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MMER COLOR PALETTE |
| The Cool Pink |
| 여름에도 파스텔 핑크를 고집하고 싶다면 색에 조금씩 변화를 주자. 촌스럽다는 핀잔보다는 감각적이라는 평을 들을 수 있다. Color Talk 핑크는 양면성을 지녔다. ‘로맨틱하다’ ‘여성스럽다’ ‘사랑스럽다’ 칭송받지만 그 이면에는 ‘촌스럽다’ ‘흔하다’ ‘쉽게 질린다’는 평가도 숨어 있다. 명도와 채도가 조금은 애매한 핑크를 여름에 어울리게 ‘쿨’이라는 단어와 연결하려면 날카로운 눈으로 명도와 채도에 변화를 주며 그러데이션하면 된다.  |
| 1 유난히 핑크가 제 빛을 발하는 거베라 볼륨감이 큰 거베라는 그 무엇보다 모던한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는 대표적인 꽃이다. 여기에 우윳빛을 띠는 핑크 컬러를 가미하면 꽃이 주는 간접적인 장치로 인해 단순히 로맨틱한 요소가 아니라 여름 공간에서 시원함을 느끼게 하는 매개체가 된다. 2 다채로운 핑크빛을 머금은 벽 자칫 촌스럽다는 인상을 줄 수 있어 핑크 컬러로 벽 전체를 채우는 것은 금기시되어 왔다. 하지만 지극히 소녀다운 베이비 핑크도 벽과 어우러지는 소품들에 명도와 채도로 변화를 주면 시원하면서도 세련된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 화이트 AV 테이블은 매스티지 데코, 핑크 종이 벽시계는 디자인파일럿, 핑크 플라워 모티브 볼은 알레시 제품으로 더플레이스 판매, 핑크 팬톤 메모꽂이는 스타일리스트 제작. |
| The Blue Ocean |
|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에는 블루의 청명함을 지녔지만 깊이까지 있는 잉크 블루로 잠시 더위를 피해보자. Color Talk 채도가 낮아 짙은 바다를 연상시키는 잉크 블루는 블루가 가지고 있는 다채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색이다. 블루로 공간을 장식하면 차갑고 텅 빈 느낌이 들지만, 묵직한 잉크 블루는 여름에 어울리는 시원한 분위기와 함께 편안한 안정감까지 주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
| 1 화이트와 잉크 블루의 시기적절한 조우 잉크 블루는 화이트와 만나면 그 시원함이 극대화된다. 채도가 다른 블루 컬러들을 믹스 매치하고 패턴이 있는 소품들로 포인트를 주면 개성 넘치는 여름 공간이 완성된다. + 블루 도트 퀸 베딩은 입델롬, 사이드 테이블은 매스티지 데코, 카메라와 폴라로이드 사진 패턴의 쿠션은 lmnop, 블루 컬러 오디오는 한스무역, 난쟁이 세라믹 오브제는 도데카. 2 여름 테이블을 지배하는 잉크 블루의 디시 웨어 블루 톤 접시로 식탁 위에 청량감을 불어넣어 보자. 잔잔한 블루 프린트나 블루 컬러 접시와 볼이라면 상큼한 여름 테이블에 제격이다. 진한 잉크가 물에 퍼진 듯한 잉크 블루 그릇에 유리 소재가 더해지면 공간도 덩달아 상쾌하면서도 은은한 분위기로 연출된다. + 라운드 트레이, 블루 패턴 볼, 티 타월은 모두 마리메꼬. 블루 원형 패턴의 구스타브스베리 아담 플레이트와 아담 커피잔 세트, 이딸라 아이노 알토 텀블러, 블루 컬러의 깔끔한 지브라 패턴 구스타브스베리 세일러 머그잔, 코발트블루 이딸라 카르티오 텀블러는 모두 노르딕파크. |
| The Acid Yellow |
| 한여름이 되면 트렌디 컬러로 급부상하는 옐로 컬러. 밝고 눈부시며 활동성과 쾌활함이 느껴지는 옐로는 보는 이의 기분까지 즐겁게 만든다. Color Talk 레몬이나 바나나를 연상시키는 옐로는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시리고 입에 침이 고이는 강렬하고 화사한 색이다. 그 덕에 봄이면 어김없이 대표 컬러로 지목되지만 한 계절에만 국한시키기엔 아깝다. 삼원색을 중심으로 포인트 아이템 존에서 높은 활용도를 보이는 옐로는 비비드 컬러가 대표적이지만, 시원해 보여야 하는 여름에는 레몬 옐로 컬러로 한층 더 가볍고 시원한 느낌을 표현할 수 있다.  |
| 1 옐로와 모노톤의 완벽한 매치 옐로에 블랙과 화이트 같은 모노톤을 매치하면 모던하면서 경쾌하고 시원한 느낌이 살아나는 컬러 조화가 된다. + 아트 포스터는 에이모노, 화이트 로모 카메라는 로모그래피코리아, 테이블 스탠드는 메가룩스. 2 옐로 컬러 하나로 마치 화판이 된 듯한 도어 프레임 단조로웠던 도어 프레임과 몰딩에 레몬 옐로로 포인트를 주면 새콤달콤한 컬러가 무더위도 잊게 해줄 유니크한 활력으로 여름 공간을 단장한다. 단, 옐로 컬러로 넓은 면적을 채우면 산만해질 수 있으므로 좁은 면적에 포인트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 펜던트 조명은 와츠. 옐로 화병과 티팟, 찻잔, 크리머는 모두 쉬즈리빙. |
| The Ever Green |
| 지금은 채도가 한결 높은 그린 컬러로 한여름의 상쾌함과 충만한 긍정의 에너지를 만끽할 시간. Color Talk 자연을 연상시키는 그린은 긍정적인 에너지가 충만해지는 싱그러운 컬러다. 다른 컬러들의 에너지 밸런스를 맞추고 심신을 안정시키는 탁월한 효과가 있는 만큼 찌는 듯한 무더위 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 본능적으로 손을 뻗게 된다. 무거운 마음과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리고 싶다면 그린 소품으로 그린 테라피를 시작해도 좋다.  |
| 1 그린 터치로 자연을 담은 월 페이퍼 열대식물 이파리들과 싱그러운 그린이 어우러진 월 페이퍼는 보는 것만으로도 도심 속 무더위를 잠재워준다. 그린이 주는 자연의 빛깔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는 아이디어. + 그린 이파리 패턴 벽지는 샌드버그 제품으로 다브에서 판매. 화이트 서랍장과 데스크는 매스티지 데코, 그린 체어와 화이트 철제 스툴은 인디테일, 화이트 시계는 도데카, 데스크 위 페리휠 오르골은 림스코. 2 유리 소재로 먼저 다가오는 그린 컬러의 드라마틱한 효과 냉동실에서 막 꺼낸 얼음과자를 연상시키는 그린 컬러 유리 손잡이는 무거운 모노톤 벽지에 청량감을 불어넣는다. 맑고 투명한 유리 소재는 사방으로 빛을 투과시켜 시시각각으로 형상의 입체감을 만들어내 드라마틱한 효과를 내기도 한다. + 액자 모티브 벽지는 새생활장식, 그린 앤티크 손잡이는 일로. |
| 자료제공ㅣ리빙센스 진행: 김지영 기자 | 사진: 박순애 | 스타일리스트: 성금실 | 어시스트: 이혜영, 권지원, 김민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