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네요......

가만히 있어도 땀이 주르륵.....

ㅋㅋㅋ

가만히 있어도 몸의 육수가 빠져나가다보니....

허해진 마음에 육수 좀 보충해야겠단 생각이 들더군요....ㅎㅎ

개도 안걸린다는 여름감기에 걸려서리....

더더욱 육수 보충이 시급합니다....

ㅎㅎㅎ

행동반경에선 조금 벗어나지만....

어짜피 먹고 살자고 하는건데....ㅎㅎㅎ

다소 번잡한 점심시간대에 갔더니...

살짝 웨이팅이....ㅋㅋ

나름 자가제분을 자랑하고 싶은 사장님의 의도가 절실히 느껴지는군요....

ㅎㅎ

점심시간 내내 돌아가더니...

사람들 뜸해지니깐 바로 꺼 버리더군요.....

잉????

뭐지???

ㅎㅎㅎ

뭐...이쪽 계열들이 다들 한가격하는지라.....

ㅎㅎㅎ

취향에 따라 필요한것이지만....

개인적으로 선호하지 않는지라......

밑반찬.....

평양냉면전문점 답게 자극적이지 않은 맛입니다....

그나저나 다른분들 포스팅에선 면수 주던데....

전 안주더군요.....ㅡ.ㅡ;;

혹시나 하는 맘에 주변을 둘러 봤는데...

바뻐서 그런지 다들 면수가 없다는....

저만 안준게 아니라서....그냥 잠자코 있습니다....

전 소심한 소문자 오형이니까요....

풉~~

잠시후 시원스런 평양냉면 등장....(10,000원)

회사 앞 백반집에서 두끼를 먹을수 있는 가격입니다....ㅋㅋ

머리를 곱게 틀어올린듯한 단아한 비주얼....

청초한 느낌의 궁물.....

ㅋㅋㅋ

다소 마니아적인 음식인 평양냉면.....

전문점도 많이 드물고 가격도 만만치 않다보니...

대중적인 인지도가 적은건 사실입니다......

고깃집 공장제 냉면에 길들여진 입맛이라면 쉽게 적응하기 힘든 묘한 음식이죠....

ㅋㅋㅋ

여느 평양냉면집들에 비해 좀 단촐한 구성입니다.....

첫느낌은 장충동쪽 스타일 같은....

ㅋㅋㅋ

고기는 딸랑 두점......

잡내없이 훌륭하지만, 딸랑 두점뿐이란게 매우 아쉬울뿐입니다....ㅡ.ㅡ;;

자고로 선주후면이란 말이 있지만....

회사내 짬밥이 거의 밑바닥인 비굴한 인생인지라....

참습니다....

나중에 사장되면

점심시간에 선주후면부터 실천할겁니다...

ㅋㅋㅋ

올해들어 첫번째로 맛보는 평양냉면인지라...

기대가 큽니다...

ㅋㅋㅋ

개인적으로 최고라 칭하는 우래옥에 비하면 육향은 많이 부족한듯....

맛은 역시나 장충동쪽 필이.......

ㅎㅎㅎ

냉면 한그릇으론 택도 없는 저인지라...

만두 반접시(5,000원)도 같이 주문을....ㅋㅋ

이런쪽 식당들의 특징이 메뉴판엔 없는 반접시가 가능하는 겁니다....

ㅋㅋㅋ

초보자분들은 단순히 메뉴판만 보고 한접시 다 주문해서 격하게 먹는데....

가볍게 반접시도 즐길수 있다는걸 염두에 두시길....

탱글탱글한 비주얼이 맘에 듭니다....

제육도 땡겼지만...

혼자 방문인지라...여기까지만....ㅎㅎㅎ

이북식 만두 특유의 담백함이 절실히 전해지는군요....

ㅋㅋㅋ

억지로 흠하나 잡자면....

아주 약간 좀 퍽퍽했다.....정도???ㅋㅋㅋ

간만에 느껴보는 오독오독 씹히는 메밀면 특유의 질감이 입안을 행복하게 합니다....

메밀면 특유의 꾸릿한(??) 풍미도 좋고.....

이정도 면발이면 대략 70%정도로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만.....ㅋㅋ

참고로 마트나 분식집 메밀면이 대략 15%라는....ㅋㅋ

더 참고적으로 말하면 15% 이상이 되어야만 메밀면이란 호칭을 부여받을수가 있다는........ㅎㅎ

간만에 완뽕합니다...

ㅋㅋㅋ

더운날 여름감기로 허덕이면서도 잘도 먹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