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번에 서울 번화가. 그것도 시내에 나갈 일이 있어서...  아주 크고 대형화된

드럭스토어에 한 번 들려봤어요.  예전에는 자주 가던 곳이었지만..

아무래도 전업주부로 돌아서고 보니 동네에는 드럭스토어가 많지 않잖아요.

오랫만에 방문해 봤는데.. 정말 우리나라 드럭스토어... 대단하더군요.

그래서 어떤 어떤 제품들까지 판매하고 어떤 서비스 까지 하는지 알아봤어요.

일단.. 번화가에 위치한 드럭스토어의 경우에는... 이렇게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외국어로 된 전단지를

따로 비치하고 고객을 맞이하고 있었어요. 오호!

제가 방문한 이 드럭스토어는 2층까지 복합층으로 연결된 곳이었는데요.

계단으로 올라가는 길목에도 이렇게 바구니 메대라고 하나요?

제품을 손쉽게 하나씩 집어 갈 수 있도록 이벤트 상품들을 비치해 두었더라구요.

드럭스토어에서 화장품 파는 것은 너무 익숙하죠? 정말 스킨케어 브랜드 정말정말 다양합니다.

말도 못하게 많구요. 가격대도 합리적인 그런 제품군이 많아서 저도 모르게 손이 가는 제품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상품은 테스트 제품을 하나씩 앞쪽에 비치해 두기 때문에... 눈치 보지 않고 마음껏 발라볼 수 있어요.

붙이는 시트마스크나 팩종류, 또는 메이크업 제품부터 네일아트 제품까지.

메이크업 제품의 경우 거울까지 비치되어 있고...  제가 방문한 이런 대형 드럭스토어의 경우에는

메이크업 박스가 따로 비치되어 있어서 각종 클렌징부터 면봉, 티슈까지 제대로 갖춰져 있었어요.

심지어 앉아서 화장할 수 있게까지 해 두었답니다.

요즘 드럭스토어의 또 다른 트렌드로 보이는 이너뷰티 상품들.

진짜 제품종류도 많아요. 예전에는 콜라겐이나 식이섬유 정도였는데요..

요즘은 콜라겐도 피시콜라겐이냐 돈피콜라겐이냐 하는 성분차이를 나누는 그런 다양한 제품부터

수분을 보충해주는 상품들, 그리고 각종 미네랄 성분을 조합하여 만든 이너뷰티, 피부 속부터 밝게 만들어주는

먹는 화이트닝 제품까지...  아예 며칠 계획으로 기획되서 나온 상품도 너무 많았구요.

브랜드끼리 묶어서 행사하는 경우도 많아보였어요.

향수 역시 테스트 다 할 수 있었구요, 제모제라던지.. 생리대,, 또는 바디 마사지 도구들까지.

특히 마사지 도구의 경우 기존 대형마트같은곳에 방문해서는 다 볼 수 없는 신기한 제품들까지

비치되어 있어서 제 눈도 참 혹 했었답니다.

또한 뷰티,헤어,바디에 관련된 부수적인 도구들도 정말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었어요.

화장품 매장 갈 필요없이 드럭스토어가 더 잘 구성되어 있네 싶었어요.

헤어롤 제품도 아이디어 상품까지 재미있는 상품들이 어찌나 많던지요.

구경만 해도 하루 다 가겠더라구요.

예전에는 여자들이 좋아하는 군것질 꺼리나 음료정도만 판매한다고 생각했는데 오늘보니..

참기름부터 김까지.. 반찬까지 판매하고 있떠라구요. 각종 햄 등.. 인스턴트 식품들도 있었구요.

한 쪽 켠에는 레시피도 따로 있어서... 그 레시피에 맞춰서 요리를 해도 될 정도였어요.

또한.. 드럭스토어 안에.. 커피숍.. 그러니깐 카페까지 있었습니다. 오잉!!!

제가 가장 신기하게 바라봤던 코너는 바로 여기입니다. 여긴 남자들 전용 제품만 판매하는 코너인데요.

직원은 따로 없습니다. 다 혼자서 셀프 테스트 해볼 수 있도록 해 놨어요.

아무래도 남자들은 직원이 따라다니면 쇼핑할 때 불편해 하잖아요..

남자용 패션너블한 옷도 판매하고 있었구요. 구두부터 화장품까지 다 테스트가 가능했어요.

가장 신기했던것은 남성용 화장품들을... 남자용 미용실 같은 공간에서 거울을 보고 테스트 할 수 있도록 꾸며놨떠라구요.

각종 음반과 CD, 이어폰, 핸드폰 케이스, 심지어 신형 카메라까지 비치해 두고 있었는데요.

우와.. 드럭스토어에서 카메라까지 살 수 있단 말야? 싶었어요.

여기가 무슨 드럭스토어야... 마트지.. 싶더라구요.

일단 젊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제품군은 대부분 모여있다는 느낌을 받았구요.

특히 여자들이 선호하는 상품이 많이 모여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우리나라 드럭스토어... 정말 버라이어티 해 진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