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만큼 작아지고 싶다며 코에다 침을 세번씩 묻히면서 간절히 바라던
울딸이 생각나요. 길가 개미들의 행렬을 유심히 살피면서 그 모래성으로 들어가 보고
싶다던 아이^^ 이젠 그만큼 작아지는것은 어렵다는 걸 아는 초딩이지만
책에서만큼은 뭐든 할수 있고 가볼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아이죠.
이번에도 간접체험을 해볼까요
땅속 세계에서 살아남기2편이 나왔네요.
지오 일생이 아주 아주 작아졌어요.
땅속 미생물이 아주 위협적으로 다가오는 상황에서
이번에는 개미굴에 들어가게 되었지요.
지하에 살고있는 송장벌레 두더지 지네등은 모두 지오를
먹잇감으로 여기며 달려듭니다.
흥미진진한 땅속세계 탐험을 해봤어요. 화학비료를 쓰지않는 땅이라
온갖 벌레들이 출몰하고 있는 공간속으로 들어가게 된
지오 일생은 치명적인 독 이빨을 가진 지네에게
사로잡히기도 하고 개미들의 개미산 공격 때문에
위험에 처하기도 합니다.
사람의 크기가 작아진다면 위협스러운것이 참 많네요.
흙에 사는 생물에게도 인간들의 커다란 모습은 많이 위협적이겠지요.
땅속 생물들의 습성과 생태를 이해하기도 하고
개미들의 집단 생활은 어떤지 들여다볼 멋진 기회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이젠 작은 생물일지람도 결코 함부로 생명을
재미삼아 건드리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만든! 책이였답니다.^^
깜깜한 곳에서 살아가는 모든 생물들은 나름
생태계를 건강하게 마들고 흙을 일구어 주면서 비옥한 땅을 우리에게 선사해줍니다.
게다가 개미란 녀석이 얼마나 똑똑한지 갈림길을 나타났을 경우엔
왼쪽으로만 쭉 가는 대단한 실험결과도 있었다네요.
배울점 많은 생태계에요.
우리에겐 다소 혐오감이나 불쾌한 냄새를 풍기는 많은 생물들이 있지만
다들 자연에서 꼭 필요한 곳에서 꼭 필요한 일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범인 잡는 곤충들편을 읽어보니 상당이 흥미롭네요.
사체를 좋아하는 송장벌레의 뒤를 캐보면 범인이 보인답니다.
법의 곤충학도 관심가져지네요.
상식도 배우는 책이라 많이 유익해요.
일촉즉발의 위기속에서도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지오일행의
모습은 자못 응원을 부릅니다. 땅속 생물들과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이라면
더욱 똑똑하게 대처해나가야겠지요.
그들의 습성과 행동을 알고 대처하면 아주 쉬워요.
서바이벌 땅속 세계 과학상식은 꼭 읽어봐야될 상식이에요.
흙어서 사는 생물 관찰하기는 재미있는듯 하지만
사실 크기가 작아져서 직접 당하게 되면 공포스러울거 같지요.
더군다나 깜깜한 땅속은 미생물에서 부터 수 많은 벌레들이 있는
곳이라 제대로된 땅속 모험이 펼쳐져요.
명수처럼 땅속 모험에 대한 공포증이 있는 아이라면
조심조심 읽어보세요~ㅎㅎ
유기농법에 관심이 많은 친구덕에 땅속 생물에 대한 지식이
팍팍 쌓여나갑니다. 반대로 농약을 너무 많이 살포하는 할아버지가
나오서 환경에 대한 중요성도 함께 부각시켜주고 있어요.
겨우겨우 땅위로 올라오게 된 지오일행에게
펼쳐진 또다른 위기?!!그 앞을 가로막는 것은 바로 물고기를 사냥하는
물총새였습니다.끝까지 놓칠 수 없는 긴장감을 주는 책이로군요^^
물고기 사냥꾼 물총새에게 물려간 지오일행의 살아남기 방법~궁금하죠?
글을 읽으면서 2권에서 안 끝나겠다는 감질감이 막 생기더라구요.
정상크기로 돌아오기 까지 끝까지 놓치지 마시고 지켜보세요.
아주 신비한 자연의 모습이 펼쳐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