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언어생활을 위한 책, 칭찬으로 재미나게 욕하기
재미있는 책을 만났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부자가 될 녀석아!'
'슈퍼모델 기죽이는 애!'
'축구 천재 같은 녀석!'
이런 재미있는 욕을 만날 수 있는 바른 언어생활을 위한 도서랍니다. ^^
저런 욕을 듣는다면, 절로 기분이 좋아질테죠. ㅎ
키위북스 처음부터 제대로 시리즈는, 초등 교과와 탄탄하게 연계되어 있다는거 다들 아시죠?
오늘 도서에서는 국어와 도덕 교과와 아주 밀접하게 연계가 되어 있네요. ^^
차례입니다.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라는 속담으로 차례가 나와있어서..
더욱 흥미로웠는데요.
왜 저런 제목이 나왔는지, 내용을 살펴본다면 고개를 절로 끄덕이게 된답니다.
도서는 총 60여쪽이라, 우리 현수뽕도 앉은 자리에서 끝까지 읽어내려가더라구요.
어른인 제가 봐도 재미있어서 저절로 책장이 넘어갔구요. ^^
아이구.. 두 친구들이 혼나고 있네요.
벌로 청소도 하고, 선생님께 야단을 맞는 아리와 주연이의 모습입니다.
이 두 친구가, 화장실에서 몰래 다른 친구 흉을 보다가
선생님께 딱 걸렸거든요.
그래서 두 친구는 다른 친구들의 흉을 보지 않겠다고 선생님과 약속도 하게 됩니다.
엄마랑 시장에 갔다가 꼬막을 발견한 아리!!
'건강한 꼬막은 입을 꾹 다물고 있구나!'
아리의 생각에서 말을 아끼고 조심해야겠다는 다짐을 느낄 수가 있었어요.
음.. 친구의 별명을 부르면 될까요, 안될까요?
결론은..!!
친구의 장점이나 긍정적인 특징을 살려 지은 좋은 별명은 된다는 겁니다.
그 친구도 기분이 좋아지는 거라면 괜찮다는 결론!
하지만, 그 친구의 기분을 상하게 하거나 상처를 주는 별명은
절대로 불러서는 안되겠죠?
아리도 처음에는 태형이가 송사리라고 놀려서..
처음에는 오해하고 눈물도 쏟았었는데요,
알고보니 눈도 예쁘고 바닷물에 저항력이 강한 물고기인데다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물고기라 그렇게 불렀다는걸 알고는 다시 기분이 좋아지기도 한답니다.
아리의 이야기만 딱 보아도,
친구의 별명을 불러도 되는지 안되는지..
같이 고민하게 되는 것 같아요.
교과서 디딤돌 중에서 너무 기억에 남는 페이지가 있었는데요.
한글날 특집으로 나왔던 방송인데, 하얀 쌀밥에 좋은 말과 나쁜 말로 실험했던 내용이요.
다들 기억나시나요?
예쁘고 구수한 곰팡이와 시커멓고 못생기고 냄새도 고약한 곰팡이가 생기게 되는 실험~
현수뽕에게 직접 영상을 찾아 보여줬어요.
곰팡이의 모습까지 살펴본 우리 현수뽕~
생명이 없는 밥인데도 저렇게 변한다는게 너무 신기했다고 하네요.
귀가 달린 것도 아닌데 말이죠. ^^
정말 이 도서에서 말하고 싶은 바른 언어생활과 딱 어울리는 최고의 소재가 아니었나 싶네요.
아리네 반에서는 친구들과 함께 재미있는 욕을 만들었습니다.
칭찬으로 욕하기~~
음.. 욕하는 것 같기도 하지만, 결국엔 기분이 좋아지는 칭찬이 되는 말!
이렇게 서로에게 말을 한다면, 우정도 사랑도 더욱 깊어지겠지요? ^^
책을 모두 읽은 후에 독서록을 쓰는 것도 잊지 않는 우리 둘째~~
이번에는 과연 어떤 점을 느꼈을까요?
'말하기 전 상대방의 마음을 생각하고 말해야겠다.'
말 한 마디의 소중함을 잘 깨달은 것 같아요.
이 독서록을 쓸 때에도 글씨 잘 쓴다고 칭찬을 해주니
더욱 기분이 좋아져서 또박또박 써내려가는 아이를 보면서
저 역시 평소 아이들에게 예쁜 말, 고운 말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칭찬으로 재미나게 욕하기!
우리 모두 바른언어 생활을 위해 노력하자구요.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도 고운 법이니까요. ^^
[본 후기는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활용 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