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집이나 오래 신어서 낡거나 때가 많이 타서 혹은 색이 바래서, 디자인이 마음에 안 들어서 등등의 이유로 신지 않는 실내화가 한 두 켤레는 있지요.
이런 실내화들은 막상 버리자니 아깝고 놔두자니 잘 안 신다보니 처박아 두기 십상입니다. 헌 실내화를 상큼발랄하게 변신 시키는 방법을 알려 드립니다~ 비록 헌 실내화로 만들지만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실내화를 가질 수 있고, 아이와 놀이 삼아서 공동 작업해 보시면 EQ 향상에도 도움이 됩니다. ^*^
■ 준비물
- 헌 실내화, 자투리 천 약간(1마 정도), 접착솜(4온수), 바이어스 테이프 혹은 천, 시침핀, 레이스 약간, 리본, 글루건 등
■ 순서
1. 등판이 뜯어져서 바닥과 등판을 완전히 분리했어요. 여기서 리폼해서 사용할 부분은 바닥부분입니다.
2. 등판부분과 바닥부분을 이용해서 원단에 대고 패턴을 뜹니다.
3. 바닥부분 (원단4장, 접착솜4장), 등판부분(원단4장, 접착솜4장), 그리고 바이어스와 레이스가 필요해요.
4. 등판부분은 원단 한 면에 접착솜을 부착하고 다른 한 장 원단의 안을 맞대고 시침핀을 꽂아요.
5. 끝박음질로 둘래를 박음질 합니다.
6. 위아래 바이어스를 쌉니다.
7. 바닥부분도 등판부분과 똑같이 접착솜을 붙이고 원단의 안을 맞대고 둘레를 끝박음질 합니다.
8. 바닥부분 위에 등판을 맞대고 시침핀 고정 후 박음질 합니다.
9. 바닥부분은 전체 바이어스 쌉니다.
10. 분리해놓은 바닥부분위에 얹어놓아요.
11. 전체 둘레를 박음질하여 바닥부분을 고정합니다.
12. 레이스를 둘러주고 리본을 달아서 완성합니다.
개인 취향에 따라 마음에 드는 색상의 천을 골라서 만들어, 레이스나 비즈, 캐릭터 인형 등으로 장식을 추가한다면 마음에 쏘옥 드는 슬리퍼가 탄생할 거예요! 또 소재에 따라서 계절에 적합하게 만들 수도 있으니 다양한 소재로 도전해 보세요.
♥핑크룸 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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