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 가볼만한곳-예당저수지 일출(해돋이)/호미숙
여행 일자: 2015. 3. 25
예산 여행코스: 예당국민관광지-조각공원-예당저수지-슬로우시티대흥면-의좋은형제마을-예당생태공원-의좋은형제공원,슬로우시티마을 둘러보기-예산5일장
카메라:소니알파77(칼짜이즈렌즈)
충남 예산 여행 2일차. 늦은 밤 도착해서 달빛 푸른 밤을 보내고 이른 아침 여명이 밝아오는 시간 예당저수지에서 물 안개와 해돋이를 마주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지난 저녁 예당가든 앞 황금나무를 어두워서 볼 수 없어 해맞이를 마치고 급히 달려가서 만난 황금나무 그리고 예당관광지를 걸어서 걸어서 슬로시티 대흥 의좋은 형제 마을까지 걷게 됩니다. 물길 따라 걷는 아침 산책길 호수 위의 나무들과 낚시 좌대가 더없이 운치 있는 낭만이었습니다.
여행기를 쓰는 오늘은 예당호 낚시대회가 있는 날이네요.
4월 2일은 일반낚시대회이고 오늘은 커플 낚시대회입니다.
물 안개가 살짝 피어오르고 앞산 능선 위로 붉은 여명이 밝아 오는 즘
붉은 하늘에 그러데이션이 멋스럽게 펼쳐지고
시간이 지나자 둥글게 떠오르는 아침 해
낚시 좌대와 빈 배
구름에 걸린 햇덩이
예당호에 세 개의 해를 바라보며
서서히 올라오는 해는 뒤로하고 급히 자리를 뜹니다.
예당저수지 맛집 예당가든 앞 황금나무의 조우
식당 아저씨가 말씀해주신 대로 이른 시간 일부러 찾아간 나무
물에 잠긴 상태로 가지를 뻗어 올린 나무가 멋스러웠습니다.
노을이 질 무렵 제대로 만나면 아름다운 풍경을 담을 것 같습니다.
예당관광지 휴게소 지붕에서 본 아이디어 옷걸이
주인의 마음씀에 미소 짓습니다.
예당호를 따라 국민관광지 조각공원을 둘러보고 다시 등촌리 쪽으로 향합니다.
아침햇살로 붉게 물든 좌대
청매화가 반기고 보랏빛 이름 모를 꽃의 반가운 만남
그리고 논 병아리의 여유로운 아침
낯선 방문자의 방문에 경계의 눈빛으로 주시하고 있는 고양이 두 마리
홀로 걷는 아줌마의 여유로운 아침 산책이 의미를 알까
만수위까지 가득 찬 물 위로
마을 건물이 반영으로 드리웁니다.
호수 속에서 무성하게 자라난 나무의 반영
그리고 매화꽃을 입에 물고 있던 직박구리
양지쪽 빈 밭에 잡초인지 목초인지 푸르게 자라나고
경운기 바퀴 두 줄이 선명합니다.
아침의 고요한 호수
파노라마로 담은 예당저수지
이른 아침 들로 향하는 농촌 아저씨
배를 타고 좌대로 향하던 작은 배와 사람들
그리고 물 위에 떠있는 좌대와 반영
사과농원의 원두막
호수의 반영이 그윽하게 운치 있습니다.
물이 들어찬 빈 논 그리고 밭에 서있는 허수아비
긴 겨울을 보내고 봄 햇살을 쬐고 있습니다.
좁은 찻길 쪽으로 호수만 바라보며 거닐고 또 거닐고
한 시간 두 시간...
홀로 여행자의 발걸음은 느리게 물결 따라 멈추듯 흘러갑니다.
멋스러운 물 위의 나무섬
반영에 드리운 수목 그림자를 담아 발걸음을 올리다 보니
어느덧 교촌 마을도 지나고 슬로시티 대흥면에 도착합니다.
다음 여행지는 예당호중앙생태공원
-호미숙 자전거 여행, 사진 여행-
충남 예산 가볼만한곳-예당저수지 일출(해돋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