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가지려고... 몇달 노력노력... 살도 빼고... 그랬는데... 어제 사건이후로 다 그만 두고 싶네요...
이탈의 글이지만... 너무 속상해서 올려보네요...
욕만 하지 말아주세요...
남편은 정말 남의편이라는말 맞나봐요...
어제 9시경 회식을 하러 간다기에...12시까지 들어와라...
이번엔 진짜 약속 안지키면 가만안두겠다 했더니... 알았다 하더라구요...
제가 이러는건 이 회사 입사한지 1개월 조금 넘었습니다...
근데 이 회사 사장이 신랑을 스카웃하려고... 술자리를 만들어서... 술을 먹고...
처음 만난사람을... 노래방을 데리고 가서 아가씨를 부른겁니다...
신랑은 그자리에서 전 이런거 싫다고... 나와서는 집에와서 저한테 솔직히 말을 해주더라구요...
근데 그때부터 그 사장이 좋아 보이진 않더라구요...
그래서 그 회사를 꼭 가야겠냐... 그러다... 그냥 가까우니 고생하지말라고 보냈죠...
그 일이 있어서 그런가 회식만 한다고 하면... 좀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어제... 아이를 재우다 잠이 들다 깨보니 1시더라구요...
아직 안왔길래... 전화를 했습니다...
한번은 안받더니... 두번째 전화통화... 사장이 받더라구요...
아~ 제수씨... 요즘 늦게 보내서 미안해요... 근데 신랑데리고 노래방 가도 되겠냐고...
아가씨 안부른다고... 우리끼리만 가서 논다고... 집요하게 계속 가도 되냐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전 어이가 없어서 오빠 바꿔달라니까.... 담배피러 나갔다고... 노래방 가도 되냐고...
일단 너무 어이가 없고 화가 나서 다시 전화한다 하고 끊었습니다.
전화를 끊는 순간... 눈물이 나더라구요... 저 사람이 저를 어떻게 생각했으면...
유부남인 남자를 노래방을 데리고 가도 되겠냐고... 물어보는건지.....
자존심? 뭐라 설명이 안되는... 기분이 나쁘고... 드러운감정때문에 눈물이 멈추질 않더라구요...
진정을 하고 다시 전화했더니 신랑이 받더라구요... 뭐하는거냐니까....
뭐?? 이러길래... 와서 이야기하라고 하고 끊었습니다... 10분뒤 전화가 와서 대리비가지고 나오라고 하길래...
일단 가지고 나갔죠... 이미 얼굴은 엉망이였고... 신랑한테... 사장이 무슨말 안하디?? 암말 안하더래요...
사장이 나보고 오빠 노래방 데리고 가도 되냐고 묻더라... 나를 어떻게 봤으면... 이런말을 할수가있냐...
이랬더니... 장난인데 왜그러냐고... 니가 그거땜에 왜 화가 나는지 이해 안된다고... 남자들끼리 가서 놀수도 있지...
별거 아닌거 가지고 난리라고... 짜증내더니... 씻고 자버리더라구요... 전 미칠꺼 같았는데...
아침에도 아무렇지 않게 말걸고... 나가더니 한통의 연락도 없네요...
정말 제가 이해를 못해주는걸까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정말 뭐라 설명할수없는 기분..... 너무 속상하네요..
앞뒤없는 하소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