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초5 초3 딸만 둘인 보육교사에요.
오래전에 셋째가 생겼는데 그냥 흘러 버리더라구요.
그래서 병원 다니며 배란일 맞춰보고 했는데도 안생겼어요.
그냥 생기면 낳고 안생기면 있는 애들이라도 잘 키워야겠다고 생각했지요.
6월 4일 꿈에 이서진이랑 즐겁게 한밤을 보내는 꿈을 꾸고 관계를 했어요.
별로 기대도 안하고요.
그전에 지병처럼 달고 다니는 비염이 심해져 축농증이라면서 2주간 약을 먹었어요.
이게 젤 걱정이네요... 병원에 문의 해 봐야겠죠?TT
임신도 모른채....
예정일이 다가오는데 생리 할 것 처럼 배가 아프고
약간의 레몬색 냉이 비치더라구요.
오른쪽 배가 콕콕 쑤시듯 아프다가 싸~하게 설사는 아닌것이 그것처럼
배가 아프더라구요.
예정일이 6월 18일인데 생리를 안해 혹시나 하고 기다렸다 22일 월요일에 했더니
완전히 찐한 두줄이 나왔어요.
지금 제나이가 39이고 남편은 44세에요.
조금은 걱정도 되지만 한편으론 낳고 싶다는 생각이 더 강했어요.
둘째 낳고 10년만에 아이가 생겼으니 저희 두 부부가 당황스럽고 웃음도 나더라구요.^^
남편은 정확히 알아 보라고 잘못된거 아니냐며 병원에 갔다오라고 했어요.ㅋㅋ
수요일에 뭣도 모르고 병원갔더니 아기집이 안보인대요.
전 당황해서 그러면 제가 잘못 알았나 보다고 열흘쯤 다시 오겠다고 했더니
피검이나 해보라고 그래야 정확하게 알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오늘 12시쯤 결과 나온다길래 전화 했더니 수치가 2097 임신 맞다고 하네요^^
저는 5월19일 막생이고 6월4일에 배란 되어 아침5~6시 사이에 관계를 했어요.
딱 한번^^ 어린이집이 집과30분 거리라 운동삼아 걸어 다녔어요.
봄 되면서 자전거도 타고 .. 뭐든 잘 먹는 탓에 특별하게 준비한게 없었네요.
맘을 비우고 내 일에 집중하되 배란일 쯤에 관계하는게 좋을듯 해요.
예비맘 분들에게 늦더라도 아기천사는 찾아 오는것 같아요.
힘들고 지칠때도 있지만 너무 조급해 하지말고 집착하지않도록 일을 하면서 기다려보세요^^ 해피바이러스 많이 많이 뿌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