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의 패션 수준이 높아지고는 있지만, 한국에서 보 타이(bowtie,일명 나비넥타이)는 여전히 ‘경양식집 웨이터’의 전유물로밖에 인식되어 있지 않고 있습니다. 많은 연예인들이 시상식이나 포토월에서 보타이를 한 모습을 종종 보이지만 따라하기에는 어색한 느낌이 있죠 패션이 넘치는 압구정동이나 청담동이면 모를까, 종로나 대학로에 보타이를 매고 활보하는 일은 아직은 좀 쑥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와인과 시가가 함께하는 다소 격이 있는 파티에서라면, 다들 당신을 센스쟁이라고 생각하실 겁니다. 남자친구분이 망설이고 있을 때 살짝 찔러주세요, 그때부터 그 타이는 특별한 날을 장식한 폴라로이드 이상의 의미가 될테니까요.
1. 셔츠나 수트와 함께 포멀하게 연출하고 싶다면, 약간은 꼭 타이트한 스타일로 연출해주시기 바랍니다. 어깨에 패드가 들어가지 않은 언컨수트(Unconstructed suit) 재킷에 포캣스퀘어(가슴 주머니에 꽂는 사각 수건)까지, 이것이 영국 신사가 파티를 즐기는 비법이랍니다.
2. 캐주얼 소재에는 면 소재 체크 보 타이를 추천합니다. 보통 기본형은 실크로 되어있지만, 캐주얼한 차림에는 면소재가 으뜸이라고 할 수 있죠. 알록달록 화려한 보타이에 V네크라인의 니트까지 코디하시면, 일단 어디든 환영받습니다.
3.보 타이의 생명은 볼륨, 따뜻하고 큐트한 것이 매력인 아이템이기 때문에, 예쁜 주름은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