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군이 뱃속에 있을 때 제일 먼저 생각한 것이  '단계별 이유식 레시피를 만들어보자.' 였었는데..

막상 이유식을 시작하니, 이것저것 신경써야할 것들이 얼마나 많았던지 ....

이제야 후기 이유식으로 레시피를 소개하게 되었네요. ^^ ;;

사실 미음과 중기이유식은 쌀가루나 쌀을 곱게 갈아 미음의 형태로 끓이는 거라 별다른 레시피가 없기도 했구요.

후기, 완료기로 들어서니 .. 이런저런 재료들이 다양하게 들어가서

확실히 요리하는 재미도 있고, 제가 먹어도 맛있을 땐 뿌듯하기도 하면서 ..

봄군이 한그릇 뚝딱 맛있게 먹고, 더달라고 하는 모습을 보면 세상을 다 가진것 만큼이나 기분이 좋더라구요 ~~ !!

오늘은 치코스팀이유식조리기를 만나고, 처음 만들어본 소고기두부야채진밥을 소개해드릴께요.

부드러운 두부와 잘 다져진 야채 덕분에 술술 들어가는

소고기 두부 야채 진밥.

+ 재료 +

소고기 한 줌 ( 약 40g ), 작은 두부 1/2모, 당근 20g, 양파 10g, 브로콜리 20g (1/2 줌) , 밥 4큰술, 스팀물 150ml

선택사항 : 아기용간장 2/3큰술, 참기름 1방울, 깨소금 1작은술

* 저는 거의 대충 눈대중으로 하기때문에 저울을 특별히 사용하지않거든요. *

저울이 있으신분들은 저울을 사용하시되, 없는 분들은 사진 속에 크기를 대충 생각하셔서 만들면 되실거에요~^^

고기는 찬물에 10분정도 담궈두고 핏물을 빼주시구요.

두부는 끓는 물에 식초 1방울을 넣고 살짝만 데쳐 준비해주세요.

이제 치코스팀이유식마스터 용기에 잘 씻어 밑손질한 재료들을 용기안에 넣어줍니다.

용기안에는 아랫부분에 뽕뽕 구멍이 뚫려있는 스팀용기가 따로 있어요.

저는 스팀과정에서 생기는 고기와 야채의 육수를 활용할 생각에 스팀전용용기는 끼우지않았는데,

스팀기능에 무리를 줄 수 있다고 하니 스팀기능을 사용할때는 스팀전용용기사용을 권장한다고 하네요.

참고하세용~~ ^^

스팀기능에 돌려 타임을 20분 정도 맞춰주세요.

이후에는 15분 정도로 스팀기능을 이용해봤는데, 그토록 딱딱한 당근도 촉촉하게 딱 알맞은 상태로 익었더라구요.

앞으론 15분으로도 해봐야겠어요~

물기 촉촉히 익은 야채들과 고기 보이시죠?

익은 재료에 칼날만 넣고 휘리릭 갈아줍니다.

이 작은 칼날의 힘이 얼마나 센지 4초 간격으로 3-4번 정도 돌려주었는데,

이렇게 잘게 갈아졌네요.

조금 적응하면 원하는 크기로 조절하며 쉽게 갈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미리 지어둔 밥 4스푼을 갈아진 재료에 퐁당 넣어주고 고루고루 잘 섞어주세요.

혹시 찬밥인 경우엔 재료위에 밥을 넣고 스팀기능을 7분정도만 해줘도 유들유들 부드러워져요.

초기나 중기엔 밥을 재료와 같이넣어 갈아주면 되구요.

저는 완료기가 밥알의 느낌을 살려주기 위해 밥은 따로 넣어 조리했답니다.

스팀조리하는 동안 전 참깨를 갈아 미리 준비해두었어요.

봄군이 약간 간을 해줘야 잘먹기 때문에

전 아기용 간장 2/3큰술과 참기름, 깨소금을 추가로 넣어 비벼주었습니다.

선택사항이니, 간이 싫으신분들은 넣지않으셔도 되요 ^^

완성된 소고기 두부 야채진밥 ^^

한숱가락 떠써 맛보앗는데, 제가 먹어도 약간 슴슴하니 맛나더라구요.

가은이도 자꾸만 노리던 봄군의 일용할 양식 ...

성공적으로 완성했습니다 !

다 만든 이유식은 요로케 용기에 담아두고,

끼니마다 한개씩 먹이고 있어요 ~!!

어찌나 잘먹는지 이렇게 먹고도 부족해서 숟가락을 멀뚱멀뚱 쳐다보는 아드님.. ^^

너무 잘먹어주니, 내일은 또 어떤메뉴를 만들까 .. 고민하게 되네요~..

재료준비부터 이유식만들기까지 총 40분 정도 걸린 것 같구요!

시간은 이렇더라도 스팀조리하는 시간동안은 쳐다보고 있지않아도 알아서 해주니,

이것저것 집안살림하기에도 짧은 시간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정말 편하게 사용하고 있는 치코스팀이유식마스터 ....

두번째 활용기는 새우를 넣어 만든 이유식 이야기 가져올께요. ~!!

연두네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