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탤런트 이유진이 직접 의뢰했다 내 남자의 환골탈태 | |||||||||
| 신혼의 단꿈에 빠져 있는 탤런트 이유진에게서 걸려온 전화 한 통. 방송에 얼굴을 내비치다 보니 이제 준연예인이 되었다는 남편 얘기로 수다를 시작했다. 운동으로 다져진 훤칠한 몸매의 훈남에게 치명적 단점이 있었으니, 청바지에 티셔츠만 고집하는 패션 테러리스트라는 것. 최강 스타일 멘토가 출동했다. 포인트만 알아도 절반은 성공인 맨즈 스프링 룩 레슨. | |||||||||
| 요즘 드라마에서 재벌남이 많이 등장해서인지, 멋스럽게 수트를 입은 사람들이 눈에 띄어요. 남자의 수트 공식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자신의 몸에 맞는 정확한 사이즈를 알고 입는 것이죠. 대부분의 남자들이 편안하다는 이유로, 샌님처럼 멋 내기 싫다는 이유로 펑퍼짐한 스타일을 고집하거든요. 여자들이 예쁜 옷을 입기 위해 다이어트에 매진하듯이 남자들도 자신의 몸을 알고, 잘 맞는 옷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본이 되는 드레스 셔츠는 늘 목선이 깨끗해야 하며, 팔 길이는 손등 정도까지 오는지 체크해야 해요. 어설프게 색이 들어간 셔츠보다는 화이트 셔츠가 안전하고요.” - 란스미어 브랜드 매니저 남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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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유진의 말 말 말 격식 있는 정장을 입는 것만으로도 전혀 다른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걸 알았어요. 사실 수트 차림은 결혼식 날 본 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거든요. 1:9 가르마부터 어깨선과 바지 길이까지 자로 잰 듯 딱 맞춘 스트라이프 수트를 입은 남편의 모습을 보니 가슴이 막 뛰네요. 그동안 봐 온 모습 중에 최고예요. 유럽 어디에가도 멋쟁이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 같은 컴포드 수트 룩은 과감한 스카프와 밝은 계열의 재킷이 멋지게 어울렸어요. 이제 제 스카프 쇼핑 때 남편것도 챙겨야겠어요, 이렇게나 멋진 내 남자와 함께 다니려면 저도 긴장 좀 해야겠는데요. Plus tip  scarf 답답한 타이 대신 스카프를 활용하세요. 이번 시즌 페레가모, 던힐, 존 바바토스 등에서 선보인 스타일처럼 목선을 따라 살짝 묶거나, 타이처럼 매듭짓거나, 재킷 V존 안쪽에 늘어뜨리세요. pocket chief 재킷 가슴 쪽 작은 웰트 포켓을 놓치지 마세요. <시크릿 가든>에서 현빈은 이 웰트 포켓에 색색의 펜으로 장식하기도 했죠. 이번 시즌 모스키노에서는 컬러풀한 타이를 무심한 듯 시크하게 꽂아 넣기도 했고요. 격식을 차려야 하는 자리라면 타이 색과 비슷한 모노톤으로 포인트를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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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들이 하는 큰 착각 중 하나는 자신이 입은 평상복이 캐주얼 룩이라고 생각하는 것이죠. 그건 그냥 옷을 걸치는 것에 지나지 않아요. 무릎 나온 면바지나 헐렁한 청바지를 입어선 멋지다는 소리를 듣기 힘들죠. 아직까지 우리는 남자들이 적극적으로 쇼핑에 나서지 않기 때문에 주로 여자친구나 아내들이 구매를 대행합니다. 이때 남자의 취향을 정확하게 파악한 후 선택해야지, 착용을 강요하는 일은 절대 금물입니다. 내 남자의 스타일을 바꾼다며 알록달록한 꽃무늬 남방이나 눈에 띄게 화려한 색을 권하면 사실 한국 남자들의 세계에선 왕따 당하기 십상이니까요. 먼저 같은 색이라도 톤 다운된 컬러를 선택하세요. 캐주얼 아이템 역시 대책 없이 넉넉한 것보다는 몸에 피트되는 것이 좋아요. 트렌드 아이템은 작은 것부터 시도하세요. 신발이나 가방부터 서서히 적응하면 더 이상 옷장 앞에서 다툴 일은 없을 거예요.” - Napi Style 스타일리스트 신우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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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유진의 말 말 말 그동안 카디건은 칙칙한 색이나 아저씨들의 전유물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번 룩을 보니 정말 스마트해 보이면서도 은근히 섹시하네요. 매일 입던 청바지가 아닌, 화이트 데님이라서 더 멋진가요? 컬러감 있는 카디건으로 연출하는 심플한 캐주얼 룩은 매일 입어도 지루하지 않을 것 같아요. 반면 베스트와 체크 셔츠를 매치한 스타일은 저보다 훨씬 어려보여 질투가 나는 걸요. 그동안 블랙 스니커즈만 고집하던 남편이 화이트 로퍼를 신으며 저렇게 좋아할 줄은 몰랐어요. Plus tip  accessory 캔버스 스니커즈에 거부감이 없는 남자라면 로퍼나 모카신 등에 도전하세요. 바지 주머니 여기저기에 불룩하게 소지품을 넣고 다니는 남자라면, 혹은 허리춤에 끼고 있는 일수 가방 같은 토트백을 놓지 않는 스타일이라면 아이스버그 컬렉션에서 선보인 메신저 백을 눈여겨보세요. 진이나 치노 팬츠에 잘 어울리는 메신저 백은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는 결정적인 힌트 같은 아이템이에요. knit 니트의 매력은 멋 부리지 않은 듯 멋을 낼 수 있고, 부드러운 뉘앙스로 표현된다는 것이죠. 이번 시즌 제냐에서 선보인 게이지가 큰 니트 풀오버는 셔츠와 레이어드하면 베이식하면서도 감각 있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어요. 카디건 역시 어떤 이너웨어와 매치해도 중간 점수 이상은 받을 수 있는 아이템이죠. 단, 너무 두꺼운 소재는 피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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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제공ㅣ우먼센스 기획: 김시웅(프리랜서) | 사진: 안호성 | 모델: 김완주 헤어&메이크업: 작은차이 현실고(02-549-3470) 의상협찬: 란스미어(02-542-4177), 쿠우스타일(02-546-3194) 자료사진: 퍼스트뷰코리아 (www.firstviewkore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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