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틀전에 다녀온 부산여행 포스팅 안할까 하다가 이제서 올리네요.
사진이 좀 많아서리 ㅋㅋㅋ
봄이아빠가 갑자기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휴가가 길게 잡혀서
2박3일 부산여행을 다녀왔답니다.
아직 수가 어려서 망설였는데 숙소도 편하고
날씨도 아랫지방은 따뜻하다기에 서둘러 짐을 싸서 출발~~~
휴~~~
애 둘데리고 것도 젖먹이 데리고 어디나서는건 정말 힘이 들어요ㅡ.ㅡ
수가 이제 갓 백일 지나서 더 그런거 같아요ㅡ.ㅡ
주유소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올뻔했어요.
전 사실 용기가 안났는데 봄이아빠가 왠일로 가자고 하길래...쩝~
준비하는데만 3시간이 걸린듯...
일어나서 젖먹이고 씻고 물건 이것저것 챙기고
아이물건이 정말 이삿짐싸는거 마냥 한짐이예요ㅡ.ㅡ
아침은 간단히 빵으로 떼우고 출발!!!
첫번째로 들린 여주 휴게소에서 우동이랑 만두로 간단히 해결하고
또 갈길이 멀기에 사진찍고 뭐 하고 할 겨를도 없이 나섰답니다.
여주휴게소에는 도미노 피자도 있더라구요.
조각피자도 판매가 되니 간단히 식사대용으로도 괜찮을듯 싶어요.
피자를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요^^
다니면서 보니까 요즘은 휴게소도 카페베네도 있는곳이 있고 이런 프렌차이즈들이 더러 있더라구요.
음... 휴게소가 많이 좋아졌어요.
그래도 전 휴게소에서는 휴게소 추억을 남기고자 거의 우동을 먹는편이랍니다.
겨울날은 날이 추우니 따뜻한 국물을 먹어줘야 제맛이죠^^
히힛~
저희가 묵은 호텔은 웨스틴조선호텔
보시는 사진은 입구 로비
신랑이 체크인하는 동안 찍어봤어요.
봄이는 총지배인처럼 보이는분께 아주 큰 대왕초코릿 선물 받았구요.
아마 한 7시간 걸렸나봐요.
간간히 휴게소 잠깐 들린것까지 포함해서요.
도착할때까지 아이들은 잘 자주고 보채지도 않았답니다.
역시 애들은 차 타면 잘 자요 ㅋㅋㅋ
왜 그런지 아세요?
그게 아이들이 멀미하느라 자는거라고 하네요.
조선호텔은 역시 베이커리가 알아주죠^^
먹을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정말 맛있어요.
베이커리와 그 옆은 선물코너 같은곳이예요.
입구로비예요.
샹들리에가 군더더기 없이 예뻐요^^
저희는 디럭스룸으로 예약했는데
지난번엔 해변전망이었는데 이번에는 동백섬쪽 전망이예요.
침대하나는 봄이랑아빠가
다른하나는 저랑 수가 사용했어요.
봄이는 돌아다니면서 자는지라 벽쪽으로 봄이 아빠가 침대붙여서 재웠답니다.
근데 자다가 떨어졌어요ㅡ.ㅡ
근데 울지도 않고 다시 또 올려주니 자더라는... ㅋㅋㅋㅋ
웨스틴조선은 이 침대가 전 넘 맘에 들어요.
헤븐리배드라고 해서 전세계 웨스틴사가 3천만달러를 투자해서
1년여간에 걸쳐 개발한 천상의 침대라고 하네요.
정말 천국에 온 것 같이 포근한 잠자리예요.
저희 프랑스로 신행갔을때도 웨스틴사 계열 호텔이었는데
역시 이 헤븐리배드였어요.
그래서 완전 침대 들고 오고 싶다 그랬는데 역시 잠자리는 중요한거 같아요.
언양 숯불갈비를 먹으려고 찾아다니다가 시간만 잡아먹고ㅡ.ㅡ
수는 칭얼거리기 시작하고...
식당은 그냥 포기하고 간단히 먹자 싶어서 근처 이마트로 고고...
