해주기도 하고 승마할 때 유용해 즐겨 신었다고 한다. 또 하나는 당시 유럽의 길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 당시 유럽은 배설물들이 길에 널려 있어 자칫 드레스 자락에 오물이 묻을까 봐 하이힐을 신었다는 것. 화장실을 찾기 힘들었다는 베르사유궁전에도 오물이 넘쳐 났다고 하니 왠지 신빙성 있어 보이는 설이기도 하다. |
| 현대의 하이힐 |
가늘고 뾰족한 하이힐을 우리는 스틸레토 힐이라고 한다. 이는 이탈리아어로 ‘단검’이라는 뜻인데, 하이힐이 너무 위험해 흉기로 분류되기도 해 붙여진 이름이다. 이러한 스틸레토 힐을 만든 사람은 디올의 슈즈 디자이너인 프랑스의 ‘로제 비비에’다, 이탈리아의 ‘살바토레 페라가모’다, 의견이 분분하지만 1950년대에 만들어진 것은 확실하다. 로제 비비에가 만든 하이힐은 비행기 터빈용 합금을 전문으로 하는 항공 엔지니어링 회사에 의뢰했다고 하는데, 이는 가느다란 힐이 무거운 몸을 지탱하기 위해서는 금속 구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당시에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간 힐들은 너무 뾰족해 비행기나 공공건물에서 신는 것은 금지되기도 했다. 이 튼튼한 힐이 구멍을 낼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어찌됐든 지금 하이힐은 여전히 트렌드고 ‘킬힐’이라는 이름으로까지 불리며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고 있다. 건강에 대한 문제점이 계속해서 지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
| TPO를 고려한 슈즈 스타일링 |
| 자신도, 그리고 슈즈도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는 스타일과 장소에 맞는 디자인을 선택해야 한다. 드레시한 옷에 운동화를 걸칠 수는 없듯이(물론 요즘 패셔니스타들은 굉장히 다양한 스타일링을 시도하고 있지만) 옷에 따른 슈즈 선택은 그 사람의 센스를 돋보이게 할 수 있다. 또 외부 사람들과 접촉이 많거나 회사를 대변하는 일을 하는 이가 아무렇게나, 또는 다소 낡은 구두를 착용했다고 생각해보라. 상대방은 그 사람에 대해 예의를 모른다거나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어쨌든 첫인상은 중요하기 때문이다. 마가렛 대처 시기의 워킹 우먼들은 톤 다운된 재킷과 단정한 셔츠, 딱 떨어지는 슈트를 입는 것이 대세였다. 하지만 힐은 언제나 뾰족하고 높은 것을 선호했다. 이때만 해도 여성은 연약하고 페미닌한 존재로 여겨졌는데, 이러한 스타일의 여성들은 아무리 늦게까지 일을 해도 아무도 도와주지 않을 정도로 똑 부러진 인상을 준다. 그리고 이 가늘고 뾰족한 킬힐은 성공한 여성들의 상징이 되기도 했다. 남성의 권위적인 분위기와는 다르지만 어찌됐든 같이 일하는 사람의 신뢰를 엿볼 수 있는 것은 그의 스타일과도 관계가 있다. 무조건 첫인상만 가지고 판단하는 것도 그렇지만, 철저히 사업적인 마인드로 만나는 비즈니스에서 그 사람의 감정과 사정 따윈 필요 없는 것이다. |
| 자신에게 맞는 슈즈를 고르려면 |
하이힐은 굽이 높기 때문에 튼튼하고 안전한 것을 골라야 한다. 안 그래도 요즘 킬힐이 여성의 건강을 위협한다고들 난리인데 높은 굽으로 인해 발목이나 허리라도 다치는 날엔 신문에 대서특필될지도 모를 일이다. 보통 킬힐은 발이 불편할 거라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 플랫폼이 있는 구두라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살바토레 페라가모가 처음 만들었다는 플랫폼은 앞부분을 높이면서 앞으로 쏠리는 무게중심을 조금 덜하게 만든 것. 