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렌디한 공간에서 엿보다 욕망의 서재 모티베이션 |
| 누구나 꿈꾸는 서재 하나쯤은 있다. 더 이상 꿈만 꿀 필요 없다. 몰라서 못했을 뿐, 알고 보면 그중에는 분명 조그만 아이디어로도 실현 가능한 것이 있을 것이니. 우연히 마주한 트렌디한 서재 인테리어를 엿본다. 그리고 우리 집에 적용할 수 있는 공식으로 재해석했다. |
| 책장형 미닫이문으로 공간 공략, 어반팜 |
 서재를 꿈만 꾸는 사람들. 그들의 변명은 한결같이 공간의 여력을 탓하곤 한다. 하지만 책장을 세울 만한 벽조차 마땅치 않다면, 벽을 만들면 된다. 카페 ‘어반팜’이 그렇다. 책장 속에 화장실을 숨겨두었는데, 그러니까 문이 아닌 책장을 열어야 화장실이 나오는 것. 남자 화장실과 여자 화장실 사이 자투리 공간조차 알뜰하게 책장을 짜 넣고 각각의 문은 일자형 손잡이를 달아 책이나 신문을 걸 수 있는 책걸이 형태로 만들었다. 꼭 화장실일 필요는 없다. 수시로 자주 여닫는 문이라면 이처럼 비교적 무게감이 덜한 책걸이가 안성맞춤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책을 조금 더 많이 수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책장으로 미닫이문을 만드는 것도 방법이다. 마치 영화 속 비밀 공간처럼.위치 서울시 성동구 행당동 158-4 문의 02-2282-1584 |
| 한 칸짜리 박스로 쌓은 서재, 갤러리 로얄 |
 단단하게 틀이 짜인 덩치 큰 책장도 좋지만 공간박스로도 얼마든지 근사한 서재를 꾸밀 수 있다. 벽면에 가지런히 차곡차곡 쌓아야 한다는 것은 고정관념일 뿐. 여기 ‘갤러리 로얄’을 한번 둘러보자. 지그재그로 쌓아 공간감을 살린 다면체의 입체적 책장을 만들 수도 있고 책상 옆 좁은 공간에도 쏙쏙 책을 수납할 수 있다. 한 칸 박스는 어떤 형태로든 원하는 대로 변신이 가능해 아이디어만 있다면 무궁무진한 인테리어가 가능한데다 큰 힘 들이지 않고 누구나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아주 매력적인 인테리어 재료다.위치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36-8 로얄빌딩 문의 02-3218-6400 |
| 원목과 벽돌의 자연스러움, 에코의 서재 |
 ‘서재’ 하면 으레 시크하거나 클래식한 분위기의 인테리어가 연상되곤 한다. 하지만 ‘에코의 서재’는 조금 다르다. 벽돌이 그대로 노출된 벽면에 뒤판 없이 선반형으로 책장을 짜 넣어 캐주얼한 앤티크 분위기가 공간을 압도한다. 통유리 앞에 짜 넣은 책장 역시 뒤판이 없어 책장 너머로 바깥 풍경이 여과없이 내다보이는 색다른 공간감을 연출하는데, 이처럼 벽장재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고 싶을 때 앞뒤가 뚫린 책장이 유용하다. 단, 유리창 앞이라면 시야나 자연광을 많이 가리지 않아야 하고 햇볕이 잘 드는 창이라면 책이 쉽게 바랠 수 있으니 주의하자. 바닥재와 일부 벽장재, 그리고 천장 조명 등에 원목 소재를 많이 썼지만 톤 차이가 극명해 지루함이 없다.위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1187-7(죽전 카페 골목) | 문의 031-266-1138 |
| 가족 서재의 이상형, NHN 사옥 라이브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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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투리 공간에 한 평 서재, 달과 6펜스 |
 별도로 서재 공간을 마련할 여력이 안 된다면 거실을 활용해보자. 거실 구석에 ㄱ자 책장을 두면 파티션 역할을 할 뿐 아니라 독립된 서재 공간으로도 아늑하다. 이때 뒤판이 뚫린 밝은 색상의 책장을 활용하면 비록 좁은 공간이라도 답답한 느낌을 덜어낼 수 있다. 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거실 서재인 만큼 좌식 책상을 두어 언제든 여러 명이 둘러앉아 이용할 수 있도록 열린 공간으로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런가 하면 베란다 등 폭이 좁은 공간에도 가로로 길쭉한 책상을 두면 얼마든지 서재를 확보할 수 있다. 위치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818-15 4~5층 | 문의 02-2051-3660 |
| 자료제공ㅣ우먼센스 기획: 전수희 기자 | 사진: 김덕영, 오승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