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가 대화, 소통 때문에 싸우는 이유

왜 남자는 여자의 말을 이해하지 못할까?

왜 여자는 남자의 말을 이해하지 못할까?

도대체 왜 그들은 서로 통하지 않았을까?

그들의 문제점은 무엇일까?

남녀 간의 '언어'가 다르다고 항상 강조한다. 여자는 언행일치가 안되는 점이 가장 큰 문제점이고, 남자들의 문제는 여자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점이다. 가령 여자는 남자에게 가벼워 보이기 싫어서 '아닌 척'을 한다. 그리고 일부로 답장을 늦게 하기도 한다. 인간은 순간 '감정'에 의하여 말을 생각 없이 내뱉데, 그 사소한 '말'한마디로 '관계'가 뒤엉키기도 한다. 가령 여자는 사실 스킨십을 빨리하면 남자가 질려 할까 봐, 남자에게 "난 스킨십이 싫어!"라고 말한다. 남자는 그걸 그대로 받아들이고, "스킨십이 싫고, 내가 싫은가 보다."라고 생각한다. 사실은 여자는 스킨십을 좋아하지만, 남자에게 표현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오해'를 만들어 버린다.

'말'은 언제든지 거짓말할 수 있다. 하지만 '몸'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가령 여자와 전화통화 중에 여자가 '싫어!' , '안돼!' , '짜증 나!'라고 자주자주 말을 해도 '전화통화'를 계속한다는 점에 남자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고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는 증거다. 매번 내 약속을 거절해도, 가끔씩 톡을 주고받는다면 이것 역시 호감이다. 다만 남자를 만나기가 두려울 뿐이라서 여자는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맨날 싫다고 해도 남자와 만남을 가진다면 이것은 무엇일까? 바로 '호감'이라 볼 수 있다.

남자들은 여자의 말을 우회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한다. 또한 여자의 '감정'을 읽을 줄 모른다. 여자는 항시 남자의 얼굴, 표정, 행동을 체크하면서 이 남자가 자신을 좋아하는지, 좋아하지 않는지 매번 확인하고 노심초사한다. 그것이 남자에게 드러나지 않을 뿐이다. 물론 남자가 멍청하게 확인을 하지 못한 부분도 있다.

남녀 간의 사소한 오해는 '말'과 '감정'으로 생긴다. 가령 남자는 여자를 생각해서, "김치찌개 먹고 싶어?"라고 물어봤다. 하지만 여자는 김치찌개가 너무 싫어서, "아니, 별로야"라고 대답한다. 남자는 여자가 "김치찌개의 트라우마"가 있는지 전혀 모른다. 그냥 자신이 '제안'한 거에 거절당해 수치심을 느끼고, 기분이 나빠진다.

여자는 김치찌개만 이상하게 입에 맞지 않았다. 여자는 구구절절 남자에게 김치찌개가 왜 싫은지 설명하지 못한다. 특히 이러한 부분은 남자들이 더 여자에게 차근차근 '설명'하지 못한다.

이러한 사소한 언어 차이가 있기 때문에, '소통'이 되지 않는 것이며 그것이 '갈등'으로 이어진다. 특히 말이 많은 사람들은 이런 것 하나하나 다 일일이 설명해줘 좋은 점도 있지만, 이런 사소한 걸 구구절절 이야기 듣는 사람의 입장은 썩 마음이 편안하지 않다. 왜냐하면 들어주는 것도 짜증 나기 때문이다.

여자는 '과거'의 행동과 말을 중요시 여긴다. 그래서 남자의 '말'한마디 한마디 아주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 말 한마디로 감정을 '확인'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남자는 구구절절 다 설명하기 귀찮아한다.

가령 "문 닫아"라는 말에는 "추우니깐 문을 네가 닫아 줬으면 좋겠어. 난 지금 손을 쓸 수 없어"라는 뜻도 있고, "내가 문 닫기 귀찮으니깐 네가 닫아"라는 뜻도 있다. 근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저 사람이 귀찮아서, 날 시킨 거야."라고 받아들여 감정이 격해진다.

이렇게 빠지는 '문맥'때문에 오해하기가 쉬워진다.  가령 남자아이가 엄마한테 말을 한다. "배고파"  이 말뜻은 "배고프니깐 밥 차려줘"라는 뜻이다. 엄마는 기가 막히게 알아차리고 바로 아들에게 밥을 차려준다.

남자들은 여자의 말 뜻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 여자는 남자에게 혼란스럽게 말을 전달한다. 서로 '소통' 이 되지 않아서 서로를 '멸시' 하게 된다. 그리고 멀어진다.

남자들은 '말'을 잘 하지 못한다. 그래서 여자에게 '오해'를 준다.

남자들은 여자의 말을 잘 들어주지 못한다. 그래서 여자에게 '서운함'을 준다.

여자들은 남자에게 이상하게 '말'을 전달한다. 그래서 남자에게 '오해'를 준다.

여자들은 말하고 싶어 한다. 그래서 남자를 귀찮게 만든다.

말을 많이 해도 좋지 않고, 말을 안 해도 좋지 않다. 이거 어찌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