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막바지를 달리고 있는 8월, 올해는 지난해보다 늦은 더위가 찾아와 더욱 무덥게 느껴졌던 8월이다. 하지만 말복을 지나 처서를 앞두고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을 느끼게 하는데 이러한 날씨는 간절기만큼이나 옷 입기가 쉽지 않아 출근시간이 더욱 바쁘게 느껴지기 마련인데 어떻게 하면 늦여름 무더위를 센스 있게 이겨낼 수 있을까?
지금 이계절과 딱 어울리는 아이템 그리고 소재의 선택까지 늦여름 무더위를 이겨낼 쿨 코디를 배워보도록 하자.
30도를 넘는 한낮의 무더위 하지만 이른 아침 출근길, 늦은 퇴근길에는 시원함을 넘어 조금 차갑게 느껴지는 계절이다. 이러한 변덕스런 날씨와 가장 잘 어울리는 아이템을 카디건. 하지만 시즌과 시즌 사이에 입는 카디건은 아니다. 시즌과 시즌 사이에 입는 간절기 아이템의 카디건은 무겁게 느껴지거나 습한 날씨에 불쾌지수를 높일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고 아사 면과 같이 얇고 하늘하늘한 소재의 7부 카디건을 입어주는 것이 좋다. 이너가 살짝 비추는 정도의 얇은 소재의 카디건은 통풍이 잘되어 시원하지만 적당한 보온의 효과로 이른 아침과 늦은 저녁에 입기에 매우 적당한 아이템이라 할 수 있다.
카디건 외에도 여름용 머플러를 활용할 수 있다. 기존의 머플러와는 일단 소재 면에서 매우 다르기 때문에 실크와 같이 부드러운 소재는 오히려 몸에 달라붙어 습한 날씨일 경우 더욱 불쾌감을 줄 수 있으나 린넨이 들어간 혼방 소재의 경우는 몸에 붙지도 않으면서 체온을 조금 올릴 수 있다. 또한 사이즈가 넉넉한 머플러의 경우는 가볍게 둘러두어도 패션의 스타일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할 수 있어 더욱 실용적이면서 멋스러운 완소 아이템이 아닐 수 없다.
이외에도 7부 소매의 스트라이프 티셔츠도 지금과 같은 계절 매우 좋은 아이템이다. 왜 7부여야 하며 왜 스트라이프라고 단정 지어야 할까? 이유는 간단하다. 7부 소매의 길이는 덥지도 춥지도 않은 적격의 길이이며 스트라이프는 뜨거운 태양아래 시원한 비주얼을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재의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아직까지는 니트 소재는 피하도록하자. 땀 흡수가 잘되는 면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낮에 흘렸던 땀이 옷에 배어 있어도 땀 흡수가 빠른 면소재의 경우는 저녁까지도 상큼하게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면소재의 긴 소매셔츠도 지금 활용하면 매우 훌륭한 아이템. 소매를 걷었다 내렸다 할 수 있어 외부 온도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장점과 몸에 달라붙지 않는 장점까지 이와 함께 린넨 재킷도 활용하면 늦여름 무더위는 쿨하게 하지만 너무 차갑지도 않게 적정한 체온을 유지하며 센스도 잃지 않는 패션피플이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