플랫폼이 있는 것은 없는 것보다 중심을 잡기가 쉬운 편인데, 하이힐을 구입한다면 이 힐의 중심이 얼마만큼 잘 맞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신발을 평평한 곳에 놓고 얼마만큼 똑바로 서 있는지, 좌우 어느 한쪽이 기울지는 않았는지를 확인하면 된다. 얇은 스트랩 슈즈를 고른다면 스트랩의 튼튼한 정도를 확인해야 하는데, 바느질이 얼마나 잘되어 있는지, 스트랩 안쪽에 매듭이 조금이라도 튀어나와 발에 해가 되지는 않을지 살펴야 한다. 수제화가 일반 기성화에 비해 비싼 건 이러한 마무리 공정들이 잘되어 있기 때문이다. |
| 스타일에 따른 슈즈 선택 |
| 그 어느 신발보다 섹시한 느낌을 주는 하이힐이라고 화려한 옷에만 어울리는 건 아니다. 우리가 가장 많이 입고 접하는 진과도 잘 어울리고 캐주얼한 쇼츠와도 잘 어울릴 수 있다. 하지만 아이템이 아니라 어떤 스타일의 옷을 어떤 디자인의 슈즈와 매치하느냐는 좀 어려울 수도 있다. 앞코가 뾰족한 펌프스 디자인의 스틸레토는 일반 비즈니스 룩에도 잘 어울리지만 새틴이나 벨벳 같은 소재로 디자인되어 있다면 드레시한 옷에도 잘 맞는다. 또 연예인들이 한창 유행시켰던 하이힐 워커 역시 팬츠에만 어울리는 게 아니라 하늘하늘한 시폰 원피스에도 어울릴 수 있다. 물론 그 옷을 입고 어디를 가느냐와 어떤 스타일로 연출할 것이냐에 따라 신발이 바뀌어야 하겠다. 어른들을 만나러 가는 자리에 원피스와 워커 매치는 좀 아니지 않은가. |
| 하이힐, 여자의 걸음걸이를 도도하게 만들다 |
| 하루 종일 외부에서 이리 뛰고 저리 뛰어야 하는 사람에게 하이힐은 너무 가혹한 신발일지 모른다. 하지만 레드 카펫의 여배우들처럼 우아한 자태를 뽐내고 싶은 이들에겐 더없이 소중한 존재다. 높은 힐은 여성들의 행동을 조심스럽게 만들고 발걸음 또한 한없이 우아하고 멋스러워진다. 하이힐에 익숙지 않은 당신, 어떻게 친해지면 좋을까. 1 연습 우습게 들릴지 모르지만 하이힐을 신고 아름답게 걷기 위해서는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런웨이의 모델들이 킬힐을 신고 활보할 수 있는 건 수많은 연습이 있었기 때문이다. 발에 물집이 잡힐 정도의 연습은 그녀들을 아름다운 고양이로 만들어주었다. 물론 우리에게 그녀들처럼 피나는 연습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하이힐에 익숙해지려면 어느 정도는 단련이 필요하다. 2 조금 낮고 단단한 굽으로 처음부터 너무 높은 굽을 신고 연습하면 발에 무리가 온다. 낮은 신발만 계속 신었던 사람이 갑자기 높은 신발을 신으면 발이나 발목에도 무리가 오지만 자칫 허리를 다칠 수 있다. 아찔하고 뾰족한 스틸레토 힐보다는 조금 낮고 두꺼운 청키 힐을 신고 연습하면서 굽을 높인다. 3 발바닥을 넓게 사용하자 높은 굽을 신다 보면 발이 앞으로 쏠려 발가락에 잔뜩 힘을 주게 된다. 이렇게 되면 발가락 부위에 상처가 생기고 앞쪽에 물집이 드러난다. 힘이 실리지 않는 뒤꿈치 쪽에도 적절하게 힘을 배분해 걷다 보면 어느 정도 발이 편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4 낮은 신발로 평지를 걷듯 생각만큼 쉬운 게 아니다. 하이힐이 운동화와 다른 건 행동이 조심스러워진다는 것이다. 하이힐에 어울리는 옷을 입고 운동화를 신었을 때와 똑같이 행동할 수는 없는 일 아닌가. 하지만 편안하게 플랫 슈즈를 신었다고 생각하고 한 발씩 내딛다 보면 어느 정도 익숙해질 수 있다. 5 계단 오르내리기 하이힐을 신고 계단을 오르내리는 건 상당한 운동과도 같다. 평지를 걸을 때와는 또 다른 방법이 필요하다. 평지에서는 발의 중심부를 이용해 내딛지만 계단에서는 발가락을 이용해 내딛게 된다. 굽이 높아 자칫 넘어질 수 있으니 앞으로 내려오는 것보다는 옆으로 돌아 한발씩 내딛는 것이 편할 수 있다. 6 스트랩 슈즈보다 펌프스 힐을 스트랩 슈즈는 화려한 장식으로 여성들을 유혹한다. 가늘고 긴 매력적인 발을 만들어주긴 하지만 하이힐에 익숙지 않은 사람에게는 독약이다. 