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 산196-1

버스 : 27, 131 오륙도 sk뷰후문하차

27번을 타고 오륙도SK뷰 후문에 내리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오륙도스카이워크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눈에 들어온 황홀한 풍경에 입이다물어지질 않는다

아,, 정말 이런구름은 얼마만인가?

빨리 셔터를 눌리고 싶음 마음에 총총걸음으로 입구까지 단숨에 걸어왔다

오륙도 홍보관과 까페도 있으니, 한번 들러보면 좋을듯하나,

풍경에 사로잡힌 마음은 벌써 구름에게 뺏긴지 오래된듯

셔터누르기에 바빠서 잠깐 들러보질못해서 아쉬움이 남는다

역시나 오늘같은 날씨에 나처럼 마음을 빼앗긴 사람들이 가득했다 

이런 이쁜 풍경을 눈앞에 두고,

저기 중간 아래에 있는 꽁냥꽁냥짓거리를 하고 있는,,

그러고 보니 모두 쌍쌍바도 아니고 다들 둘씩 딱딱 붙어있는데,

그것마저도 그냥 오늘은 풍경에 묻어두기로 한다

역시 난, 관대한 배운 신여성이야~

부산에서 가장 아래쪽에 위치한 오륙도는 육지 근처에 나란히 뻗어있는 6개의 바위섬인데, 오른쪽으로 보이는 방패섬과 솔섬외에도, 수리섬, 송곳섬, 굴섬, 등대섬이 있다

썰밀과 밀물때 방패섬과 솔섬이 하나의 섬으로 보였다 두개의 섬으로 보인다 하여 오류도의 이름이 붙었다고 친절하게 백과사전이 알려주었다

으..응?;;

오늘 바람은 참으로 심하게 많이도 불었다 마치 태풍처럼 모모언니의 머리카락을 날려주는데,

역시 가리니깐 정말 이쁘다 +.+

바다와 맞다은 듯 구름의 모습이 신기방기 하기도 하고

이러다 바다로 떨어지는건 아닌지 쓸데없는 걱정도 하면서 스카이워크로 발걸음을 돌려본다

스카이워크로 걷다 발견한 사진사님.

거긴 위험해요~~~~

나도 그렇지만 정말 사진찍는사람들, 조심 조심 또 조심..

좋은 풍경 담는건 좋지만 무리한 행동은 한방에 훅 갈수있는 사실을 꼭꼭 기억하길..

이 길만 올라가면 스카이워크를 만날수 있다

하늘에 펼쳐진 솜사탕 같은 구름.

솜사탕이라기엔, 정말 느므느므 커서 먹다 배터져죽을지도???;;;;

인제는 머.. 익숙하니까..... 별.. 감흥도 없...긴.. 개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륙도 스카이 워크

한층 눈앞에 가까워진 솔섬과 방패섬

빛을 받아 반짝이는 갈대잎도 담아보고

근데 흔들 거리는 늬들을 보니 왜 이 언니 마음도 흔들흔들 하는건지..

절대로 바람때문이라고는 말하지 않을께..

이기대 해파랑길 출발지 언덕에 설치된 스카이워크.

도로변 아래 해안 절벽을 따라 이기대해안산책로가 조성되었다. 산책로는 오륙도 스카이워크까지 이어진다.

오륙도 스카이 워크 개방시간은 오전 9시 부터 오후 6시까지!

다행이 30분 정도 시간이 남았다!!!

꼭!!! 덧신을 신고 입장하길!!

오륙도 스카이워크는

35m 해안 절벽 위에 철제 빔을 놓고 방탄유리 24개를 이어 만든 스카이워크는 영화보다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유리 바닥 아래로 파도가 부서지는 광경이 생생히 보인다.

그럼 한번 들어가볼까?  

고소공포증은 없지만

그래도 35미터의 절벽에서 보는 파도는, 진짜 온몸을 짜릿짜릿하게 만들어 주더라

솔직히 좀 무서웠다능....

하지만 무서움도 잠시.

눈앞에 펼쳐진 두둥실 떠있는 거대한 구름은 정말 손을 뻗으면 잡힐듯이 가까이 있었다

이거는 타고 날아댕겨도 될것 같아~~~~~  우리 몽충아!!!!!! 갑자기 누나는 니가 보고싶으냐..

점점 떨어지는 해를 가지고 빛놀이도 해보고

나의 빛놀이에 모모언니도 따라해보고~~~~

빨리 빨리 사진 풀어주삼요~~

사진찍는데 눈부실까바 해도 가려주고~~~~

역시 난 센스쟁이였엉~~~

한참을 햇빛을 가지고 놀다보니,

누..눈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슬슬 햇살이 산뒤로 넘어가는걸 보니,, 일몰..

아,, 그러고 보니.. 여긴 일몰포인트가 아니다 ;;

오늘같은 날씨에 일몰이 정말 대박일텐데.....

갑자기 급해지는 마음 ㅠㅠ

그와중에 보였던,

카멜리아호다!!!

며칠전 일본을 다녀오면서 탑승을 했었는데

안에서 잠잔다고, 이곳을 지나는지 인제서야 알았다는;;;;

일몰을 찍어야지~~ 하면서도 놓칠수 없는, 빛타임!!!

감성샷도 담아보고...

멍멍이 풀도 담았는데,

송충이 갔다능;;

멀리 보이는 스카이워크..

생각보다 정말 높은곳에 있었군햐;;;

가끔은 이렇게 사진이 아닌 눈으로도 담는 여유를 가지렴..

서..설마 보고 있던게 이거냐?

부러웠던 거구나, 깜아......

오늘은 니대신 외쳐주마!

에블바뤼 또르르르르르르르~~~~~~~~~~~~~~~~~~~~~~~~~~~~ 캬캬캬캭

그 와중에 사진을 찍어달라며 떼를 쓰는,

30대 후반의 모모어른어린이..

해모자 씌워줬으니~~ 인제 그만!!

헐... 이건 머지?

사진 한장 딸랑 있는데,

머리카락이 하늘을 날라댕기고 있군요..

진짜, 이러기 있습니까??

난 저렇게 해모자도 씌워졌는데.......

벌써 해가 저만큼이나 내려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