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창작동화 처음부터말할걸, 내 아이가 소심하거나, 내성적인아이, 너무 착해서 걱정이 많을부모님들

참고해보세요. 초등창작동화인 처음부터말할걸 이라는 책 제목이 내성적인아이에게 추천하고 싶은

처음부터말할걸을 읽게 하고, 저역시 읽어보면서 큰 도움이 되었답니다. 

처음부터 말할걸

표시정글 / 손정희 그림

삼성당

초등창작동화로 특히나 내성적인아이에게 추천할만한 책이었어요.

제목에서부터 느낌이 딱 오더라구요~

그래서 읽어봤어요. 엄마도 읽어보고, 아이들에게 읽어보라고 했는데요.

읽고나서 엄마가 느낀점은

아~! 바로 이런거야. 이렇게 이야기해줘야 하는거야~~!
라며 공감을 했어요.

아이들을 키우다보면 물론 제각각의 성격을 갖고 있어요.

특히나 큰아이들은 둘째와 달리 많이 혼나면서 자라기때문에

내성적이라고 고민하는 엄마들도 많은데요.

걱정이 될때 아이에게 넌 왜 그것도 못해? 넌 바보야? 왜 그렇게 당해?

라고 말하지 말아야 하는걸 알면서도 막상 그 순간이 되면 속터지는게 바로 우리부모 심정이잖아요.

그럴때 아이들에게 잔소리대신, 혼내는것대신에 이책을 한번 읽게 해주면 큰 도움이 되겠어요.

더 구체적으로 나가면 아이들의 사회성발달의 한 부분을 보여주고 있는 이야기예요.

사회성발달에 관한 전반적인 이야기가 아닌, 한 부분의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때로는 아이들간의 사이에서 흔히 일어날수있는 일들이지만

아무리 가까이 있는 엄마도 잘 알수없는 미묘한 일들

그 일들 사이에서 아이들은 처음 경험하는 낯선 순간 어떻게 처신을 해야

옳은지 머리를 굴리지 못할때가 있잖아요.

동생들은 대체적으로 약아서 잘도 대처하지만 언니들은 롤모델이 없어서 그런지

그런상황이 어렵게 느껴질수가 있을테구요.

너무 착해서 걱정인 우리아이, 너무 내성적이어서 탈인 아이,

용기없어 걱정되고, 자신감없어 걱정되는 부모님이라면

아이에게 백번 잔소리하면서 그 상황을 가르치려하는대신

처음부터 말할걸 이라는 책을 읽게 해주고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는것이

큰 도움이 될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마음속에 있는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라고 하는 지은이 표시정님의 말을

읽으면서 우리는 어쩌면 아이에게 잘 해내길 기대하면서

너무 꼼꼼하게 가르쳐주지 못하고 있었던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했어요.

처음부터 말할걸.

짝꿍바꾸는날, 단짝이 되고 싶어, 초대하지 않은 손님, 인형극이 끝난뒤,

당당해지고 싶어, 엄마와의 약속, 슬기의 울음, 하늘땅 별땅, 처음부터 말할걸.

순으로 이어지는 주인공민서

민서는 낯가림도 심하고, 내성적인 아이네요.

짝꿍바꾸는날 민서가 느끼는 낯선느낌과 어색하고 불편함을 잘 이야기해주고 있어요.

아마도 아이들은 자신과 비슷하다면 공감을 할테구요.

특히나 전 엄마입장에서 새로운사실을 하나 알았어요.

분명 나도 내성적이라 느꼈던것들인데 어느새 까맣게 잊어버리고

아이들이 공감할 그 이야기가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것은 아닐까 싶었어요.

혹시 내아이가 이런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면, 엄마의 머릿속에서 그려내는 풍경은

이 책에서 그려내고 있는 풍경과 사뭇다를지도 몰라요.