여기까지 와서 또 이마트 쩝~~~
때마침 봄이는 크리스마스트리 구경하고 산처럼 쌓인 장난감 구경에 신이 났어요.
뽀로로 시리즈가 여러가지가 있던데
몇가지를 막 들고와요 ㅋㅋㅋ
근데 수가 조금씩 보챌려고 하고 오래 차를 타고 와서 지치기도 하고
장난감의 쓰임새나 용도 뭐 그런걸 살펴 볼 겨를이 없어서 안사고 그냥 왔네요.
신랑은 하나 사주라고 하는데
제가 좀 잘 모르는건 그냥 잘 안사는 성격이라서 ㅋㅋㅋ
자린고비 엄마마냥 크리스마스인데... 하나 사줄만도 한데...
저도 참 그렇다 싶어요 ㅋㅋㅋ
집에가서 오래 가지고 놀만한 것이지 검색 좀 해보고 봄아~~~~
다행히 사달라고 조르지는 않더라구요.
수는 침대에 앉아서 야경감상중 ㅋㅋㅋ
오누이 기념 사진 한장 찰칵!!!
봄이는 누나라고 수 라면 얼마나 끔찍히 하는지요 ㅋㅋㅋ
근데 그 끔찍히가 정말 봄이만 끔찍히지
수는 봄이 목소리만 들어도 입을 씰룩거리면서 울려고 한답니다.
그래도 가끔은 누나 보고 웃기도 해요 ㅋㅋㅋㅋ
김밤이랑 양장피 초밥 그리고 빵 음료 그리고 봄이먹일 우유 등 사가지고 간단히 저녁해결...
애들이 있으니 식당도 늦은시간에 부담이더라구요.
새벽에 수 젖먹이고 일어나서 바라본 전경
부산 해운대는 높은 빌딩이 참 많아요.
아직 해 뜨긴 전이랍니다.
저희 방에서 바라본 동백섬 조깅코스
동백섬 조깅코스는 산책로와 APEC하우스 누리마루와 등대, 인어상, 구름다리 등을 볼 수 있는데요.
봄이랑 수때문에 저희는 산책로와 누리마루 등대만 구경 바다 아래쪽으로 못 내려갔어요,
예전에 봄이 가지기 전에 왔을때는 가봤는데 좋더라구요.
요 근처에 사시는분들이 조깅하러 많이들 오시는거 같아요.
저희는 점심쯤에 들리기로 하고...우선은 시내쪽으로 가보기로 했어요.
요트경기장
겨울이라서 사람이 없더라구요.
더군다나 평일이구요.
날씨가 너무 따뜻해서 좋았던 날
영상 15도 정도 되었던거 같아요.
엄마 손잡고 했더니 손 뒤로 하고선 안잡겠다고 하는 중이랍니다 ㅋㅋㅋ
손 잡자고 하면 뒷짐지고 저러고 걸어다녀요 ㅋㅋㅋ
봄아... 너 진짜 웃긴다 ㅋㅋㅋ
개그우면 기질이 있어 가만보면 ㅋㅋㅋ
시립미술관입구예요.
하늘에 뭉개구름 날씨 정말 좋죠? ^^
시내로 가기로 한건 부산 하면 떠올리는 태종대나 자갈치시장 등은 애들 데리고 가기 아무래도 그래서
호텔에서 추천한 코스로 가보기로 했어요.
시립미술관에서 마침 무료관림이 있길래 들려봤답니다.
로비에 있는 작품
빨래판을 이용해서 작품을 만들었더라구요.
예술은 발상의 전환을 가져오게 해서 좋은거 같아요.
일상에선 틀에 박힌 생각만 하게 되곤 하는데 말이죠^^
봄이는 미술관은 첨인데 뭐 별 관심이 없네요ㅡ.ㅡ
첨에만 좀 보는것 같더니만 전 조마조마... 떠들까봐서요.
다행히 심하진 않았어요ㅋㅋ
사람도 적었구요.
뭐라 뭐라 쫑알쫑알 거리긴하는데 제가 "조용 쉿!" 하니까 조용하더라구요.
