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이고 그 이후 잠깐 엔조이로는
한 3명정도 만났는데 결국 마지막으로
남자를 만난건 2010년 6월입니다.
전 19살 여자에요. 여태까지 남자를 만난건
사람 수로 한 30명? 횟수로는 40번 되요.
주변에서 많은 편이라고는 하는데
사실 제가 진심으로 사랑한 남자는 겨우
3명밖에 안돼요. 나머지는 어린마음에..
아 오해하실까봐 말씀드리지만
그렇다고 남자랑 많이 자거나 그런 여자는
절대 아닙니다. 말씀 드렸다시피
한 6년간 남자를 40회 넘게 만나서인지
저는 거의 남자친구가 없었던 적이 없었죠.
근데 이제 혼자 지낸지 거의 7~8개월이
되어가고 있어요. 많이 외롭습니다.
근데 예전처럼 저 좋다면 ok하고 몇일
즐기다가 쉽게 끝나는 가벼운 연애는
더이상 하고싶지 않아요. 절 이렇게 만든
사람이 있는데 그사람과는 정말 특별했어요
4년전 그사람에겐 여자친구가 있었죠.
우린 친한 선후배 관계였어요.
어릴 때라 전 그사람을 짝사랑했어요.
그때 많이 철이 없었던 그사람은 제 마음을
가지고 놀았어요. 전 그언니랑도 친했는데
양다리 걸쳐서 사이가 멀어지기도 했죠.
그렇게 1년을 좋아하고 깨끗히 잊었어요.
다른사람을 좋아하고, 만나고..
그리고 재작년인 2009년 3월. 같은 학교에
입학하게 됐고 그때 그사람은 제게 관심을
보였죠. 그게 진심이건 아니건 전 상관없었
어요. 저도 깊은감정 없어진지 오래고
서로 친하니까 잠깐 만났는데 그게
잠깐이 아니였죠. 5개월. 시작은 서로
장난이였을지 몰라도 저희는 정말
진심으로 서로를 좋아했어요. 제가 남자
사귀면서 가장 오래 만난 남자이기도 했고
제 첫사랑 첫키스 첫경험. 모두 그사람이었
어요. 어떤 여자라도 이런사람 쉽게 잊기는
힘들겠죠. 우린 그렇게 만나다가 결국 식고
헤어졌어요. 많이 헤어졌지만 마지막은
제가 끝냈어요. 제가 많이 지쳤었거든요
근데 빈자리는 둘다 어쩔 수 없더라구요
좋아하진 않는데 생각나고
다시 만나고싶은건 아닌데 걱정되고..
이런 기분 뭔지 아세요? 이제 정말 끝났고
다시 만날마음도 없지만 그사람은 제가
만난 남자중 가장 좋아했던 남자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그리고 시간이 많이 지나
이제 헤어진지 거의 2년이 흘렀어요.
문제는 지금부터에요.. 아까 말씀드렸지만
저 굉장히 외로워요. 근데 이제 가벼운 연애
싫거든요.. 사귀는걸 전제로 소개받아서
잘 알지도 못하는 남녀가 만나는 것도 제가
제일 싫어하는거고. 친구들한테 외롭다고
투정 많이부려요. 주위에 아는 남자애들은
다 만나본 남자들이고.. 사실 2010년 6월
이후에도 남자만날 기회 되게 많았어요.
한 10명정도가 대쉬했고 연락하기 시작할
즈음 다 제가 거절했어요. 그땐 거절한
이유가 정말 있었거든요. 부담스럽거나,
성격이 이상하거나.. 이러니 친구들이
투정부리는 제가 화나겠죠 당연히..
근데 문득 거절한 이유, 원래부터 있었던
이유가아니라 제가 만든 이유일지고 모른
다는 생각이 들어요. 항상 누굴만나도
저도 모르게 그사람과 비교한것도 사실이에
요. 정말 많이 생각해 봤는데 저는 나한테
다가온 남자들이 싫었던게 아니라 그냥
남자 자체가 싫어진걸 수도 있겠다.. 이미
내 남자 기준이 그사람이 되어버린건 아닐
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저 이제 정말 새로운 사람 만나고 싶어요.
정말 진지합니다.. 고3이니 공부하세요
이런말씀 마시고 진지하게 도와주세요..
부탁드릴게요 저 어떡하면 좋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