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 가든박스 만들기
만들고 리폼하는 취미를 갖은지 몇년...
나무욕심은 많아서 버리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딱히 무얼 만들지도 못하는 나무들로 베란다가
정리를 해두 해두 정리도 안되는 지경이 되었답니다..
정리차원에서 자투리나무를 이용해서 네모상자를
몇개 만들어 봤답니다.
---- 과 정 ----
자투리들을 골라 골라 톱질을 해두었죠...
좁은 베란다에서 코를 훌쩍거리며 오래만에 톱질을 했네요...
왠만하면 수종은 맞춰야 하는데 있는 자투리 들인지라 너비만 맞추었답니다...
나무들이 휘어지고 틀어진게 많아서 타가로 박아서 상자를 만들긴 했지만 틈이 벌어진게 많네요..
총 네개를 우선 만들어 봤답니다...
그중에 한개는 마끈을 이용해서 손잡이를 만들어 주려고 구멍을 미리 뚫어주었구요...
수성스테인으로 하도를 먼저 칠해주었지요...
마끈을 사진처럼 매듭만 지어 손잡이를 대신해주었구요...
이녀석은 그냥 느낌이 좋아서 스테인만 칠해 주기로 했답니다..
예전에 페인팅할때 받침으로 썻던 나무였는지 핑크색 페인트가 묻어있긴 하지만
이 느낌 이대로 가기로 결정...
요녀석은 일부러 칼집을 많이 내주어서 오래사용한듯안 느낌을 내보려고 했는데..
또 다른 상자인데요 세탁소 옷걸이를 이용해서 손잡이를 만들어 주었답니다..
옷걸이에 비닐을 벗겨낸후 손잡이 모양을 만들어 작은 구멍을 뚫어서 끼워주었지요..
그리고 페인팅...
요녀석은 스테인고 스텐실로 마무리...
거칠고 한 백년을 굴러댕긴 느낌으로...
요것두 첨에 이리 마무리 하려했는데 스텐실 선택이 맘에 안들더라구요...
페인팅이 다 마른후에 칼로 살짝살짝 흠집을 내 주었구요..
중간중간 사진들이 생략되었네요..
일단 요렇게 세개만 먼저 완성..
요건 정말 엉성해 보이지만 정말 없어보이는 빈티지 그대루네요..
완성된 연필꽂이 페인팅을 한후 사포로 사정없이 문질러서 벗겨내 주었네요..
사실 요런 느낌 요런 색상으로 하려던게 아니었는데..
개인적으로 제일 맘에 드는 녀석입니다..
손잡이를 마끈으로 감아줄까 하다가 그냥 쓰기로 했지요..
스텐실을 앞뒤로 찍어두어서 원하는대로 사용해도 된답니다..
만들기 간단한거라 소개할 내용도 별루 없네요..
사실 저희 집에는 그전에두 만들어 놓은 가든박스가 많은지라 잘 만들어서 지인들께 선물하려 했는데... 요런 빈티지를 이해해주실 분이 있을지 걱정이네요...
이웃님들 벌써 2013년 마지막날이네요...
마무리잘들 하시고 다가오는 2014년에두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다들 부자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