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스타일 - 여성포털이지데이

내 몸과 가장 밀착된 옷. 잘 알 것 같으면서도 모르는 게 속옷이다. 종류가 많고 연령대별로 속옷이 달라 보이기 때문에 관심을 갖고 찾아보지 않으면 제대로 알기 어렵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엄마와 딸이 꼭 알아야 할 평생 속옷 스케줄표를 정리했다.

－10대 초반(12~15세)－

#여자가 되기 시작할 때

가슴에 몽우리가 생기기 시작하는 무렵엔 표시가 나지 않도록 감싸주는 브래지어를 입는다. 일반적으로 입는 러닝셔츠에 가슴 부분에 얇은 패드를 덧댄 브라러닝이 나와 있다. 밑가슴과 윗가슴 차이가 5㎝ 이상이면 브래지어 교체를 고려해야 한다. 밑가슴을 밴드로 받쳐주는 러닝형 브래지어를 입어야 가슴이 성장하면서 처지는 현상을 막을 수 있다.

밑가슴과 윗가슴 차이가 7.5㎝ 이상으로 커지면 라운드형 브라로 바꾼다. 가슴의 볼륨감은 어느 정도 있지만 성장이 계속되는 나이에 와이어 브래지어를 착용하면 오히려 가슴을 눌러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

■브라러닝

러닝셔츠를 가슴 부위까지 잘라놓은 것처럼 생긴 브래지어. 티셔츠처럼 입고 벗을 수 있어 아이들의 거부감이 덜하고 가슴 부분에 얇은 캡이 있어 가슴을 감싸준다.

■라운드형 노와이어 브라

가슴이 나오기 시작했을 때 착용. 와이어가 없고 100% 면소재라 활동하기 편하고 땀 흡수력이 좋다.

■면소재

사각팬티

사각 스타일이라 다리 움직임이 편하다.

－10대 후반(15~18세)－

#발달이 끝나는 시기

신장이나 체중 면에서 큰 성장이 멈추는 시점이다. 이때가 되면 주니어용 제품을 벗고 성인용 중에서 부드러운 와이어가 부착된 브래지어를 착용한다. 속옷으로 몸을 너무 조이면 울퉁불퉁한 몸매가 될 수 있으므로 활동하기에 넉넉한 정도로 약간 큰 사이즈의 속옷을 입는 게 좋다.

거들을 착용할 때는 신축성이 너무 강하고 두꺼워 몸을 조이는 소재는 피하고, 부드럽고 얇으면서 신축성 있는 소재로 입는다. 활동이 많고 땀이 많은 나이인 만큼 면이 포함된 것도 좋다.

■캐주얼 스타일 브라

레이스나 자수가 없는 귀여운 디자인.

■소프트 와이어 브라

와이어가 부드러워 압박감이 덜하고 몸을 덜 조인다.

■면스판 거들

조이는 것을 답답해하는 중학생에게 적합하다. 체형 보정기능보다 보온을 위해 입는다.

■면혼방 거들

신축성이 강한 원사와 면소재를 섞어 만든 학생용 거들. 약간의 보정력이 있다.

－20대－

#체형 정착기

가슴과 허리, 엉덩이가 유선형의 곡선을 이루고 근육의 탄력성도 뛰어나 가장 아름다운 체형을 갖게 된다. 지방보다 근육이 더 많아 급격하게 가슴이 처진다거나

엉덩이가 퍼지는 등의 변화는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속옷을 입었을 때 체형 변화의 폭도 크지 않다. 또 이 나이의 여성들은 사회 활동이 활발하고 옷 맵시에도 신경을 쓰기 때문에 겉옷 맵시를 잘 살려주고 몸매를 잘 살려주는 속옷이 적합하다. 가장 안정적으로 가슴을 받쳐주는 형태는 3/4컵이 일반적이지만, 1/2컵 형태의 스트랩리스 브라, 로라이즈 타입의 미니팬티나 스트링팬티, T팬티 등도 겉옷에 따라 활용한다.