때문에 엄마는 아이를 이해하기에 앞서 아이에게 더 당당해지라고, 자신감을 갖고

외향적이되어보라고 채근을 하게 되는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엄마도 함께 꼭 읽어두시면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이라고 자신있게 말할수가 있었어요.

 

새로운 짝꿍을 만난 민서,

그러나 민서의 짝꿍은 엄마들사이에서도 그 유명한 엄친딸네요.

엄친딸~ 공부잘하고, 예의바르고, 똑부러지는 그런 아이 말이죠.

초등학교때부터도 눈에 띌정도로 야물딱 진 스타일말이죠.

그런데,,, 너무 야무진 아이는 그 아이들 나름대로의 단점이 있어요.

저도 아이둘을 초등학교에 보내면서 여러 친구들을 만나게 되면서

깨닫게 되었듯,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당당하고, 멋진 친구의 또다른 모습도 볼수가 있었어요.

너무 순해터진 아이가 내아이일때 답답하시죠~

그리고, 어떤 아이들은 너무 똑소리 나지만 어른들의 눈을 피해 얄미운행동을 서슴치않거나

올바르지 못함을 해놓고도 당당한 모습에 혀를 내두르기도 하구요.

처음부터 말할걸에서는 그런 두아이들 모두를 이야기 하고 있네요.

그것이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이 아닌, 학교생활, 친구들과의 생활속에서

그들이 느끼는 일들을 세세하게 그려내고 있어서

읽어가는 아이들에게도 생각을 해보게 하고, 자신이 처한 순간에 대한 기억과 함께

깨닫게 되는것이 있도록 만들어주고 있었어요.

아이들에게 독후일기를 쓰라고 했어요.

주제는 주인공 민서와 닮은점,

 주인공 민서와 다른점을 써보라고 했더니

아이들 글쓰는건 그리 달가워하지 않고 ^^ 나름 써두긴 했는데요.

전혀 코치하지 않고 그냥 두었어요.

계속 두고 두고 학년이 올라갈때마다 한번씩 읽어보라고 하려구요.

아이들은 같은 내용이라고 해도 한살 더 먹고 읽게되면 생각하는 부분들이

더 많아지고 더 느끼는점도 생기고,

당시엔 잘 몰랐지만 어느순간 아~ 맞아 라고 공감을 하게 되기도 하니까요.

 

 

많은것을 발견하라고 하지 않았지만

구체적인 어떤 상황속에서 자신이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알게된것같아요.

또 자신의 친구와 있었던 순간을 이야기 하기도 하네요.

큰아이가 아직도 내성적이라고 하는말을 들었어요. 학교 상담시간에 담임선생님들께서는

큰아이가 내성적인 아이라고 하셨는데, 그렇다고 발표를 못하거나 하지 않는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더 관심을 갖게 된 책이기도 했어요.

학교생활에 있어서 발표를 못하거나 하진 않지만 문제는 친구들 사이에서일이예요.

친해지고 싶은 친구와 놀때보면 놀고 싶은 마음에 그 친구의 부탁을 들어주고

무리한 부탁까지,,, ,별로 주고 싶지 않은 것도 주게 되는 상황

아이들에게는 꼭 배워야 하는 부분들을 꼬집어주고 있는 처음부터 말할걸.

단순히 학교생활속에서 학습적인 발표뿐만 아니라 누군가와 어울릴때

사회성을 키워갈때 당당하게, 자신감을 갖고,

나를 말할수있는 아이로 키워내고 싶을때 도움이 될만한 책이었네요.

요즘 저도 초등학교 창작동화를 읽어보면서 참 많은것을 깨닫곤 해요.

엄마가 보는것과 아이들이 보는것이 다르다는 사실도 깨닫고

엄마 마음대로 단정짓지 말자고 생각하면서 초등창작동화로

아이들의 학교생활에 더욱 즐거움을 갖게 해주고 싶어 읽어본 책으로

내성적인아이에게 추천할만한 초등창작동화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