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몸과 마음이 나이를 먹네요.
매년찾아오는 생일이지만, 왠지 올해생일은 의미가 있는것 같아 마음이 벅차오릅니다.
미우나 고우나 같이사는 신랑한테도 고맙고, 잘커주고 있는 내새끼들도 감사하고,...
결혼후 매년 며느리생일을 챙겨주시는 시어머님에 대한 가슴찡한 사랑도 항상 감사합니다.
친정부모님이 아프셔서 걱정이지만,37년전 절 세상에 태어나게 해주신 두분께도 진심으로 감사함을 전합니다.
결혼하고 10년이란 시간의 의미를 부여하고 맞는 생일이 되다보니 스스로 대견하고 주마등같이 지나가는 시간들이 숙연해지기도 합니다 앞으로가 더 문제겠지요. 넘어야할 산들도 많을 것이고,..하지만 왠지모를 자신감이 생기네요.
지금까지도 잘해왔기때문에 앞으로도 잘할수 있을것이란 믿음이겠지요.
마지막으로 37년동안 아무탈이없이 엊나가지 않고 제자리 잘 지켜준 나에게도 기특함에 스다듬어 주고 싶네요.
철이들어가나봐요. 시간의 힘이겠죠. 2015년 1월 17일 오늘 하루를 감사히 보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