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대평리에 새로 생긴 공방카페 쓰담뜨담!
아날로그 감성을 담은 캘리그라피를 쓰는 듯한 의태어, 쓰담!
만드는 이의 마음이 담긴 손뜨개를 뜨는 듯한 의태어, 뜨담!
디지털이 급성장하는 미디어 시대에 살고 있지만
혹자는 기계가 아닌 사람 손
자동화가 아닌 수동화
편리함보단 사람 온기가 좋다.
카페 <쓰담뜨담>은 박수기정 입구에 위치하고 있다.
바람과 파도가 만들어낸 주상절리의 절경과
끝없이 펼쳐지는 지평선이 넓은 창으로 한눈에 담긴다.
테이블이 몇 안되지만 사람만 많지 않다면
음악을 듣다 책을 읽다 공방체험도 하고
그렇게 마냥 시간을 보내다 오고 싶다.
캘리그라피 소품과 손뜨개 제품을 구매할 수 있고 1일 체험도 가능하다.
낯익은 문구와 새로운 문구,
눈으로 보고 소리내어 읽음으로
복잡미묘했던 마음이 정리되고 용기와 희망, 꿈이 새록해진다.
힘!! 무음의 기운 찬 응원을 스스로에게 다진다.
빗
커피와 함께 서비스로 주신 비스킷!
무얼 주어도 좋다~
눈이 즐겁고 귀가 즐겁고 마음이 즐거우니
커피 맛이 아니 좋을 수 없다.
가구 중 가장 탐이 나던 암의자(armchair)!
일면 흔들의자!
호호 할머니가 되면 무릎까지 내려오는 꽃무늬 후리아치마를 입고 흰색 앞치마를 두르고
부드러운 미소로 이곳에 앉아 있고 싶다.
이곳에 앉아 책을 읽기도 하고 바느질도 하고
나를 찾아오는 이들에게 여행 후일담도 들려주고
그렇게 다정다감한 할머니가 되고 싶다.
감사하다! 감사하다!
최근 도서나 미디어에서 감사와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한다.
"감사할 일이 생겨서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감사하는 마음을 지녀서 감사할 일들이 생긴다."
솔로인 것이 새삼 감사하다.
물론 마냥 좋을 수만은 없지만
혼자이기에 할 수 있는 일이 많다.
선택의 폭이 넓고,
특히나 어머니와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처음부터 사이가 좋았던 건 아니지만
어머니를 비롯하여 상대를 이해하는 마음이 생겼고
기다릴 줄 알게 되었으며 세월의 흐름을 인지하게 되었다.
여행이라는 것이 이런 것일 테다,
무언가를 알아가는 과정, 길!
#쓰담뜨담
주소; 서귀포시 난드르로 49-50
연락처; 064-738-4950
블로그; http://blog.naver.com/damidami4950
기타; 대중교통 이용시 시내버스 100번과 120번 운행
차 시간은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마을을 경유하는 차량이 있고 아닌 차량이 있다.
버스에서 내려 도보로 10분 소요
친절하게도 간판이 곳곳에 비치되어 있다.
제주에서국화@ 호기심만땅소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