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요 18살 고등학입니다
공부도 나름 하는편이고
손재주가 있어서 그림 그리기나 모형을 만들거나 등 미술을 잘합니다
노래도 잘부르는 편이고 무엇보다
결정적으로 이쁩니다
제 입으로 이런말하긴 좀 그렇지만
겉모습은 정말 완벽하네요
근데 이게 전부가 아니라 슬프네요
모두 다 이 겉모습만 보고 저에게 많은걸 바랍니다
부담스럽거나 그런건 아닌데
누구나 다 저에게 맘대로 기대하고 맘대로 실망하고 가버립니다
항상 새학기때 모두 저에게 말 걸고 싶어 하는게 눈에 보입니다
하지만 그건 얼마 못가더라고요..
제 성격이 문제가 콕 집어서 뭐가 있는건 전혀 아닙니다
하지만 그 뭐라설명할수없는 어두움??이라해야할까요
주변 환경이 좋지 않아서 그런지 항상 힘듭니다 그렇다고 그게 티나는 것은 아니지만
가까운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다보면 다 눈치 채버립니다
가깝지 않은 친구들은 그냥 좀 착하고 밝은 아이지만
가까운 친구들에게는 좀 이상하고 어두운아이로 여겨집니다
그순간 저는 또 혼자남아요
멀리 있는 친구들은 그대로 멀리 있고
가깝던 친구들은 다 알이버리면 멀리 가네요
그래서 저는 지금 외톨이입니다
그래도 중학교때는 남녀 합반이라 여자들끼리 트러블 일어나면
남자애들이라도 편들어주곤했는데
고등학교는 각반이라 제편 들어줄 사람 하나 없네요
하지만 예상했던 일이고
혼자가 된 지금
생각만큼 힘들지 않네요
힘들진 않지만 슬프다고 해야될까...
그냥 그렇네요 전부 끝났으면 좋겠다고
오늘밤 자고 내일이 안왔으면 하고 생각하지만
그런일은 없겠죠....
차라리 지금 갖고 있는 것과 갖고 있지 않은 것들이 바뀌었으면 하네요
흑흑.. ㅠㅠ 저좀 위로해주세요 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