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식염수 넣어도 된다는 인터넷 글들을 보고 넣었다가 .....
생후 1개월 울 두리 결막염 걸리다 ㄷㄷㄷ
생후 1개월 우리 두리 결막염에 걸렸다 ㅠㅠ
몇일전에 모유수유를 하는데 ,
눈에 눈썹이 들어가서 어떻게 빼주어야 하나
고민하다가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생리식염수를 넣어도 된다는
인터넷 글보고 넣었다가 ...........
결막염에 걸려버렸다
물론 내 부주의도 있었지만 ,
생각해보니 식염수보다는 인공눈물이 더 낳을뻔했을텐데 . .
평상시에 신생아들은 눈꼽이 약간 끼이는 경우가 있긴한데
대부분 눈꼽 앞쪽만 살짝 끼이는정도 인데 ,
이번에 생리식염수를 넣고 난 다음엔 ,
우리 두리는 눈꼽 생기는 양이 많았다
눈앞쪽에 눈꼽이 아기왕코딱지 크기정도 ?
그리고 전체적으로 눈썹에도 쭉~~욱 눈꼽이 끼이고
왠지 주먹든 손이 무섭다 . . 미안해 지켜주지 못해서 ㅠㅠ 두리야 ~
가재손수건에 물을 묻혀서 눈주변을 닦아주었는데도 , 조금씩 또 눈꼽이 끼인다
병원가서 , 안약을 처방 받아왔다 .
생리식염수는 내가 렌즈를 끼기 때문에 ,
얼마전 사온 미개봉 제품이였는데
생리식염수에 봉변당했다 .
병원에서 나도 결막염이 약간 있다고 해서 ,
두리꺼랑 내꺼랑 함께 처방받아왔다
모유수유를 하는데 ,
특별히 처방해준 안약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큰아이때는 눈 아파도 혹시나 해서 안과도 안갔는데 . .
아침부터 , 큰아이도 주말에 수영장 다녀와서 감기가 걸려서
소아과 다녀오고 , 두리 안과 다녀오고
월요일은 병원에 사람이 너무 많다 ㅠㅠ
소아과에서는 특히 2시간 기다렸다 ㄷㄷ
오늘 정말 너무 힘들었다
아직 낮 12시인데 ,
다은이는 감기약 먹고 침대에서 누워서 뻗어있고 ,
두리는 그래도 결막염이 심한게 아니라서 .
모유도 잘 먹고 제법 잘 논다
신랑이 아침부터 아기들이 아프다는 소리를 듣더니 ,
잠시 일하다 말고 집에 왔다
ㅎㅎㅎ 내가 이렇게 힘들게 니들이 키웠다 하고
나중에 다은이랑 두리한테 보여주라고 한컷 찍어주었다
아빠품에 기대어 트림하는 울 두리
ㅋㅋㅋ 코가 눌렸다 . .
그새 살이 엄청 쪘구나 . . 토실토실
이번주에는 2번째 예방접종을 맞으러 가야되는데 ,
몸무게가 또 얼마나 늘었을지 궁금하다
벌써 태어난지 60일이 가까워지고 있다
생리식염수 ㅠㅠ 몹쓸
자주 가는 약국 약사님이 ,
요즘은 아기들 코 뚫을때도 식염수를 권하지 않는다고 한다 .
식염수는 렌즈 세정용으로만 쓰라고 한다
아기들한테는 인공눈물을 쓰는게 더 안전하다고 한다
언젠가 부터 식염수 사용 권장인가 ?
고지가 안 내려와서 약사님도 식염수는 권하지 않는다고
고생이 많았다 우리 딸 두리
팔이 정말 짧다
팔이 머리에 안 닿아
기저귀 갈아줄려고 내려놓았는데 . . . ㅎㅎ
어라 ~~ 어쭈쭈쭈 ~~
살짝 돈다 ~~ 돌아 ~~
오늘이 생후 60일째 , 두리는 뒤집기를 조금 빨리 할 것 같다
아마 2주 이내에는 할 것 같다 .요즘 옅으로 돌리는 힘이 쎄다
안약 넣고 자고 있다
안약 넣으니깐 자다가 깜짝 놀라서 일어난다
그래도 결막염이 그리 심각하지 않아서 다행이다
아기들은 심하지 않다가도 갑자기 심해지는 경우가 있다니
조심해야겠다
오늘이 결론 . 인터넷글을 너무 믿지말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