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오사카
한산한 도톰보리
영남이를 만나 다시 남바역으로. 그리고 숙소에 들려 짐을 놓고 나오니 슬슬 어둠이 내리기 시작한 시간. 가까운 도톰보리로 향했다. 평일 5시경에 찾은 도톰보리는 많이 한산했다. 주말에 왔을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그래도 한두시간 후면 그때의 분위기를 다시 찾지 않을까 싶다.
사람들로 북적이지 않는 도톰보리 거리는 생소한 느낌마저 들었다. 이렇게 사람이 없을땐 그동안 긴 줄 때문에 못 먹었던것을 먹어줘야 한다. 그래서 찾은곳이 다코야키집. 처음 오사카를 찾았을때도 줄을 서서 사 먹었는데 오늘은 줄은 커녕 사먹는 사람보는것도 쉽지 않았다. 일본 여행이 처음인 영남이를 위해서 하나 사먹기로 했다. 다코야키를 먹고 바로 그 옆에 있는 라면집으로 향했다. 다코야키 양은 별로 안되지만 먹자 마자 라면 집을 찾은것은, 이곳 역시 한참 사람 많을때는 북적거려서 좀 한가할때 먹어주기로 했다. 식당에 손님은 우리 말고 3팀이 더 있었는데 모두 한국 사람이다..-_-;; 이거 완전 한국에서 일본 라면집 온 분위기다.
이 나왔는데 이거 딱 보는 순간 웬지 실망이다. 뭔가 빠진듯한 라면. 일본라면 치고는 좀 밋밋했다. 일본라면을 처음 먹어보는 영남이는 맛있다고 잘 먹었지만 말이다. (물론 맛이 없다는게 아니고 그동안 먹어본 라면에 비하면 좀 아쉽다. 단무지 없는 김밥 이랄까?...)
라면으로 배를 채우고 아메리카무라로 향했다. 어제 왔을땐 한산했는데, 오늘은 어떨까? 평일이라 여전히 한산할까? 궁금했다
라면으로 배를 채우고 아메리카무라로 향했다. 어제 왔을땐 한산했는데, 오늘은 어떨까? 평일이라 여전히 한산할까? 궁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