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모직’ 혹은 ‘울’ 그리고 ‘헤링본’ 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원단들이 바로 ‘트위드’ 입니다.
트위드라는 원단은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 사이의 트위드강 근처에서 생산되는 순모로 된 홈스펀 종류의 천을 총칭하여 부르는 말인데요. 트위드 원단은 매끄럽지는 않지만 매우 부드러운 표면을 가지고 있고, 겉감 소재 중에서는 상당한 보온력을 가지고 있다는 특징이 있죠.
위와 같은 패턴의 원단이 바로 ‘트위드’ 인데요, 빈티지 하면서도 한편으론 고급스럽고 따듯해 보이게 때문에 자켓이나 코트.. 그리고 요즘엔 악세서리로도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트위드 원단 중에서도 세계 최고의 품질로 손꼽히는 트위드가.. 바로 헤리스트위드(Harris Tweed) 입니다.
스코틀랜드의 헤리스 섬에서만 만들어지고 100년 이상의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헤리스
트위드 원단의 경우 사용되어졌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가치를 인정받을 정도로 가치 있는 원단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일반적으로는 트위드 원단을 사용하여 제작된 헤링본 자켓들을 쉽게 볼 수 있을 텐데요..
최근엔 의류뿐 아니라 다양한 캐쥬얼 액세서리와의 조합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굉장히 잘 어울리죠?
이미 오래 전부터 유럽 등 외국에서는 대중적으로 사랑 받는 원단이었지만, 특유의 질감과 조직감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큰 인기를 끌지 못 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외화나.. 잡지 등을 통해서 우리들의 눈에도 익숙해졌고, 그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은 지금은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패션피플들이 가장 선호하는 원단 중 하나가 되었죠.
때문에 최근엔 국내에서도 헤리스 트위드와 콜라보레이션한 제품들을 다양하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올해 가장 눈에 띄는 콜라보레이션은 ‘노스페이스 & 해리스 트위드’ 였습니다.
국내 아웃도어 중엔 유일하게 헤리스 트위드 원단을 사용한 브랜드였는데요..
일반적으로 헤리스 트위드와 콜라보레이션한 의류들의 경우 대부분 캐쥬얼 라인인 경우가 많은데,
아웃도어와 헤리스트위드의 만남은 신선합니다. 따듯한 패딩을 입고는 싶지만 아웃도어 스타일을 선호하지 않는 분들에겐 아주 반가운 소식이었죠.
최상의 기술력과 최고의 원단의 만남이었다고 하면 될까요..? 노스페이스 패딩의 기술력이야 두말 할 필요 없고.. 헤리스 트위드 원단을 외피로 사용함으로써, 캐쥬얼한 느낌을 한 층 살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경우가 아닐까 싶습니다.
올 겨울 여러분도 헤리스트위드 원단의 매력을 마음껏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