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아주 예전부터..
양면시계가 유행하던 몇년전부터..
저는 양면시계가 탐이 났습니다...
처음에는 비싸서 못샀고... 그다음은 너무 똑같은 디자인에 질려서 안샀습니다..
그리고 이젠...
만들어버렸습니다..
나~~~ 오늘 ~~~ 새로운 양면시계를 만들었다... 이거지요
그냥.. 뭐 쓸만할듯하죠?
diy를 즐기는 사람들은.. 자기가 만든것을 선물하길 좋아한답니다...
그리고 그렇게 받은선물은 원형을 지키며 고이 고이 간직하는것이 예의라고 생각해요 !!
요 상자는 수정언니에게 받은 선물입니다..
그래도 받은건데.. 그대로 사용하려고 했으나...
이번엔 어쩔수없이 손을 대고 말았습니다.. 
우선 앞뒤판을 모두 뜯어내구요...
네모난 틀만 이용하기로 했어요...
그리곤 자투리나무로 다시 앞뒷판을 만들어 주시면 된답니다..
이제... 타카를 이용해 다시 박스모양을 만드는거죠~~~
이렇게~~~ 
그리고 가운데부분에 구멍을 뚫고 시계무브를 넣으시면 됩니다..
사실.. 요 양면시계는 오래전부터 제 머리속에 있던 구상이라서... 미송합판을 사용하려고 고이 고이 모셔놓았었는데..
지난번에 명찰만드느라 다~~ 소진을 해서...
어쩔수없이 다른 자투리를 가지고 만들게 되었습니다...
뚜껑을 열면... 무브 2개가.. 저렇게 되어있는거랍니다...
양쪽으로~~~
도안을 그려주세용~~~~
저는 브론즈하우스의 자작나무벽시계가 너무 이뻐서...
그 도안을 살짝 훔쳐왔답니다
(브론즈하우스에서 제발 딴지걸면 어쩌죠? 
)
이제 버닝펜을 확~~~ 실하게 지져주세용~~~
그래서 앞면과 뒷면은 다른 도안으로 탄생이 되었답니다..
앞면은 상큼하게... 뒷면은 심플하게~~~
앞면의 상큼함을 더하기 위해서..
색칠을 했답니다..
제가 사용한 물감은 던에드워드의 제스칼라입니다~~
바탕도 상큼하게 ...
던에드워드의 워싱페인트로 칠해줍니다~~~
색칠이 다 되었으면..
이쁘게 무당벌래도 붙쳐주고요..
심플한 뒷면은..
그냥 그대로 이쁘지만... 라이트오크색으로...
한층더 분위기를 더해보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시계를 걸만한것이 아무것도 없네요..
지지대를 대자니.. 벽에 너무 구멍을 많이 뚫는것같고..
그리고 가벼움을 최우선으로 생각한 시계라서..
(혹시 머리에 떨어지더라도.. 아프지않게 말입니다... ㅋㅋㅋ)
이런 저런 장식을 달기가 거시기 했습니다..
가장 중요한건..
가난한 리포머인지라..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보자~~~ 하는 심정에서
온 집안을 뒤짐질을 하던중..
예전에 사놓았던.. 쇠고리가 생각났어요..
급한데로.. 그걸로 체인을 만들었다지요?
ㅎㅎㅎ
이제 완성되었습니다~~~
양면시계~~~~ 벽앞으로~~~
한나~~ 둘~~~ ㅋㅋㅋ
ㅋㅋㅋ 괜찮죠?
주방에서도 또 거실에서도.. 어느쪽에서 봐도 잘보여요~~~
이제 시계보려고 방으로 뛰어가거나...
몸을 움직이거나..
핸드폰을 찾지 않아도 된답니다...
그냥~~~ 고개만 돌리면.. 시계가 보인다는
ㅎㅎㅎ
이 양면시계를 보고 ...
울 신랑이 진짜.. 울 마누라 한 잔머리 한다~~~ 그러던군요
ㅎㅎㅎ
오늘부터는 날씨가 좋다는데...
어디로 든 
구경을 가야할꺼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