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만난지는 중간에 한번 헤어진거 빼고 올해 7년째 접어듭니다. 지금 30대초반이구요. 제가 남자친구에게 하는말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만나는건 좋은데 아직 결혼생각은 없다구요! 남자친구도 알았다고 했습니다. 근데 작년12월중순쯤 남자친구어머니생신이여서 같이 저녁을 함께하게됬습니다. 그자리엔 남자친구쪽 첫째누나네랑 둘째누나네도 함께였구요. 전 단지 축하드리려고 간 자리였는데 뜬금없이 둘째누나가 저에게 이렇게 말하더군요. 꿈에서 아빠가 나왔는데 3월달에 결혼하는게 좋다고.. 2월달에 상견례하고 3월달에 식올리자고... 남자친구랑 그렇게 하기로했다고... 생각해보니 너무 괴씸한거 갔았습니다. 여태 만나도 그친구는 이런얘긴안했었는데... 자기들끼린 얘기 다 끝내고 저한테 통보하는거밖에 안된다는 생각이들었어요. 전 엄마에게 그날있었던일 이래이래서 이렇게했음 좋겠다고.. 엄마생각은 어떠냐고 물었더니 이건 쫌아닌거같다고... 그 친구가 진짜 너랑 결혼하고 싶으면 직접 찾아뵙고 얘기를 해야지.. 듣고보니 그말도 맞습니다. 어찌되었든 지금 3월인데 아직까진 아무런 얘기가 없어요. 또 한가지 사건은 쫌전에 그 친구가 저에게 할말이 있다면서 혹시 미신같은거 믿냐고.. 나는그런거 잘 안믿는다고.. 그랬더니 아버지 안돌아가셨으면 환갑잔치해드릴려고 했는데 돌아가셔서 굿을한다고.. 누나분께서 점집에가서 물어보셨나봐요. 환갑잔치하는게 좋을지않좋을지.. 그랬더니 굿해야한다고.. 그러면서 아버지한테 동생결혼한다고 알릴겸 겸사겸사 굿해야한다고.. 저에게 아버지한복한벌을 해달라는겁니다!! 내키지않으면 안해도 된다고하면서요. 그리고 언제 굿하니까 잠깐이라도 오면 좋겠다고.. 하.. 미신을 믿진 않지만.. 어떻게 듣고도 안해줍니까!! 안해주면 그친구집에선 절 어떻게생각하구요.. 머릿골치가 아파죽겠습니다. 전 어떻해야 할까요.. 그냥 헤어지는게 나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