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 가볼만한곳 자전거 여행-의좋은형제공원,대흥슬로시티/호미숙
여행 일자: 2016. 3. 25
예산 여행코스: 예당국민관광지-조각공원-예당저수지-슬로우시티대흥면-의좋은형제마을-예당생태공원-의좋은형제공원-대흥마을둘러보기-예산 5일장
오늘은 충. 효. 예의 고장 예산 여행코스 중 마지막 여행기입니다. 예산은 서울에서 멀지 않아 충분히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데요. 예산5일장날( 5. 10일)을 맞춰 찾아가는 것도 좋습니다. 예당관광지를 시작해서 이른 새벽 일출부터 거닐고 거닐어서 대흥슬로시티까지 도착했습니다.
의좋은형제공원에서 자전거를 운 좋게 빌려 탈 수 있어서 마을 전체를 자전거 여행으로 다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느린 꼬부랑길이란 산책로가 있어 그 길 따라 천천히 느리게 거닐며 대흥 마을의 속살까지 내음을 맡는 것도 좋습니다.
대흥슬로시티 자전거 여행 코스
의좋은형제공원-슬로우시티방문자센터-느린손공방(자전거대여)-대층초교-대흥향교(교촌2리)-은행정-대흥동헌- 마을 구경
의좋은형제공원
의좋은 형제공원(동화 속 우애 좋은 형제 이야기 고장)
조선 후기의 실학자 이중환은 택리지에서 내포 땅이 충청도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이라고 썼다. 내포 땅이 바로 지금의 예산입니다.
동화 속 그림처럼 아기자기 색색으로 단장해서 우리네 시골 풍경과 농촌 생활을 재현해놨으며 동헌을 비롯 우마차를 볼 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색깔의 의자를 배치해서 아이들의 동심을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곳에서는 대흥5일장도 열리곤 합니다. 특히 주말이면 관광버스로 장터를 찾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을 정도라고 하네요.
자전거 대여 가능(느린손 공방)
주말에만 가능합니다. 저는 우연히 슬로우시티방문자센터에 들러 이야기했다가 자전거를 빌려 탈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아침부터 거닐어 아픈 다리 쉬어주고 슬로시티 마을을 두루두루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슬로시티방문자센터
이곳에 들러 커피를 마시고 자전거도 대여하고 마을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느린손 공방(마을기업 협동조합)
느린손에서 취급하는 공예품은 대흥 마을에 사는 주민들이 만든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곳입니다.느린손 공방 작품들 어르신들이 손수 만들었다고 합니다.
룰루 랄라 빈 들녘 사잇길로 두 바퀴 자전거 여행
느린손 공방에서 빌린 빨강이 자전거
대흥향교
들판 한가운데 솟대가 반기는 길을 달려 차륵차륵 동네 어귀를 돌아 언덕도 넘고 대흥향교 쪽으로 향합니다. 슬로시티 방문자센터에서 마을의 가볼만한곳을 소개받아 찾아갔습니다. 출입금지 안내판에서 밖에서만 사진 촬영하고 특별한 은행나무를 만납니다.
신기하고 신비해라 600년 은행나무와 느티나무가 한 몸으로 자라네!
600년 수령 은행나무와 느티나무
정말 신기한 은행나무랍니다. 은행나무와 느티나무가 빚어낸 상생의 어울림, 수령이 600년 된 것으로 높이가 40미터, 가지 넓이가 40미터의 고목입니다. 은행나무 중앙에 느티나무가 자라고 있습니다. 언뜻 보기엔 한 나무처럼 보이지만 종이 다른 나무가 어떻게 자라날 수 있는지 보기만 해도 신기합니다.
마을 사람들은 매년 정월 초순이면 마을의 무사태평을 기원하는 성황제를 올리고 있고, 이 나무를 배면 마을에 피해를 입는다는 전설이 있는 은행나무입니다.
이한직 가옥
교촌마을에서 다시 마을길을 달리다가 끙끙 거리며 언덕길을 올라 안내판이 있는 곳을 찾습니다.
현재 누군가 거주하는지 대문이 닫혀 있어 들어가지 못하고 밖에서만 촬영
이성만 형제효제비
대흥면 동서리에 있는 이성만, 이순 형제의 부모에 대한 효행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
대흥동헌
동헌(東軒)이란 고을의 수령(守令)이 정무를 집행하던 건물을 말하는데, 생활처소인 내아(內衙, 서헌이라고도 함)와 구분되어 보통 그 동편에 위치하였기 때문에 동헌이라 불리게 되었으며 수령이 주재하는 관청(官廳)의 본 건물이다.
kbs 전원드라마 산너머 남촌에는 촬영한 오픈세트장
대흥면사무소, 달팽이미술관, 대흥우체, 국대흥초교
대흥슬로시티 자전거 여행 중에
의좋은형제 마을인 대흥마을을 둘러보던 중에
빨강 파랑 원색의 지붕 아래
고추를 다듬고 있던 어머니 그리고 푸른 지붕 배경의 매화
파란 슬레이트집 푸른 아래 고즈넉하게 들어섰습니다, 마늘 싹이 한뼘이상 파랗게 솟아 자라고
봄맞이 농사를 준비하는 빈 밭에는 비료가 놓였네요.
아기자기한 마을 느리게 달리고 걸으며 그림속 마을을 둘러보듯 대흥 마을을 다 둘러봅니다.
시간 여유 있게 마을 전체를 산책하는 것도 아주 좋습니다. 대흥 슈퍼 앞에서 광시 방면과 예산방면으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마침 이날이 예산 5일장이라 예산장을 들릅니다.
새벽부터 점심 이후까지 예당관광지에서 예당저수지를 걸어 예당생태공원도 둘러보고 의좋은형마을까지 다 둘러보는데 자전거 대여할 수 있어 수월했습니다. 차도로는 도로폭이 좁아 자전거 타기에 위험하니 마을 길만 달려 여행했습니다.
-호미숙 자전거 여행. 사진 여행-
충남 예산 가볼만한곳 자전거 여행-의좋은형제공원,대흥슬로시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