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숲 체험학습 영릉

 

 

2013년 8월 9일 시공주니어 출판사에서 주최한  

역사 숲 체험학습 저자인 시원혜 선생님을 모시고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영릉을 다녀왔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역사에 매우 관심이 많아서 여름방학을 이용해  

역사를 바로 알려주고 싶어서 신청했는데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녀석들은 체험학습을 간다고 하면 전날부터 들떠 있어  

다음 날 일찍 일어날 생각에 일찍 잠을 자고 

 아침에 아빠 엄마보다 일찍 일어나 깨워 출발이 늦지 않도록 한답니다. 

서초구청에 아침 9시에 모여서 버스에 탑승하고  

약 1시간 40분 동안 이동하여 드디어 여주 영릉에 도착하였답니다. 

드디어 떨리는 마음으로 역사 숲 체험학습 저자 시원혜 선생님을 만나고  

영릉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들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이곳 영릉이 세종대왕릉만 있는 줄 알았더니 효종대왕릉도 같이 있더라고요...

또 놀라운 것은 모두 같은 이름인 '영릉'으로 불리고 있었는데, 한자로는 달랐습니다.

조선왕릉이 세계 유산으로 등록되는 과정을 소개해 주시면서  

실사단이 다른 왕릉을 두루 둘러보고 이곳에 왔을 때 이렇게  

아름답게 보존된 영릉을 보고 감탄하면서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어야 한다고 하였다는 얘기도 전해주셨습니다. 

얼마나 아름답기에 실사단이 감탄했을까!  실로 기대 백배.... 

 


 

 

우리 아들도 세종대왕릉 영릉 앞에서 찰칵 하는 동안  

더위도 잊고 이제 세종대왕님과 만남의 시간을 가집니다. 


 

영릉에 올라가기 전에 우리 과학문화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킨 

 세종대왕의 발명품도 보면서 우리민족의 우수성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말로만 듣던 혼천의...  


 

해시계(앙부일구)....  태양에 의해 만들어지는  

그림자의 방향을 읽어서 시간을 알려준 과학발명품이지요... 

 우리나라는 시간을 일본 동경시와 같이 사용하고 있어서

해시계에 있는 시간과는 약 30분 정도의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시원혜 선생님의 해시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경청하는 태도가 

 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엄마들까지도 매우 진지합니다. 


 

자격루(물시계)...

해시계가 태양이 없는 밤이나 구름이 낀 날에는 해시게를 이용할 수 없지만 

 물시계를 이용하면 어떤 상황에서도 시간을 알려줄 수 있었답니다.    

지정된 시간이 되면 구슬이 떨어지면서 소리를 내게 하여 주변의 사람들에게 시간을 알려주는 뻐꾸기 시계역할까지한 우리 민족의 위대한 발명품도 세종대와 시대에 발명된 것입니다. 


 

위대한 세종대왕 연표를 보면

세종대왕의 가장 큰 업적은 훈민정음의 창제지요.  

 훈민정음을 창제하여 그것을 어떻게 쓸 수 있는지 시험으로 

 제작한 용비어천가 등도 훈민정음으로 만든 것이지요. 

 

이곳 세종전은 세종대왕 시대에 만들어진 발명품과 4군6진 개척,  

대마도 정벌의 역사, 이 시대에 사용된 여러 병기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세종대왕을 모신 사당입니다. 

궁궐이 단청을 통해 다양한 색상으로 호화스럽게 색체 처리를 하였지만  

이곳은 경건함이 어울리는 곳이므로 단청처리는 하지 않고 수수한 모습으로 남아 있습니다. 


 

드디어 세종대왕님과 만나기 위해 금천을 마주하였고 금천을 통과하기 위한 다리인 금천교(이곳을 넘으면 신의 영역이므로 경건해야 함을 알려주는 천과 이곳을 통과할 수 있는 다리)를 지나가면서 마음가짐을 경건하게 하고 있습니다. 


 

드디어 정릉각에 도착하였고, 돌아가신 왕의 혼령과 제를 올리는 왕을 위한 길  

그리고 신하가 올라가는 길을 따라 정릉각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정자각에서는 돌아가신 왕에 대한 예우를 갖추고 무릎꿇고 왕릉을 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제사를 지내고 내려올 때는 왕만이 내려오기 때문에 길(계단)은 하나만 있습니다.

드디어 영릉(세종대왕릉)에 도착하여 우리아들들도 환하게 찰칵하고 세종대왕님과의 만남을 가졌답니다.
 

세종대왕 동상입니다.

오전 일정이 끝나고 이렇게 맛있는 점심 도시락을 시공주니어에서 준비해주셔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더 큰 배려는 물이 그냥 물이 아니라 얼음물이라서 더위에 지친 아이들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답니다.

점심 식사 후 또 다른 寧陵인 효종대왕릉을 탐방하였습니다. 

 

이곳은 세종대왕릉과는 다르게 효종대왕릉을 모신 사당이 조선 왕릉 중에서 가장 잘 보존된 것이라고 합니다. 

 

주변에는 수령이 300년된 느티나무, 600년된 느티나무 등이 북벌의 꿈을 이루지 못한 효종대왕님을 받들고 있었습니다. 


 

효종대왕님을 모신 사당입니다. 


 

효종대왕릉에 걸어가면서 넓은 나뭇잎을 가지고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가면을 만드는 법을 가르쳐주시는 선생님의 강의에 푸욱 빠진 아이들...  



 

 

이곳은 효종대왕릉과 왕후가 같이 있지를 않고 효종대왕릉이 약간 위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풍수지리학 상으로 같이 있으면 좋지 않다고 하여 이렇게 릉을 조성하였다고 합니다. 

드디어 높은 곳에 위치한 효종대왕릉 앞에서 기념 사진도 찰칵...
 

 

우리 아들들도 즐거운 마음으로 찰칵... 



인간과 자연의 역사가 어우러진 숲을 찾아 떠나는 역사를 조선왕릉과 자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것을 통해 역사공부도 하고 숲에 있는 자연물을 통해 생태 공부도 하고 역사와 자연을 함께 배울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답니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체험학습에 자주 참여하여 역사도 배우고 

 조상들의 슬기로운 생활도 배우는 좋은 시간을 많이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