발을 잘 감싸는 펌프스 디자인에 먼저 익숙하게 길을 들인 뒤 스트랩 슈즈에 도전한다. 펌프스를 고를 때도 인조 가죽보다는 발에 잘 맞춰지는 천연 가죽 소재를 이용하도록 한다. 7 거울을 들여다보자 스커트를 입고 하이힐을 신은 모습을 거울로 들여다보자. 무엇이 가장 다르게 느껴지는가. 서 있는 자세는 물론 자신의 다리 라인이 달라져 있을 것이다. 뒤를 돌아 어깨 너머로 거울 쪽을 뒤돌아보면 상당히 당당해져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 하이힐, 남성의 욕망을 자극하다 |
| 하이힐이 섹스나 남성의 욕망과 연결 지어진 것은 어쩌면 할리우드 영화의 영향일 수도 있다. 마릴린 먼로, 에바 가드너, 제인 맨스필드 등으로 대변되는 할리우드 섹스 심벌들이 등장하는 클래식 영화에서는 그녀들의 발목에서 다리까지 카메라 앵글을 잡으며 눈길을 끄는 장면을 만들어냈다. 아름다운 블론디 헤어와 육감적인 몸매, 그리고 곧게 뻗은 다리를 통해 남성 팬들로 하여금 다른 무언가를 상상하게 만든 것. 모델들의 섹시한 사진에도 언제나 하이힐이 등장하며 직접적인 표현이 아닌 다른 무언가를 상상하게 만드는 장면을 연출한다. 실제로 남성들에게 하이힐의 섹시함에 대해 물어보면 알 수 없는 욕망을 느끼게 만드는 힘이 있다고 한다. 하이힐 자체가 주는 매력도 있겠지만 영화, 사진 등 많은 학습 효과를 통해 이루어진 것이 아닐까. |
| Glamorous High Heel |
남성들은 하이힐을 보며 참 섹시한 신발이라고 말한다. 누군가는 남성들의 욕망을 하이힐을 좋아하는 여성들이 채워주고 있다고도 한다. 여성들도 하이힐의 라인을 보면 신지는 못해도 사고 싶다는 충동을 느끼게 되니 남자들이 그런 생각을 갖는 것도 오버는 아닌 것 같다. 여성의 하이힐은 짧은 스커트와 동반 출연하는 경우가 많은데, 요즘 ‘하의 실종 패션’을 선보이는 여배우들의 모든 신발이 킬힐에 가까운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하이힐이 관능미를 느끼게 하는 또 다른 요소는 여배우들의 레드 카펫에서도 증명된다. S라인을 그대로 드러내는 배우들의 드레스 사이로 짧고 납작한 슈즈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서로 경쟁이라도 하듯 높고 높은 하이힐을 신고 드레스 자락 사이에 감춰 넣는다. 그녀가 걸을 때마다 살짝살짝 보이는 킬힐은 아름다운 드레스와 맞물려 우아하고 섹시한 모습을 선사한다. 이는 하이힐을 신을 때 달라지는 자세와 보디라인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하의 실종 패션에서 하이힐을 신을 수밖에 없는 건 하이힐이 다리 라인을 길고 가늘게 보이도록 하기 때문이다. 하이힐로 인해 긴장된 다리는 탄력 있는 근육을 드러내고 높은 곳에 올라가 있는 그녀는 한층 도도한 자세로 서 있을 수 있다. 여성의 가늘고 길게 뻗은 다리와 닮은 가늘고 뾰족한 굽, 그리고 그 사이로 보이는 하얀 발은 남성의 욕망을 자극한다. |
| Tip 오픈토 슈즈를 신는다면‥ 내추럴한 모습도 좋지만 화려한 힐에는 그에 맞는 애티튜드가 어울린다. 특히 발가락이 드러나는 오픈토 슈즈를 신을 때는 더더욱 그렇다. 먼저 발뒤꿈치의 각질 제거는 물론 발 전체가 말끔한 모습이어야 하고, 페디큐어가 되어 있어야 한다. 멋을 부린다기보다는 예의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신발에 맞는 컬러의 페디큐어는 그녀의 센스를 엿볼 수 있게 하는 요소다. 그리고 누드 톤이나 커피 컬러 스타킹은 잠시 잊어두자. 오픈토 슈즈는 여성의 섹시함을 부각시키는 신발인만큼 스타킹은 그러한 매력을 반감시킨다. |
| 자료제공ㅣ리빙센스 진행: 이미라 기자 | 사진: 김래영 | 스타일리스트: 최현주 참고 자료: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