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 밤에는 우울해서 신랑 붙들고 한참을 목놓아 울었습니다.
생리 예정일 7월2일 , 제 몸이 딱 생리 전 증상이니 이번에도 꽝인가보구나 생각하니,
말도 못하게 우울해 지더군요. (저는 생리전에 좀 우울해집니다.)
영문도 모르고 달래던 신랑에게 얘길 했더니,
마음 몰라줘서 미안하다며 토닥여주지만,
왜 그렇게 서럽던지.....
그래도 한바탕 울고나니 속은 시원합니다.
퉁퉁 부은 눈으로 출근해서 쌩글쌩글 웃으며 일하고 있지만,
묵직한 아랫배에 생리 전 통증을 느낄때마다 제가 너무 안쓰럽습니다.
돌아보니 한달한달 시간은 잘도 갑니다.....
그냥 주저리고 갑니다.
또 힘내야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