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15
압구정 지아모에서 엄마랑 윤서랑 커플헤어를 했답니다^^
미용실이라면 질색인 윤서양.
앞머리만 자르러 미용실에 가자고 해도 싫다던 윤서양이라...
제가 집에서 앞머리만 다듬어 주곤 했었는데요^^
지난번 지아모 다녀온 뒤로는 어느 미용실이든 이제 거부감 없이 아주 잘 간답니다.
그러나...또 펌을 하게 되면 미용실을 거부하게 될까봐 두려워 지아모를 또 찾았답니다.
토마스있는 미용실 간다니까 신나서 따라나선 윤서양^^
이번에도 심심할것 같아 양군네를 꼬셨어요,
윤서양 헤어스타일 어떻게 변신~~~~시킬까요???
변신이 두렵지 않은 패션맘이고 싶지만...
저는 머리 한번 잘 못 하면 두고두고 후회한다는 주의라...
단번에 헤어변신을하는걸 살짝 두려워 한답니다.
그래서 윤서양과 엄마는 조금씩 다듬고 엄마처럼 웨이브 펌을 하기로 결정!!!
윤서는 유독 남자를 좋아하지만..또 유독..남자를 경계하는데요^^
오빠가 머리를 묶어 그런가???
생각보다 두려워 하지 않고 잘 있더라구요^^
나중에는 욤.....신발 벗겨주는데도 가만히 있고 안아줘도 가만히 있더라구요.
하하하...윤서가 이렇게 컸나???
엄마부터 찾고 엄마가 해달라고 떼부릴 줄 알았는데...
윤서양은 키즈카페에 가도 스텝 오빠가 있으면 피해다니거든요...ㅋㅋㅋ
그런데 이상하게 쉽게 적응해 버립니다.
전에 한번 와봐서 그런가....
사진을 찍으러 가도 남자사진사가 카메라를 들면 울기부터 하는 아이인데...
헉...머리를 만져도 신경도 안쓴다. 이게 어떻게 된걸까요???
지아모에 적응한건지...오빠가 맘에 든건지..
아님 이제 많이 자라 괜찮아 진건지...좀더 두고 봐야 겠죠^^
점심을 제대로 먹지 못해 삼각김밥하나로 떼우면서~~~
점심만 안먹었을 뿐이지..오전 내내 좀 쉼없이 먹었답니다.
그럼에도 삼각김밥 하나 들고 어찌나 열심히 먹는지...ㅋㅋㅋ
머리를 자르는데도 김밥을 놓지 않더라구요^^
결국 앞머리 자르기 위해 김밥 잠시 쉬고.....ㅋㅋㅋ
자~~ 이제 윤서도 적응되었으니 지아모 한번 둘러볼까요??
이미 전에 다 소개해 드리긴 했지만..
못보신 분들을 위해~~!!!
압구정 지아모헤어는 어린이 전용미용실이랍니다.
그러나 어른도 가능하답니다.
오히려 아이랑 함께 미용실을 가야 한다면 권해 드리고 싶어요.
요즘 키즈카페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곳도 있던데..
바로 여기도 키즈카페처럼 아이들은 놀고 엄마는 마음껏 머리를 할 수 있는 곳이랍니다.
엄마가 머리하는 동안 스텝분들이 아이들을 아주 잘 돌봐 주신답니다^^
게다가 사장님과 실장님 아이들이 방과후에 드나들어서 친구처럼 함께 놀아주기도 한답니다.
학원다니느라 좀 바빠보이기도 했습니다만....ㅋㅋㅋ
여자아이들 눈을 혹~~하게 만드는 예쁜 헤어악세사리와 예쁜 의상들이 가득하답니다.
윤서양 다행이 이번에는 머리핀에 관심이 별로 없더라구요.
최근 집에 배달 된 아이들이 많아 그런지....ㅋㅋㅋ
장난감 살림이 더 많이 늘었더라구요^^
덕분에 윤서양과 양군은 머리가 빨리 끝나기만 기다립니다...ㅋㅋㅋ
장난감이 많아서 엄마 머리하는동안 한바퀴만 돌아도 시간이 훌쩍~~~!!!
참...탐나는것들 많더라구요^^
아이들이 지아모를 좋아하는 이유가 바로 이런거 아닐까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인테리어~~!!!
미용실 입구에서 쳐다보면 토마스가 웃고 있어요^^
그래서 미용실 입구에서 부터 실갱이 하며 안가겠다던 아이도 스스로 문열고 들어가게 만든다는....ㅋㅋㅋ
정말 미용실 안가겠다고 우는 아이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와...정말 머리 숱이 없는 아이들에게 좋은 펌이 있네요^^
밴딩도 없고..롯드도 안말고....가능한가요????
뭐...윤서양은 머리결이좋고 머리숱이 많아 그냥 펌을 해도 무관하다니 굳이 돈들여 할필요는 없었지만..
솔깃하긴 하더라구요^^
지아모는 일반 펌도 유기농 제품으로 아이들 머리에 자극이 없고 냄새도 적은 약을 사용해서...
