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을 하게 되면 평상시 모습과 어떻게 달라지시나요?
긴장을 하게 되면 평상시 모습과 어떻게 달라지시나요?
블로그씨
좋은 아침입니다.
요즘 너무 바빠 사실 블로그씨 질문에 답도 못하네요.
오늘을 비가 살짝 내린 아침 거리를
자전거로 달려 볼링장을 다녀왔어요.
긴장을 하게 되면 평상시 모습과 어떻게 달라지는지에 대한 질문
저는 일도 일이지만
운동 시합 때 가장 긴장을 많이 했었는데요.
국궁 대회 때 초긴장을 하면서
경기에 임하곤 했는데,
특별한 변화보다는 내면의 나와 싸움이죠.
국궁경기는 5발씩 3번 15발을 쏘는데
지방에서 대회할 때면
하루 전 시합장 인근의 활터를 찾아
활쏘기 연습 후 일찍 잠들기 위해
뜨거운 물에 담갔다가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잠을 청했지요.
대회가 있는 새벽에 기상해서
해뜨기전에 시합장에 가서 미리 연습 활내기를 하는데요.
긴장을 푸는 방법인 것 같아요.
갑자기 대회에 참가한 적이 없을 정도로
유비무환의 정신이라고 할까요?
그래도 대회에 참가하게 되면 초긴장이지요.
일시천금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화살 한발이 운명을 갈라 놓기에
심호흡을 여러번 더하고
단전에 힘을 주면서 무념무상을 하려고 하죠.
자꾸만 성적에 연연하기보다
연습 때처럼 경기에 참여하는 건데
아무래도 사람이다 보니 성적에 따라
긴장감이 다르긴 하죠.
제가 긴장 할 때는
다른 것 보다 커피를 많이 마시는 것 같아요.
1게임 2게임 3게임 할때마다
바로바로 성적이 나오니까요.
또한 국궁은 누구와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나와의 싸움의 결과입니다.
오로지 과녁 하나만 바라보고
시위를 당겨 줌을 버티고 현을 당기면서
깊은 심호흡이 중요해요.
남자들도 경기에 들어서면
두 다리가 떨리는 것을 목격할 수 있거든요.
대범해지는 것,
그것은 여러번 경험을 해야만 익숙해지는 것 같아요.
어떤이는 이유에 따라 긴장할 때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거나 또는 초조하게 왔다갔다 하는 분들도 있지요.
저는 조용히 혼자 있고 먼산 바라보며 숨을 고르는 거에요.
안으로는 가슴도 두근거리고
쿵쾅이는 심장소리가 들릴 정도니까요 ㅎㅎ
그래도 겉으로 전혀 티내지 않으려고
아무렇지 않은듯 대범하려고 합니다.
긴장하는 순간순간을 잘 버텨내어
내성이 생기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긴장하지 말고 정신일도하사불성 ㅎㅎ
약간의 긴장은 필요하지만
지나친 긴장은 오히려 낭패를 봅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긴장을 하게 되면 평상시 모습과 어떻게 달라지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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