그러다가 금새 또 쫑알 쫑알 ㅋㅋㅋ
봄이는 그럭저럭 괜찮다치고
수가 찡얼찡얼 도저히 안되겠어서 그냥 발걸음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답니다.
한 40분 있어나ㅡ.ㅡ
수가 좀 크면 이런곳도 다닐 수 있을까요? ㅋㅋ
그런날이 빨리 오길 바라면서...
아침에는 간단히 어제 사둔 빵과 우유로 해결했으니
점심은 좀 괜찮은 식사로 ...
원래는 호텔 부페를 이용할 생각이었는데
비싼 돈 주고 먹는데 수가 찡얼거리기라도 할까봐 좀 걱정스러워서
백화점에서 식사하기로 하고
규모면에서 아시아에서 가장 크다고 했던가 아뭏튼 신세계 센텀시티로 이동했답니다.
빕스처럼 샐러드바에서 식사할 수 있는 곳으로 들어왔어요.
로스트치킨이랑 고르곤졸라피자 파이애플탕수 봉골레스파게티 등
먹을만한거 같더라구요.
아웅... 근데 여기서도 역시나 오래 있기가 참 힘들었답니다.
1시간 좀 더 있었나봐요.
것도 수유실에서 수 한번 수유하고요.
아웅... 어디가면 밥이 어디로 들어가는건지...
아직까지는 힘들다.힘들어 하면서 돌아섰답니다.
봄이는 스프랑 볶음밥 피자 골고루 잘 드셔주셨지용 ㅋㅋㅋ
옆에 봄이보다 개월 정도 빠른 여자친구가 있더라구요.
그 엄마는 봄이 보면서 계속 신기한듯 ㅋㅋ
잘먹는다고요 ㅋㅋㅋ
자기 딸래미한테 " 저 친구 좀 봐, 얼마나 잘 먹냐. 어머머,,, 더 달란다 "
봄이가 마침 더 달라고 하면서 먹는 중이었거든요 ㅋㅋ
요 녀석도 항상 그런건 아니랍니다.
요즘 아주 빠져가지고... 밥을 예전만큼 안먹어요.
볼살 빠졌다고 며칠전에 제사갔을때 큰엄마가 깜놀했다지요.
역시 부페상차림은 먹을땐 배부른데 뭔가 아쉽고
금방 배가 고픈거 같고 그러네요ㅡ.ㅡ
고르곤졸라 피자랑 로스트치킨 또 먹고 싶네ㅡ.ㅡ
크리스마스 분위기 낸 음식점 입구^^
백화점 구경도 하고 싶었는데 수때문에 또 그냥 나왔네요ㅡ.ㅡ
어딜가도 맘편히는 못다니네요ㅡ.ㅡ
어흑!~~~
이제 동백섬이예요.
시간관계상 말을 대도록 줄이도록 할께요 ㅋㅋ
동백꽃이 활짝 피었어요.
겨울에 이렇게 꽃핀걸 볼 수 있어서 기분이 새로운거 있죠.
겨울에 피는 꽃이기도 하지만 부산이기에 가능한게 아닐까 싶네요.
APEC정상회담이 열린 나우누리
안에 들어가서 관람도 하실 수 있어요.
무료예요 ㅋㅋ
절벽아래 철썩 철썩 파도
일렁이는 파도를 보니 가슴이 뻥 뚤리는거 같네요^^
바다는 언제나 변함이 없는거 같은데
우리는 시간이 지나면서 많이 변하는거 같아요.
빨간 열매가 달린 나무들...
겨울에 빨간 열매, 꽃들... 참 새롭더라구요.
이제 바다도 좀 구경해줘야지요 ㅋㅋㅋ
봄이는 바다구경 첨이랍니다.
지난 해 그렇게 더웠을때 봄이는 바다구경한번 못해봐서...
올 해는 갈 수 있을까나...
올 해는 갈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모래사장...
겨울바다...
봄이는 첨 보는 바다가 마냥 좋은가봐요 ^^
신났어요.
아빠는 이런 봄이를 카메라에 담는라 정신없구요.