뭐...일반 펌이라도 안심!!!
앞머리 자르러 한달에 한번씩 가야 하기에...
바짝 좀 잘라주세요~~!!!!해버렸네요^^ㅋㅋㅋ
미용실을 드나들수 없었던 양군.
이제 의젓하게 아주 잘 받게 되었답니다.
지아모에는 멋쟁이 남자 스텝분들이 있어요^^
그래서 윤서양이 좋아하나???ㅋㅋㅋ
컷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어때요??? 귀엽죠^^
이제 아주 여성스럽게 웨이블를 넣어주면 된답니다.
그런데....윤서양...헉...
다리가 길어진게얌....자동차는 다리가 껴서 아프다며....
그냥 일반의자에 앉았어요^^
저랑 같은 의자에서 받아도 뭐....쿠션도 넣지않아도 뭐.....
야~~~정말 새삼 많이 자랐구나 느낍니다.
앞머리도 말고 옆머리도 말고~~!!!
너무 곱슬곱슬 해질까봐 살짝 두려운 엄마.
선생님께 살짝....넌지시....너무 말아버리면 아빠가 별로 안좋아할것 같아요....라고....헉....
하지 말껄.......이유는 이따가 설명해 드릴께요.
윤서양과 엄마의 펌이 완성 되었습니다.
머리말고 중화할때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는 아이들.
머리에 랩 두르고 맘껏 돌아다니며 놀게 해주시더라구요^^
덕분에 엄마 머리 하는동안 무서울꺼라며....윤서양이 곁에 와서 손 꼭잡아줬는데요.
잠깐 잡고 뽀뽀하더니..엄마 혼자 있을 수 있지~~하며 시크하게 돌아서 가버리더라구요.
흥~~~
변신전 변신후
하하하....다른거 전혀 모르시겠죠.
시른 머리끝이 좀 상하고 잔머리가 많이 생겨 전체적으로 머리가 정신이 없는 상태였는데요^^
다듬고 머리를 차분하게 해주는 펌을 한거예요^^
머리끝도 무겁고 했는데..가벼워지구요^^
저는 느끼는데 보는 이들은 못느끼는.....ㅋㅋㅋㅋ
머리 조금 짧아 졌구요^^
머리 말리고 정돈하는 시간이 짧아 졌다는거~~~!!!!ㅋㅋㅋ
큰 변신은 아니었지만...여자들은 미용실만 다녀와도 스크레스가 풀린다고 하잖아요^^
차분해진 머리 덕분에 묶어버리는 일이 줄었답니다.
아...이렇게 차이 안나 보일줄 알았음....
확~~~잘라 버릴껄 그랬나???ㅋㅋㅋ
니들은 모하냐????
보이시나요???양군과 윤서양입니다.
뒷모습은 변신이 확실합니다.ㅋㅋㅋ
오~~~윤서양 컬 제대로 인데~~~!!!
윤서양 머리 맘에 든다며...여성스럽다는 칭찬에 홀라당 넘어갔어요^^
완전 신났습니다.ㅋㅋㅋ
윤서양 변신은 성공~~!!!!!!!! 이라 확신했으나...
헉....정말 딱 3일만에 다 풀려버렸습니다.
지금은 그냥 예전 머리랑 똑같습니다.
너무 빠끌하면 안될것 같다는 한마디가 이런 화를 불어 올줄은 몰랐습니다.
윤서양 머리가 펌이 잘 풀리는 머리인가봅니다.
머리결이 비단결이다 보니...ㅋㅋㅋ
그냥 싹~~~~풀리고 앞머리만 그대로 입니다.
이를 어쩜 좋죠.....제 잘못으로 이렇게 된거 가서 따질 수도 엄꼬....ㅋㅋㅋ
윤서양은 여전히...엄마 물뿌려서 말아줘야지??? 하는데..
당췌 말려야 말이지....앙....정말 속상합니다.
하하하...그러나 엄마는 머리가 점점 만족스럽습니다.
전보다 컬이 더 잘 말려 있구요. 머리 말리면서 한바퀴씩 머리 돌려주기만 하면 아주 차분하게 머리가 살아납니다.
펌이라는걸 제대로 해본적이 없는 아이다 보니..펌이 잘 안되는가 봅니다....ㅋㅋㅋ
다음에는 빠글하게 해주셔도 된다고 해야 하나봐요^^
윤서자켓 빨았더니 줄어든게냐...옷이 왤케 작아 보이는겨~~!!!ㅋㅋㅋ
춥다고 껴입혔더니 겉옷이 작아 보이네요^^
양군과 윤서양 올만에 만나 둘만의 시간도 갖고 예쁘게 머리도 하고~~~!!!
사이 좋은 친구처럼 보이나..
집에 오는 길에 붕어빵 서로 먹겠다고 싸우더이다....ㅋㅋㅋ
날씨는 추웠지만...기분 좋은 나들이었답니다.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신나고 엄마는 머리해서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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