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임신했을때 남편이 교통 사고를 내서 돈이 없었는데 임신중 입덧을 하느라고 고기가 먹고 싶다고 했더니
갑자기 귀싸데기를 맞은 것이 생각나네요, 사실 친척들에게 내가 직장생활하면서 빌려준 돈도 있고 하니까
지금 돌려 받아 오라고도 했고 내가 먹고 싶으니까 고기 조금만 사다 먹자고 했는데 그렇게 귀싸대기를 때리고는
잽싸게 친구들이랑 고돌이인지 집구땡인지 도박을 하러 가버리고 밤새 돌아오지 않아서 엄청 기가 막혔던 날이
생각나네요, 남자는 왜 그리 남에게 돈빌려 주고 돌려 받지못하고 도박할 돈은 있으면서 입덧하는 마누라 고기 한근도
못사줘야 할 이유가 있는건지 그리고 왜 그때 내가 맞아야 했는지 지금도 어처구니가 없는 기억으로 남네요.
그 생각하면 지금도 서운하고 지금은 그놈의 도박 때문에 이혼 했지만 더 일찍 해어지지 않은게 후회 됬네요.
각설하고 임신하신 분들 중에 이런 대접 받은 분은 없을 꺼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신세 한탄좀 해봤네요,
건강하 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