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 가볼만한곳 공산성의 해넘이/호미숙
여행 날짜: 2016. 2. 17
충남 공주 가볼만한곳:공주 여행 코스-곰나루관광단지 고마나루(웅비탑,웅진수신지단,곰사당)-국립공주박물관- 공주맛집(공주낙지마을)-우금치전적비-공주펜션(아인하우스.갤러리 카페. 체험공방)-공산성
서울에서 출발해서 하루 종일 공주 명소를 둘러보고 마지막 화룡점정으로 공산성에 올라 해넘이를 보고 왔습니다. 이날 해넘이 촬영을 위해서 가까이 있던 친구에게 부탁해서 급히 올라갔는데요. 공주 터미널에서 친구와 식사나 하고 서울로 오려다가 급히 방향을 바꿔 공산성으로 달려갔지요.
매표소에 도착하니 이미 퇴근한 뒤인지 사람도 없었지요. 급히 뛰어오르다시피 산성으로 올랐지요. 카메라 들고 가방 메고 숨이 턱까지 차오를 정도로 간신히 올라 본 서녘 하늘은 황홀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공산성:충청남도 공주시 웅진로 280, 전화:041-840-2266
백제 때 웅진성으로 불렸다가 지금의 이름으로 불리고 있지요. 문주왕이 한산성에서 웅진으로 천도하다가 성왕 때 부여로 천도할 때까지 64년간 공주를 수호하기 위한 산성입니다.
공주 터미널에서 서쪽 하늘만 바라보면서 금강철교를 건너
산성 쪽을 올려보니 보름을 향한 달이 배를 불리고 있습니다.
해질 무렵 산성에 올라
성문의 철대문이 열린 곳을 뛰어올라
급히 해넘이를 볼 수 있는 산성 길을 헉헉대며 오릅니다
드디어 마지막 석양의 꼬리를 잡았습니다.
붉은 석양과 푸른 노을을 번갈아 담으며
이때 우리처럼 저녁놀 담으려 뛰어온 커플이 있었는데
우리 일행보다 늦어 완전히 해가 진 풍경만 담았지요.
붉은 석양을 뒤로하고
백제 무령왕릉 연문 쪽 구도심을 사진에 담습니다.
점점 어둠이 깔리고 있네요.
굽이굽이 곡선 산성 길을 따라 공산정으로 향합니다.
공산정으로 오르는 길
흐린 달빛 아래 고즈넉한 풍경
금강교와 백제큰길
배다리와 금강철교
공주가 발전하면서 금강을 이용한 물자가 늘어났는데 나룻배로만 이동할 수 없어 나무다리를 놓았다가 홍수에 떠내려갔답니다. 그 후에 나룻배 20-30척으로 서로 이어 널빤지를 깔아 배다리를 놓았습니다. 배다리도 결국 큰 홍수와 세월을 견디지 못했지요. 1992년 충남도청을 공주에서 대전으로 옮겨가는 대가로 금강에 다리를 놓게 되었는데 바로 금강철교입니다.
공산정 올라
공주시가지를 내려다보며
이때 황금선을 긋는 비행운이 왼쪽으로 길게 스쳐갑니다.
너무 늦은 시간이라 공산정만 올랐다 내려오며
불빛이 들어온 금서루의 야경을 뒤로하고 친구와 헤어져 서울로 귀가
-호미숙 자전거 여행. 사진 여행-
충남 공주 가볼만한곳 공산성의 해넘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