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가을이 오면 뜨개질 해보고 싶은 마음을 시작으로

한겨울 내내 이웃님들의 다양하고 예쁜 뜨개소품들 보며 감탄만 하던 초록여신,

올해는 뭐라도 해보리라 다짐하고는 혼자 틈날때마다 사부작거림 하고 있는데

역시 새로운 분야의 길은 쉽지가 않아요.^^;;

그래도 갖고있던 자투리실과 코바늘로 책보며 조금씩 엉성하게라도 만들어 내기 시작했으니

시작이 반이라고 올 겨울엔 뭔가 작품다운 뜨개소품 만들어봤음 좋겠습니다.ㅎ~

요즘 뜨개질 하고 있는 모티브~~

여섯개의 정사각형 모티브 연결해 만드는 장방형 도일리예요.

첫번째 엉성하고 잘못 만들어진 사각형 도일리

분명 잘못 뜨개질 한 사각형 도일리지만 이정도 했다는것도 만족스러워

책속 작품위에 살포시 올려보았어요.

분명 뜨개질 익숙한 니터들이 보기엔 틀린곳이 한눈에 보일 것이고,

뜨개질 하고픈 분들에겐 와~~살짝 감탄을 할 수도 있을거예요.ㅋ~

그 외에 뜨개에 전혀 관심 없는 분들은 그냥그냥...그냥...^^;

레이스 뜨기 교과서에 실린 장방형 도일리 정사각 모티브 여섯개 다 완성은 못 하더라도

반드시 제대로 떠보고 싶은 마음에

실을 교체해 다시금 마음 다잡고 이번엔 제대로 떠 봅니다.

원형뜨기를 시작으로 짧은뜨기,구슬뜨기...

구슬뜨기를 뭣 모르고 첫번째 내 맘데로 마구잡이 해 놓았다가

이번엔 제대로 해보았는데...요거 은근 재미나요.

이름값 하며 예쁘게 모여지공..^^

아까보다 낫긴 하지만 역시 단이 바뀌는 부분은 어려워요...엇성~~~

ㅋ~세개까지 만들어 보며 조금씩 나아지고 손에도 익숙해짐에

도안을 안 보고도 쓱쓱~~속도도 조금 빨라졌어요.^^

똑같은 과정 세번 하다보니 조금씩 더 짱짱하고 예쁘게 만들어지며

사이즈도 조금씩 작아집니다요.ㅋ~

똑같이 나오려면 많이많이 익숙해질때까지 하는방법이 제일이겠죠.^^

그나저나 실이..자투리 실로 뜨다보니 조금밖에 안 남았어요.

요것으로 하나가 더 나올지 의문인 상태로 모험 들어갑니다.^^;

정말정말 약 15cm정도 남겨두고 알뜰하게 다 사용해

네개의 사각형 모티브 완성했어요.^^

크기도 제각각 다르게 완성 되었지만

나름 조금씩 나아지고 손에 익숙해지는 과정들에 흐믓해요~~^^

늦은시간 밤마다 사부작 뜨개질 하다보니 사진도 어둡고 작품이라고 할것도 못 되지만

나름 처음 잘못만든 모티브도 소중하게 여겨져 함께 사진에 담아봤어요.

같은 도안을 보고 뜨개질 해도 실 종류에 따라 코바늘 홋수에 따라 크기차이가 많이 난답니다.

매만지며 모양을 잡아 다림질을 해줘도 함께 사용하기엔 좀 안될것 같아.

따로 펠트나 패브릭 소품 만들때 사용해주려 해요.

누구나 처음의 어설픈 순간이 있기에 시행착오도 겪고 공부도 하고 자꾸 만들어보며 익숙해지는 거니까

이왕 시작한 이상 재료도 제대로 구비해 꾸준히 함 해보려합니다.

언젠가 좀 숙달되고 이것저것 만들어보고 나서 다시금 요 모티브를 본다면 엄청 웃음이 나올거예요.

처음 만들었던 규방공예 바늘꽂이와 펠트 파우치의 바늘땀이 제각각 웃음 나오게 하듯....^^;;

----- 니터들의 놀이터 니트러브 카페 -----

http://cafe.naver.com/loveknitstory

막상 재료부터 구비해 놓으려니 뭐가뭔지 잘 모르겠고 혼자 독학 하기에는 역시 먼 길이 될듯해

여기저기 뜨개질 하는 이웃님들께 물어보기도 하고 검색도 해보며 니트러브 카페에 가입했어요

초보자들에게 좋은 뜨개실,도구 이야기부터 무료도안,동영상 강좌등

자료들 보며 궁금한건 물어볼수도 있어 좋은데다

지금 열심히 활동중이신 아이엠니터 1기분들의 작품도 구경하는 재미 쏠쏠하더라구요^^

그나저나 머리 굴려가며 처음으로 실과 코바늘 세트등 니트러브에서 왕창 초이스했는데

실 색상이며 잘 한건지 걱정도 되고 빨리 받아보고픈 마음에 설레임도 가득이라는요.^^

올 겨울엔 뜨개질 하며 제대로 된 초록여신표 뜨개소품 만들어보는게 목표입니다.

어설픈 초보자가 당당한 니터가 될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

저 처럼 하고픈 마음 가득이였던 분들 함께하면 더욱더 좋은거 아시죠?

요기요기 붙어라~~초록여신 새끼손가락 걸어주세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