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한 듯 시크하게, 소품 하나를 더했을 뿐인데 너무나도 스타일리쉬한 사람들이 있다. 멋스럽게 연출하는 소품은 패션에 에지를 더하는 포인트로, 신경 쓰지 않은 듯 평범해 보이지만 결코 그냥 지나칠 수없는 매력을 지닌 파리지엔의 패션 아이템임을 잊지 말자. 자연스럽게 두른 스카프 한 장, 완벽한 코디를완성하듯 튀지 않게 녹아 드는 레인코트와 토트백 하나만으로도 당신의 패션 센스는 200% 업그레이드될 수 있다.
스카프와 토트백
토트백(tote bag)이란 쇼핑백처럼 위가 트여있고, 손잡이 두 개가 달려있어 손에 들거나 팔에 걸치고 다닐 수 있는 가방을 의미한다. 토트백의 토트(tote)는 17세기 ‘나르다(carry)’라는 의미로 쓰였던 영어 단어라고. 시에나 밀러, 니콜 리치 등 헐리웃 셀러브리티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템으로, 봄, 여름 각광을 받았던 빅백(big bag)의 유행이 조금씩 사그라 지면서 다시 토트백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가방은 TPO(시간(time), 장소(place), 상황(occasion))에 따라 다양한 사이즈와 색깔, 소재로 구비해두는 것이 좋은데, 토트백은 작은 편이라 간단한 소지품을 넣어 다니는 용도로 사용하고, 소재에 따라 점잖은 자리와 캐주얼한 자리를 구분하는 센스가 필요하다. 그리고 만약 외투가 화려한 편이라면 백의 디자인은 과하지 않는 것을 매치하는 것이 좋고, 외투가 얌전할 때는 뱀 가죽 무늬나 악어 가죽 등 화려한 패턴이 있는 것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또 오래된 토트백에 변화를 주고 싶다면 컬러풀한 스카프를 손잡이에 살짝 묶어 다른 멋을 내보는 것도 좋을 듯. 토트백이 가죽으로 된 제품이라면 관리법도 한두 가지 기억해 두는 것이 좋은데, 먼지나 오물로 더러워진 경우 면이나 스펀지에 가죽 전용 클리너를 묻혀 닦아주고 주름이 잡혔을 때는 광목을 깔고 다림질하면 된다. 가죽 제품은 습기가 가장 큰 적으로 물과 열에 약한 편이다. 비를 맞거나 음료를 쏟아 물에 젖었다고 헤어 드라이기 등을 이용해 말리려고 해서는 안 된다. 건조 시에는 직사광선 보다는 자연 바람이 부는 그늘진 곳에서 말리는 것이 가장 좋다. 애나멜 가죽은 스크래치와 열에 취약해 주의를 요한다. 표면을 닦을 때는 부드러운 헝겊으로 닦아줄 것. 또 오염된 부위를 아세톤으로 지울 경우 애나멜이 벗겨지니 절대 금물이다. 보관할 때는 내부 습기 제거와 모양 변형을 방지하기 위해 신문지 등을 넣어두고, 다른 가방과 겹쳐 보관할 때는 이염에 주의해야 한다. 가능하면 더스트백에 넣어 따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미니 원피스 + 패턴 스카프
블랙이나 골드톤의 미니 원피스에는 스카프를 하나 둘러 화려한 쥬얼리 느낌으로 연출 가능.
토트백 + 쁘띠 스카프
오래된 토트백이라면 스카프를 다양하게 매치하여 새로운 느낌으로 분위기 전환을 할 수 있다.
정장 팬츠 + 실크 스카프
실크 스카프 하나로 매니시한 스타일이나 중성적인 룩에 성숙한 가을 여인의 여성스러움을 가미할 수 있어 일석이조.
1. 화이트와 블랙의 지브러 무늬가 예쁜 스카프 톰보이
2. 어느 차림에나 무난하게 어울릴 검정백 루이까또즈
3. 네이비 바탕에 골드, 자주, 아이보리가 패치워크된 토트백 에스콰이아
4. 고급스러운 연보라 빛의 실크 스카프 루이까또즈
5. 자연친화적인 그린색상의 스카프 루이까또즈
6. 페이즐리 무늬가 화려한 큰 스카프 톰보이
TIP 스카프 연출법
긴 스타일의 스카프라면 그냥 목에 둘둘 말아만 주어도 좋고, 한번만 돌려 앞 뒤로 길게 내려도 멋스럽다. 정사각 모양의 스카프를 세모로 한번 접어 앞으로 리본을 묶으면 귀여운 스타일이 되고 리본이 뒤로 가게 하면 엘레강스한 정장풍으로 연출된다. 스튜어디스처럼 살짝 옆으로 돌려도 색다른 멋을 낼 수 있으며, 셔츠 안에 집어 넣으면 워킹우먼의 매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다.
페이즐리 등 화려한 패턴의 스카프는 베이직한 레인코트나 청바지에 그만이고, 레인코트에 패턴이 있다면 스카프는 단색으로 매치하는 것이 좋다.
출처 : 사임당화장품(http://www.saimd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