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인에서 저보다 한살많은 어떤 한 남자(고3)를 만났는데요..(참고로 전 고2임)
솔직히 지식인이 피폐하긴 피폐하잖아요 ㅋㅋ 변태들도 많구.. ㅋ
암튼 그냥 재미로 야한 문자 몇번하고 끝내자싶은 생각으로 폰번을 깠거든요?
그래서 막 야한얘기 재밌게 하다가 야한얘기도 한계가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뭐 결국엔 공부얘기도 하게되고 대학입시에 관련해서도 막 수다를 떨었어요 오직 문자로만요. 해보니까 너무 괜찮은거에요..
성격도 너무 유머러스하고, 공부도 할만큼하고........ 안믿을까봐 자기 교복에 적힌 명찰이랑 성적표까지 사진찍어서 보내주고해서 진짜 믿음도 가고 좋았었거든요?
그래서 그 오빠랑 야한문자도 간간히 하면서 문자만으로 한 다섯달정도 인연을 이어왔어요(2010년 2월 설날에 만나서 지금까지요)
그런데 어느날, 그 오빠랑 또 야한문자를 하고 있는데 그 오빠가 갑자기 저한테 자기 몸 사진을 보낸거에요!
거기는 다리로 살짝 안보이게 각도 잡아서 자기 몸 전체 옆모습만 찰칵 찍어서 보낸거죠.
솔직히 전 좀 놀랬죠, 그런 경험이 첨이라.. ㅋ
그래서 처음엔 사진받고 신경질을 냈는데 뭐 남자니깐 이럴수도 있겠지싶고 거기는 가렸으니까 그냥 넘어갔어요. 근데 몇일지나고 저한테 이제 자기 거기 사진을 노골적으로..;;;;;;;;;;;;;;;;;
저는 너무 깜짝놀라서 엄청나게 신경질을 냈거든요? 엄청 정색해서 막 문자로 화를냈어요(전화는 지금까지 단 한번도 한적이 없음. 오직 문자로만.) 그랬더니 막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저한테 거기 사진을 보낸 이 남자의 심리.. 도대체 뭘까요?
절 그만큼 신뢰하고 있다는 뜻일까요, 아님 단지 쾌락이 목적이었을까요?
그리고 이 남자는 도대체 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길래 그런 사진을 보낼 수 있었던건지 말씀해주셨으면 좋겠어요..
평소에 공부얘기도 잘하고 대학입시관련해서 상담도 해주고 그랬거든요. 야한얘기도 뭐 자주 했지만.. 자기 교복명찰이랑 그 명찰에 적힌 이름이 적혀있는 성적표까지 사진찍어서 인증해줬으니 성적은 당근 신뢰가죠. (성적은 고대 인문학부, 성대 정경학부 등등 이런데 적혀있었으니까 거의 최상위권이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