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호미숙 여행작가입니다.

7월 여름날씨는 정말 오락가락합니다. 새벽에 빗방울이 떨어지더니 어느새 내렸는지 모를 정도로 바닥이 마르고 무더위를 느꼈는데요. 오전에는 자전거 탈 생각지 않았었지요. 오후에 하늘을 보니 일몰을 기대해도 될 것 같아 일몰 시간에 맞춰 부랴부랴 자전거 타고 천호동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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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동에서 출발해서 암사동을 지나 한강공원으로 향하는 토끼굴을 지나 광나루 자전거길을 향합니다. 천호동에서 20년 넘게 살았기에 이쪽은 정말 눈 감고도 찾아갈 정도로 자주 다니던 곳입니다. 특히 한강 자전거 코스로 자전거 타기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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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코로나 때문에 입구를 막아 놓았네요. 한때 이곳에서는 다양한 드론을 물론 경비행기도 날리면서 동호인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자전거 타면서 카메라 셔터를 누르니 풍경이 흔들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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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일몰명소와 야경명소로 추천하던 곳은 흐린 날씨에 회색빛 구름이 펼쳐져 기대했던 금빛 윤슬도 없고 황혼의 석양도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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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후 호안가 접근 자제당신의 안전을 지키세요. 라는 현수막을 보면서 호안가란 뜻을 아이들은 알까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호안가란 단어를 일상적으로 자주 쓰지 않는데 차라리 한강변 이라고 쓰면 어떨까하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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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촬영했던 광나루의 일몰 풍경입니다. 이사 전에는 자주

가서 늘 사진을 찍던 곳인데, 이사 후에는 자전거 타고 30분 이상 가야하기에 자주 가지 못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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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강 건너쪽을 바라보면서 석양을 감상하고 힐링하는 곳인데 오늘은 흐릿한 풍경을 바라보면서 강바람을 쐬면서 커플들이 데이트하고 있네요. 이쪽 광나루 한강공원 텐트 금지 지역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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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마주한 개 중에 가장 근사하고 멋스러운 시베리안 허스키, 순둥순둥 주인 부부와 함께 한강 산책하러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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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를 칠 수 없는 공간이기에 돗자리를 펼쳐 놓거나 강변 계단에 앉아 저녁 바람을 쐬면서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중간 중간에 자전거도 놓여 있고 따릉이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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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나루치안센터 한강 경찰대와 지키는 경찰서도있고 광나루수난구조대가 운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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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특수구조단, 관공선선착장이 있습니다. 한강에 물에 빠지거나 위험한 상황에서 긴급하게 구조 활동을 펼치곤 합니다. 한강에서 안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한강 지키미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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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잔디마당에는 인근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강아지와 큰 개를 데리고 나와 함께 애견들에 대한 정보도 나누고 산책을 시키면서 강아지들에게 친목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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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나루는 규모가 넓은 편인데요. 수영장을 비롯해서 축구장, 테니스장, 어린이놀이터와 드론공원 등 있고, 자전거공원과 편의점은 2곳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천호대교 아래에있는 편의점과 즈믄길 입구에 있는 미니스톱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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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막 허용구간은 위의 지도처럼 광진교 아래쪽에서 광나루 자전거공원 경계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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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막 텐트는 허용구간에서만 설치해야합니다. 만일에 위반 시 과태료 100만원이 부과됩니다. 이날은 비가 오락가락했고 시간이 늦어서 인지 그늘막이나 텐트를 친 사람들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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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어둠이 내리면서 낮에 더웠던 열기는 식고 강변 바람이 시원했습니다. 서울에 살면서 한강이 가까이 있다는 것에 늘 감사한 마음이었는데 이사 가고보니 정말 한강 가까이 산다는 것은 행운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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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이야기 공간에 도미부인 설화가 안내 되어 있습니다. 삼국사기에 나오는 한강과 관련된 가장 오래된 사랑이야기자 평민 여성에 대한 특별한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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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공원에는 주민들이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구를 설치해두어서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많은 시민들이 건강을 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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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에 자전거 공원이 있는 두곳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 중에 한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자전거 쉼터는 물론 자전거 교실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이색 자전거 체험을 할 수 있었는데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운영하지 않고 있습니다. 광나루 자전거 공원까지 있으니 자전거 초보이거나 자전거 마니아들도 즐겨 찾는 자전거 타기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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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광나루 자전거공원 자전거 교실 운영시간

어린이.성인 무료 자전거교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일정 변동 될 수 있습니다.

자전거 교실 기간: 2021년 4월~10월 중 평일에 운영됩니다. 02-406-5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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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대여점도 운영하고 있어서 커플 자전거 외 어린이 자전거를 대여하고 있습니다. 자전거 대여 이용 요금은 1인용:3,000원 아동용: 3,000원 2인용:6,000원, MTB 고급형 픽시:5,000원 시간 초과시 추가요금이 발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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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이 어둠이 깔리는 가운에 주황색 원추리 군락이 있어 사진을 담습니다. 이곳에는 벤치만 있는 것이 아니라 탁자를 준비해서 도시락이나 간식 등을 싸와서 나들이를 즐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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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자 공원 내 가로등이 일제히 불을 밝힙니다. 마침 광진교 동쪽의 스타시티 빌딩에도 불을 밝히며 어둠 속에 등대처럼 환하게 빛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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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야경 명소인 이곳은 특히 광진교의 조명이 독특합니다. V자형 교각 위의 난간마다 초록색 조명이 밝혀 한강 물위에도 반영을 드리웁니다. 교각 아래에서 야경을 담은 것도 색다릅니다. 강건너 맞은 편 광진구의 워커힐 쪽에도 불밝히고 고층 아파트에도 하나둘 불이 들어와 멋스러운 서울 야경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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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마니아답게 자전거 바퀴와 광진교 조명을 배경 삼아 연출 사진도 담아봅니다. 한강 따라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는 한강 자전거 코스 강동구 광나루 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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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퀴 둘러보고 처음 도착했던 곳으로 향합니다. 불빛이 들어오자 컴컴하게 보이던 풍경이 금세 환하게 펼쳐집니다. 맞은편 강변북로 가로등 불빛이 화려하게 한강 물 위에 수를 놓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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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열대야가 아니지만 곧 열대야가 찾아오면 이곳에도 많은 사람들이 나와 바깥 바람을 쐴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 거리두기 격상하면서 외부 활동도 위축 되지 않을까 염려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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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한강 노을 보러 갔다가 한강 야경 명소에서 몇장 찍은 사진으로 대리 만족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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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나루점 미니스톱이 있습니다. 이쪽으로 토끼굴을 빠져나가면 자전거 천국인 천호 자전거거리가 펼쳐집니다. 한강 자전거 코스에서 자전거가 문제 생기거나 또는 자전거에 대한 궁금점이 있다면 이곳 천호자전거거리를 찾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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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부터 오랜 단골이었던 천호MTB 삼천리자전거 점에 들러 자전거 손을 보고 귀가합니다. 다음에 천호자전거거리를 소개하겠습니다.

중간에 자전거 펑크와 수리 등 에피소드를 따로 소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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