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일 종결자, 선글라스 |
| 이 세상에 선글라스는 레이밴의 웨이페어러만 있다는 듯 밀어붙일 때는 언제고, 이번 시즌에는 작정이라도 한 듯 온갖 종류의 선글라스들이 쏟아지고 있다. |
| 레트로 열풍이 만들어낸 독특한 프레임의 선글라스 |
| 캣츠아이, 보잉, 재키와 헵번이 즐겨 쓰던 오버 사이즈 선글라스, 70년대 히피 룩에 어울리는 유니크한 디자인, 형태를 정의하기 어려운 미래적인 디자인까지 프레임에 많은 변화를 준 선글라스들. 대표적인 선글라스는 디올과 마르니, 루이 비통의 캣츠아이로 루이 비통은 비비드한 컬러의 프레임에 체인까지 걸쳐 마치 ‘꼬장꼬장하고 예민하지만 위트 있는 여자’ 캐릭터를 연출한 듯 보인다. 또 다이앤 본 퍼스탠버그와 제이슨 우는 레트로 스타일을 그대로 살려 커다랗고 두꺼운 플라스틱 프레임의 재키식 선글라스, 로샤스와 피터 섬은 개화기 시절에 도입된 안경처럼 정말 동그랗고 작은 프레임의 선글라스를 선보였다. 이외에도 펜디의 쇼에서 선보였던 프레임의 위아래 컬러를 달리한 투톤 선글라스는 발랄한 걸리시 룩 또는 와일드하고 모던한 스타일의 선글라스로 각각 제안되었으며, 프레임에 나비의 날개를 얹은 듯 화려한 프라다, 플라워 조형을 선택한 웅가로, 미래적인 형태의 질샌더와 미소니 등 프레임에 조형적인 디자인이나 그래픽 패턴을 활용해 형태감을 준 독특한 스타일의 선글라스들이 캣워크를 누볐다. |
| 다채로운 컬러 렌즈로 유니크함과 퓨처리스틱한 분위기를 더하다 |
 프레임의 변화만큼 눈에 띄는 것은 렌즈 컬러의 변화. 고전적인 느낌을 주는 그러데이션 렌즈, 거울처럼 반사되는 90년대 스타일의 블랙 렌즈, 레드나 바이올렛 등 비비드 컬러를 사용한 투명 렌즈까지 레트로와 모던, 미래적인 스타일을 넘나들고 있다. 이번 시즌 화려해진 의상만큼이나 기발하고 시크해진 모습으로 우리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봄, 유니크한 스타일을 만들어줄 짜릿한 경험에 동참해보길 바란다.1 ‘복고’ 하면 떠오르는 바로 그것, B사감 스타일의 레오퍼드 패턴 캣츠아이 선글라스. Frency&Mercury. 2 옆을 오픈해 눈이 보이는 선글라스는 그동안 패션 테러리스트로 가는 기피 아이템이었으나 이번 시즌에는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등극했다. 마리끌레르 by 룩옵티스. 3 프레임을 독특하게 변형시켜 유니크하고 미래적인 디자인의 선글라스. Frency&Mercury. 4 한동안 찾아보기 어려웠던 그러데이션 렌즈를 사용한 빅 보잉. 마리끌레르 by 룩옵티스. 5 빅 스퀘어 프레임과 짙은 렌즈의 레트로풍 선글라스. MISSONI Eyewear. |
| 자료제공ㅣ리빙센스 진행: 이지영 기자 | 사진: 조영수 제품 협찬: 미쏘니 아이웨어(02-543-7685), 마리끌레르 by 룩옵티스(02-3442-0220), 프렌시앤머큐리(02-3443-170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