엄마는 화장도 못하고 옷이랑 뭐 어느것 하나 사진에 찍히고 싶은 맘이 없는데ㅡ.ㅡ;;
그렇게도 좋아???
아웅... 내 딸이지만 너 정말 사랑스럽다 봄아~~~
신나하는거 보이시죠??? ㅋㅋㅋ
담엔 우리 좀 따뜻할때 와서 더 맘껏 즐기자^^
아빠가 번쩍 안아서 휘리릭 해주니 봄이는 더 신났답니다.
호텔 뒤쪽이랑 바다가 바로 연결되어있어요
웨스틴조선은 바다전경이 참 좋은거 같아요.
제 블로그 메인사진도 예전에 바다전경으로 요 부산웨스틴조선에서 찍은 사진이랍니다.
호텔 로비의 파노라마 라운지 앞에 만들어놓은 크리스마스 장식에서
부끄 부끄 한컷^^
까밀리아 부페
부산에서는 나름 맛있는 부페로 소문난 곳인거 같아요.
조식은 3만원 점심은 4만8천원 저녁은 5만8천원
기격이 좀 쎄긴한데 맛있다고 하니 다음엔 애들이 좀 도와주면 한번 먹어볼까 해요.
봄이 아빠가 이틀째 마지막 밤이라고
봄이 호텔앞 크리스마스전구 장식 한곳에서 사진찍어준다고 델꼬 갔는데
갑자기 차가 봄이 앞에 휙 지나갔다네요.
깜놀해서 울고 다시는 사진 안찍는다고 겁먹어서 그냥 들어갔어요.
완전 겁먹은 표정 ㅡ.ㅡ
객실들어가는 중
엄마 오나 안오나 보는 봄이 ㅋㅋㅋ
객실에서 바라본 전경
높은 빌딩들...
그리고 바다도 보이네요.
그래도 누나라도 꼭 수를 챙기는 봄이 ㅋㅋ
너무 사랑해서 탈이다 ㅡ.ㅡ ㅋㅋㅋ
오늘길에 경주들려서 신라밀레니엄파트를 구경하려고 했는데
날씨가 갑자기 엄청 추워져서 도져히 애들 델꼬 구경이 무리겠더라구요.
근처 한우식당에서 밥만 먹고 다시 집으로 출발했답니다.
메뉴 고르는 중^^
근데 메뉴고 자시고 할 것 도 없어요.
고기 구워먹거나 아님 불고기
저흰 한우불고기 2인분
1인분에 12000원인데 2인분 시켰는데 고기는 정말 눈꼽만큼?
맛은 그냥 저냥...
요기서 선덕여왕팀이 와서 식사하고 그랬나봐요.
앞에 배우들 사진이 여러장 있더라구요.
다른 연예인 싸인들도 보이구요.
저희도 가까워서 들어갔답니다.
담엔 다른곳에서 ㅋㅋ
이제 집으로 돌아갈 시간...
또 한참을 달려야 하겠구나...
아빠가 고생이 많아요 ㅋㅋㅋ
봄이는 잘려고 폼잡고 있어요.
손 좀 그만 빨아라... ㅡ.ㅡ
잠들기전 아직도 손빨아요ㅡ.ㅡ
돌아오는 차안에서 오랜만에 셀카...
수 낳고서 카메라가 겁나요ㅡ.ㅡ
화장도 안하고 몰골이 별로라 작은 사진으로 ㅋㅋㅋㅋ
그래도 추억이니까 한장정도는 올려주는 센스 ㅋㅋㅋ
수가 어려서 역시나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사진찍고 관광하기 아직은 힘든거 같아요.
근데 다행히 날씨가 넘 좋았던 관계로 오랜만에 콧바람 쐬고 와서 기분은 좋았답니다.
올 봄이나 다시 기회닿으면 오기로 하고
그때는 좀 더 사진도 많이 남기고
여기저기 다른곳들도 좀 다녀볼까 해요.
근데 역시나 용궁사나 태종대는 가기 힘들려나ㅡ.ㅡ
용궁사에 가면 아들낳게 해주는 불상이 있는데
거기서 저도 배문지르고 와서 수 낳았나봐요 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