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눈이 설날 새해를 딛고 지내고 나서는 무섭게 느껴집니다.
날씨가 17도 18도 이거 약3~40년 아니 5~60년 전인가요 그때쯤 날씨도 춥고
기온도 춥다 하면 영하 20도를 오르내리고 했던것 같습니다.
눈도 눈도 내리면 녹는것은 생각 못하고 골목길을 빗자루질을 하고는
만만찮아 사과박스가 나무로 되었을떄 쓰레기통으로썻는데 그것을 가지고
장갑도 없이 쓸어서 버리던 기억이 나는것 같습니다.
오늘도 눈이 새벽에 온다길래 중간중간 몇번 내다보니 눈이 많이 내린것 같습니다
온세상이 하얗게 덮이고 하얀눈 경치가 참 보기는 좋은데 점점 더 많이 내린다니
좋은것 보다는 날도 춥고 얼어붙어 오늘은 어찌 움직여하나 걱정이
양 어깨를 누르는것 같습니다.
춥고 얼어붙은 날씨의 설날을 그래도 가족간의 모임과 부모자식들의 따듯한 온기로
따듯하게 지냈지만 어제도 그랬지만 오늘은 더욱더 걱정도 되고 눈길 바닥이
마음 한켠을 묵직하게 자리잡는게 하얀눈이 무섭게 느껴집니다.
새벽기도를 다녀오는데 눈길에 발끝에 힘을 많이 주고 걸었더니 온몸이
몇시간 산에 올랐다가 내려온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