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뎌 소원하던 숟가락을 완성했습니다.
하하..
오래전부터 꼭!꼭!
만들어 보고 싶었던 거였습니다.
포크랑 셋트로 만들고 싶었지만 어려울것 같아 패쓰했습니다.
ㅠㅠ
담에??
울퉁, 불퉁
매끄럽지 않은 녀석들.
어설픈 제 손길의 흔적이네요.
열심히 파고 또 파고 ..
힘들었지만
조각도 칼맛이 재미있었습니다.
물론
그 날 저녁
어깨와 팔에 파스를 덕지덕지 붙였지만요.
흐흐.
포크를 대체한 잼나이프도 같이 만들었습니다.
실사용보단 데코용으로다가..ㅎㅎ
에쉬와 고재를 공방에서 스카시로 따왔어요.
처음 사용한 스커시라 완전 빼뚤합니다.ㅎㅎ
이젠 집에서 무거운 궁디 바닥에 딱~붙여서
열심히 파고 또 파기.
컷터칼도 사용하기.
어떻게 파고 다듬던지간에 모양만 나오면 된다는 생각으로 말이죠.
단단한 하드우드라 손이 아파 지치기도 했어요.
"내가 참 미친짓을 하고 있구나.."
그래도 완성했잖아유`~~
울퉁불퉁하지만 그래도 내 새끼 같은 녀석들입니다.
그냥 하나 구입하면 이런 생고생을 안할테지만
사고 싶은것과 만들고 싶은것은 다른거니깐요..
저에게는 돈으로 살수 없는 좋은 경험입니다.
아무튼..
울퉁불퉁이들 이쁘게 봐주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