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괄량이 샐리입니다
맑은날도 많지만 장마철 흐린날의 연속이지 싶어요
요즘 왜이리 밀가루 음식이 땡기는건지 밀가루음식을 많이 먹네요
밀가루....살찌는 지름길인데 그래도 맛나니 자꾸만 입으로 들어가요
날도 더운데 수제비 생각이 간절해서 나가서 먹을까? 고민하다가
밀가루 반죽해서 그냥 먹자 싶어서는 얼른 반죽해서 후다다닥 끓여 보았는데요
비쥬얼은 역시나 제로이지만 제입에 딱 맞는것이
바로 이맛이야를 외치면서 한그릇 뚝딱 해버렸어요
제일 중요한 반죽이 빠졌는데요
밀가루 반죽부터 하세요
반죽이 다되고나면 비닐봉지에 씌워서 냉장고에 살짝 숙성시켜 주시는게 좋아요
저는 급 먹고 싶은 맘에 아주 잠깐 숙성했더니 느낌인지? 쫄깃함이 덜한거 같아요
숙성하지 않아도 된다는 분도 계시던데
기억을 더듬어~ 학원 다닐때 숙성했더라고요
반죽을 하면서 육수를 만들어주세요
저는 멸치와 다시마로 육수를 만들었어요
수제비 조금더 맛나게 먹고 싶은 맘에
집에서 뒹굴뒹굴 엄청 뒹굴고 있는 감자를 썰어서 넣어주었어요
감자 씹히는 맛이 좋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너무 끓여서 감자가 다 부서지고 말았지만~
나중에는 감자수제비를 만들어볼까도 싶어요
감자가 어느정도 익은후에는 해물을 넣어주었어요
집에 냉동해물 있는걸로 넣어주니 좋아요~
국물에 그맛이 녹아내려 시원함을 더해주거든요
수제비 육수가 팔팔 끓고 있어요
국물이 좀 탁해져버리고 말았지만 국물은 끝내줍니다
간을 살짝 국간장을 넣기도 하고 해물에서 나온것 때문에 그럴수도 있겠어요
이건 좀 나중에 넣어도 되는걸로~
손님상 내놓을거 아니라
미소공주랑 둘이서 먹으러긴깐 괜찮아 했다죠
숙성단계 엄청 뛰어넘었기에 반죽이 참 보기가 그렇네요
제가 좀 질게 하기도 했고 혼자서 손으로 떼고 찍고 하니 좀 그렇긴 하지만.....
밀가루반죽 조금씩 떼어내서 육수에 넣어주세요
최대한 얇게 하는것이 더 맛나게 먹을 수 있는것 같아요
밀가루반죽 어느정도 떼어서 넣었으니
이젠 한번 끓기만 하면 되겠죠?
반죽을 넣어주니 이제야 좀 비쥬얼이 조금 나오긴 하네요
수제비야~ 얼른 익어라~!!!!!
파를 넣어주는것도 잊지마세요
고명으로 파만 넣긴 했는데 초록빛이 좀더 맛나게 보이니깐요
끓어오를때 넣어주고 바로 가스불은 꺼주시기
그릇에 담아서 이제는 호로록 하기만 하면 됩니다
오징어 때문에 색이 검게 변했나봐요
해물까지 들어가니 좀더 먹음직스러운 모습이 되었어요
더운 날이지만 뜨거운 국물까지 마시니 땀이 쫙 나는것이
시원함을 느끼게 해주었어요
수제비 만드는법 어렵게 할필요 없죠~
편하게 먹고 싶을때 하면 되는거에요
저 며칠전 해먹은건데 사진보니 급 땡기네요~
밀가루 사러 마트 가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