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몇 주전에 천연스킨을 집에서 만드는 과정을 포스팅 했었습니다.

레몬을 이용한 레몬천연스킨 만들기 였어요.

2주간의 숙성과정을 거쳐서... 이제 사용할 수 있는 정도가 되서.

실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플라스틱 용기에 옮겨담고,

실제로 사용해 본 후기 올려볼께요.

2주의 숙성과정을 거치고 나니.. 레몬이 약간 흐물흐물 해 졌어요.

저는 2주 동안 따로 뚜껑을 열어보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처음에 레몬스킨 만든 그 상태 그대로 검은색 비닐봉지로 밀봉만 해서 냉장고에 넣어두었었어요.

숙성기간을 거친 후에는요, 레몬스킨 안에 있는 레몬을ㄹ 다 꺼내서 엑기스만 남기고

레몬은 버려줘야 하는데요. 저는 비닐장갑을 끼고 꾸욱 짜서.. 정리했답니다.

이렇게 손안에 레몬을 쥐고 꾸욱 짜면.. 레몬 엑기스가 졸졸졸 방울방울 떨어져요.

마지막 레몬엑기스까지 놓치고 싶지 않잖아요 ^-^

마지막 한 방울 까지 !!

그런 후에는 종이망에 걸러 줬어요.

레몬스킨 안에 레몬 부유물들이 좀 떠다녀서 고운 스킨은 아니었거든요.

제가 젓가락으로 휘휘 저으면서 그런 레몬 부유물들이 녹아나온 것 같았어요.

이렇게 종이망으로 걸러주면 상당히 맑은 천연레몬스킨이 된답니다.

이렇게 정리한 레몬천연스킨은요...  제가 사용하지 않는 빈 스프레이 용기에 담아서 냉장 보관해 뒀어요.

꼭 스프레이 용기일 필요는 없지만 저는 스프레이 타입이 편리하더라구요.

또는 집에 사용하지 않는 작은 플라스틱 또는 유리 용기에 나눠서 보관하셔도 좋습니다.

저는 레몬스킨을 밤에만 사용하기 때문에 밤에 세안할 때 마다

냉장고에서 레몬스킨을 꺼내서 사용하고 다시 냉장고에 보관하기를 반복했답니다.

플라스틱 스프레이 용기 외에, 유리병 용기에도 담아서 냉장 보관 했습니다.

스프레이 용기에 담아져 있는 레몬스킨을 먼저 사용한 후에 이 유리병 용기안의 레몬스킨을 사용하려구요.

유리병 용기에 들은 레몬스킨은 나중에 사용할 거라서.

혹시나 보관하는 과정에서 변질될지 몰라서 마찬가지로 검정색 비닐봉지에 담아 보관했습니다.

+++ 천연 레몬 스킨 사용 2주 이상 경과 후의 효과 +++

1. 천연레몬스킨 사용기간 : 15일 정도 밤에만 사용함.

2. 사용부위 : 데콜떼 전 부분과 + 눈가를 제외한 얼굴 부위

사용감

저는 레몬스킨 만들 때 글리세린을 생각보다 많이 넣지 않았어요.

사실 겨울에는 글리세린을 최소 3병이상 또는 5병 정도 부어 주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너무 끈덕끈덕 한 질감이 싫어서  글리세린 1병도 안 부었더니.. 이건 뭐.. 완전 물같은 질감이더라구요.

그래서 글리세린을 최소 3병이상 부으라 했구나.. 하는것을 사용하면서 느꼈구요.

글리세린을 너무 조금 넣어서 후회했답니다. 헤헤. 다음에는 많이 넣으려구요.

그러다 보니 사용감은 완전 흡수가 쫘악쫘악 됐죠. 완전 10대 지성피부용 스킨처럼 산뜻했어요.

제가 글리세린을 적게 넣은 죄로(!) 보습느낌은 전혀 없는 천연 레몬스킨의 사용감 이었습니다.

향

전에 다른사람 블로그 봤을 때.. 소주를 이용하여 레몬스킨 만들어도 술 향기가 전혀 나지 않는다고 읽은 적이 있는데요.

솔직히 전혀 나지 않는다는 것은 거짓말이더라구요 ^-^ 소주 향이 좀 나기는 해요.

그렇다고 진짜 소주향 처럼 강한 그런 향은 절대 아닙니다.

아.. 이거 술로만든 스킨이구나 하고 느낄 정도의 향이지 그렇게 강하진 않아요.

그런데 생각보다 레몬향은 느껴지지가 않습니다.

누가 말해 주지 않으면 레몬스킨인지 모를정도로 레몬향은 거의 나지 않더라구요.

자극정도

천연 제품들이 사실 더 자극적이라고 하잖아요.

그래서 천연제품들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화장품 독이 오르거나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기는 했었어요.

그런데 천연레몬스킨은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햇빛이 비치는 낮을 피해서 사용했기 때문인지 까지는 모르겠어요.

아무튼 밤마다 매일 사용했었는데요.  저는 눈가를 바르지 않으려고 하긴 했지만 눈가에 바르기도 했었거든요.

그리고 목부위와 목 아래 쇄골뼈 금방까지 다 발랐기 때문에...  이건 확실한듯.

저는 같은나이 다른여자에 비교해서 피부도 좀 얇고 민감도가 확실히 있는 홍조성 피부이기에

자극 정도에 대해서는 확실히 말할 수 있겠어요.

자극적이지는 않았습니다. 사용하면서 전혀 그런 것 못 느낌.

그런데 보통 소주 1병에 레몬2개를 넣는데요, 저는 소주 1병에 레몬 1개를 넣어서

자극도가 느껴지지 않은건지에 대해서까지는 확실히 모른다는 것! ^0^

기미,잡티, 화이트닝 효과

사실 이게 가장 중요하죠. 레몬스킨을 만들어 사용하는 이유가 이런 화이트닝이나 잡티완화에 대한 소망이 있는거잖아요.

그리고 사용후기 중에 어떤분은 피부과 레이져보다 천연레몬스킨이 더 효과가 좋더라 카더라 하는 글을 읽은적도 있어서요.

저도 이 효과가 정말 궁금하더라구요. 진짜 그런가 싶어서요.

일단.. 개인적으로 느껴지는 변화에 대해서는 없다고 말하고 싶어요.

위에 사진 2장을 제가 첨부했는데요 사용하기 전과 후의 사진이에요.

그닥 커다란 변화는 모르겠습니다.

천연제품이라서 갑작스런 안색변화를 기대했떤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느껴질 정도의

어떤 변화는 있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그정도는 아니었어요.

제가 레몬은 2개가 아닌 1개만 넣어서 그런건가 하는 생각도 들기는 해요.

다음에는 소주 1병에 레몬2개를 넣어서 만들어 보려구요.

전에 케이블채널의 뷰티프로그램 보면 꾸준히 집에서 천연 화장품을 만들어서 사용해 온 사람의

피부를 보니 진짜 도자기 피부이던데.. 그렇게 몇 년 이상 사용하면 정말 저런 피부가 되나...하고 신기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천연제품이니 좀 더 순하겠쬬? 그리고 경제적으로도 많이 절약되구요.

지금까지 레몬스킨의 2주이상 사용효과에 대한 후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