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쿠걸이에요.

흐흐 너무 오랜만의 포스팅인것 같아요.

나름 공부한다고 정신없이 보내다가 7월에 몽골에도 다녀오고 그러면서 몸도 좀 아팠고

그래서 계~속 쉬다가 이제서야 뒤늦은 포스팅을 하고싶어지면서(...) 블로그로 돌아온 쿠걸이에요 +_+

사실 전 수험생이라 블로그 포스팅따위 하면 안되지만 그래도 왠지 하고싶어지는 마음에

스트레스도 풀겸 종종~ 2주에 한번정도씩 포스팅을 할까 하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오늘은 긴 시간을 묵혀두었던 수제립밤을 만들기! 포스팅을 해보도록 할게요 :)

제가 7월에 몽골에 다녀왔는데, 몽골은 아주 건조한 나라라서 미스트랑 립밤이 필수 준비물이거든요~

그래서 함께 갔던 분들께 선물도 할 겸 해서 만들었던 립밤이에요.

만드는건 아~주 쉬운데 제가 사진을 발로 찍어버리는 바람에 ..... 킁 ;ㅂ;

먼저 준비물을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

저는 립밤스틱 5m짜리 12개를 기준으로 만들었어요. ( 참고로 말씀드리면 12개가 더 나오더라구요! )

자초호호바오일 or 호호바블렌딩오일 40g
시어버터, 밀랍 14g, 비타민E 1ml+에센셜오일1ml, 립밤스틱 12개

이름만 들어서는 준비물이 뭐이렇게 많고 어려워-_-라고 생각하실텐데 저도 처음에는 난감하더라구요 ㅠㅠ

그렇지만 생각보다 간단하고 쉬웠어요~ㅎㅎ

준비물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으니 기호에 따라 구매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참고로 저는 스튜디오 사본(http://savon.co.kr/index.html ) 이라는 곳에서 구매했는데 앞으로도 여기서 구매할것 같아요!

사실 12개 기준으로 만들기는 했으나 넉넉잡아서 15개정도 나온것 같아요~

참고로 여자들과 남자들을 구분해서 만들었어요.

그래서 여자용은 틴트처럼 발색이 있는 립밤을 만들었고 남자용은 발색이 없는 립밤을 만들었어요.

그러니까 호호블렌딩오일 6개, 자초호호바오일 6개를 기준으로 만든셈이지요!

그래서 제가 구매한건 자초호호바오일(발색있는것!) 20g + 호호바블렌딩오일(발색없는것) 20g 으로 구매했어요.

그외의 준비물은 동일하게 필요한것이니 똑같이 준비하셔요 :)

먼저 깨끗하게 소독된 용기를 준비해주세요.

저는 제품 구매시 소독용 알코올을 함께 주문했었어요~

그래서 따로 용기가 없어서 종이컵을 알코올로 소독해서 사용했답니다.

어쨌든 용기에 오일과 시어버터, 밀랍을 함께 넣고 재료를 녹여주세요.

사진에서 보시는 오일은 호호바블렌딩오일이에요.

저는 20g이기때문에 시어버터도 절반, 밀랍도 절반용량을 사용해서 만들었어요~

저는 전자렌지를 사용해서 녹여주었는데, 오일이 끓으면 안된다고 해서

10초, 20초정도씩 끊어가면서 전자렌지를 이용해 돌려주고 스푼으로 저어주면서 녹였어요 :)

모든 제품이 다 녹았으면 비타민E를 넣고 한번더 휘휘 저어주세요 :)

그리고 에센셜오일도 넣어서 저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나서 스틱 용기에 넣어주시면 됩니다.ㅎㅎ 그럼 끝이에요~ 참 쉽죠!!!!!! +_+

요건 여자용으로 만든 자초호호바오일이에요. 붉은게 딱 틴트스러움이 느껴지시죠 ?

요것도 위의 방법과 동일하게 해주시면 되요 :) 아~주 쉬운 방법으로 립밤을 12개나 만들수 있어요 !

하지만 립밤을 넣을때 윗부분을 동그스름~하게 해줘야 예쁜 마무리가 나오더라구요.

전 처음만든거라 다들 들쑥날쑥 제멋대로에요 ㅋㅋㅋㅋㅋ

요건 호호바블렌딩오일을 이용해서 만든 립밤들이에요.

왼쪽의 살구빛은 자초오일을 더 함유해서 만든건데, 자초오일을 넣어주면 요렇게 예쁜 살구빛이 되더라구요.

발색은 없지만 요렇게 예쁜 살구빛으로 나오니 더없이 러블리해지더라구요 /ㅅ/

자초오일을 넣지 않으면 오른쪽처럼 레몬빛으로 립밤이 만들어지구요!

완성시킨 모습들이에요. 이제 요렇게 완성시킨 스틱에 스티커로 예쁘게 데코해서 선물해주면 되요 :)

저도 꾸준히 사용하고 있기는 한데, 요게 수제라서 사용기한이 6개월이더라구요.

빨리 빨리 사용해야겠따는 마음도 들지만 만들고 보니 아까워서 못바르겠더라구요 ....... 아, 이놈의 시녀병 ㅋㅋ

어쨌든 올가을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수제립밤을 선물해보는건 어떨까 하는 마음이 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