■사이드볼륨패드 브라

가슴 옆부분의 살을 안으로 모아 가슴의 볼륨감을 살려준다.

■헴(hem) 팬티

원단 끝을 원단 자체의 짜임으로 마감해 고무줄 자국이 나지 않는다.

■로라이즈 거들 팬티

밑위가 짧아 로라이즈 바지 안에 착용하면 허리를 숙여도 보이지 않는다.

－30~40대－

#제2의 체형 형성기

30대에는 본격적으로 지방이 축적된다. 이 시기 대부분의 여성들이 임신이나 출산, 수유를 겪으면서 가슴 근육이 풀려 빠르게 체형 변화가 일어난다. 방심하면 뚱뚱해질 수 있지만 관리를 잘하면 오히려 그 이전보다 매끈한 몸매를 만들 수도 있는 ‘제2의 체형 형성기’라고 할 수 있다. 체형 보정 속옷이 일종의 틀 역할을 해서 지방을 올바른 위치로 분배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단단한 하드 타입의 나일론스판 원단으로 된 체형 보정 속옷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기능성브라, 힙 업 거들, 올인원 등을 착용하면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체형 보정용 브라

날개 부분에 2개의 지지대를 넣어 가슴을 위로 잘 받쳐준다.

■브라 보정용 니퍼

브래지어를 입은 후 덧입는 니퍼. 허리, 등 부분의 군살을 매끄럽게 잡아준다.

■보디세이퍼

가슴을 전체적으로 감싸주며 상반신을 전체적으로 보정해준다.

■사각 거들

엉덩이 둘레의 조직을 다른 부분보다 신축성이 강하도록 편직했다.

－50대－

#노화 진행기

체형을 잡아주는 보정 속옷을 꾸준히 착용하되 건강을 배려해야 하는 시기다. 30대까지 착용하던 하드 타입의 보정 속옷을 입어도 무방하다. 단, 사이즈 면에서 몸을 조인다는 느낌보다는 약간 넉넉하게 착용해야 혈액순환이나 심장 기능에 무리가 생기지 않는다. 1/2컵 브래지어는 가슴을 잘 받쳐주지 못해 아래로 처지거나 물렁해진 지방층이 둘로 나뉘어 고정될 수 있으므로 피한다. 팬티 역시 엉덩이를 전체적으로 감싸주고 다리 부분의 마감도 고무줄보다 헴 원단이나 레이스로 마감된 게 좋다.

■세미롱브라

브래지어 컵 아래 부분이 일반 브라보다 길어 밑가슴과 겨드랑이의 군살을 잡아준다.

■하이브리드 올인원

몰드컵 브라가 부착된

올인원으로 가슴, 허리, 엉덩이를 전체적으로 보정해준다.

■복부 보정용 거들

기능성 원단으로 덧대 복부를 효과적으로 보정해준다.

－60대－

#노년기

60대에 접어들면 속옷으로 체형을 복원하는 게 불가능하다. 겉옷을 입었을 때 맵시를 잡아주는 속옷을 챙겨 입어야 할 때다. 처진 근육을 최대한 올려주고 넓게 퍼진 가슴 근육을 모아 형태를 만들어주는 풀컵 브래지어가 좋다. 피부 조직이 약해져 있기 때문에 얇은 어깨끈과 옆날개는 몸에 압박감을 주어 통증을 가져올 수 있다. 팬티나 거들을 착용할 때도 엉덩이와 배를 충분히 덮어주면서 밴드 부분이 넓은 제품이 몸에 좋다.

■노와이어 브라

날개를 원단으로 처리하고 가슴 옆부분을 안쪽으로 모아주는 기능이 있어 가슴을 예쁘게 보정해준다.

■풀컵 브라

얇은 레이스 원단으로 된 풀컵의 홑겹 브래지어. 가슴을 전체적으로 싸주면서 볼륨감은 더하지 않으므로 가슴이 큰 여성들에게 좋다.

■울소재 내복

착용감과 보온성이 뛰어나며 피부 자극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